안녕하세요 아빠나무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술에 대하여 물어보셔서 오늘은 일단 알코올 중독인가 아닌가? 에서 궁금하신 것이 많은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먼저 써 보겠습니다.
자 일단 '어? 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고 들어오신 분은 축하합니다.
당신은 '과량 음주자'입니다.
의학적으로 적정 음주량을 측정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적정 음주량'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신기하게,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한 잔에 14g 정도의 알코올이 들어갑니다.
소주도 적당히 따른 한잔은 14g, 맥주잔은 소주잔에 비해서 훨씬 크지만 도수가 낮아서 한잔에 들어있는 것은 비슷하게 14g, 독한 술에 해당하는 양주 스트레이트 잔은 소주잔보다 작아서 거의 비슷하게 14g입니다.
이렇게 계산을 해서, 적정 음주량은 남자 기준 하루 2잔입니다. 28g이요.
그런데 이건 덩치가 크고, 알코올 분해효소가 많은 서양인 기준입니다.
동양인은 대부분 알코올 분해효소도 적고, 덩치도 작습니다.
그래서 권고되는 것은 하루 1잔입니다. 14g. 일주일 총량으로 7잔.
한 캔을 (500cc) 매일 마신다면, 보통 4.5도니까 22.5g의 알코올이 섭취되어서 과량 음주에 해당하겠죠.
그래서 당신은 과량 음주자 확정입니다.
그럼 당신은 알코올 중독인가?
이 부분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구별해야 할 것이, 우리나라말 중독에는 영어의 Addiction과 Intoxication의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들어있습니다.
Intoxication은 어떤 물질이 과도하게 섭취된 상태입니다.
Addiction은 어떤 물질에 대한 남용/의존/금단 등으로 중단하기 어려운 상태를 폭넓게 다루는 말이지요.
당신이 어느 날 술을 겁나 때려먹어서 필름이 나가서 멍멍이가 된 상태가 되었다.
이때를 의사들이 보통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라고 하고, 중독을 Intoxication의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건 평소에는 술을 전혀 안 마시던 사람도 특정한 요인으로 갑자기 많이 마시면 발생할 수 있지요.
즉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알코올 중독과는 좀 다르지요.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보통 표현하는 Addiction의 의미로 사용된 중독은, 그 사람이 술에 의지하고 벗어나지 못하고 술로 인한 문제가 반복되어서 점점 자신의 기능을 잃어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약 중독, 게임 중독 등의 의미도 모두 이 Addiction의 의미로 사용되지요.
오늘 이야기 할 중독은 당연히 Addiction입니다.
Intoxication과 구별하는 의미에서, 정신과에서는 '사용 장애'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도 use disorder이기는 한데, 여하튼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구별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매일 1캔씩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 알코올 사용장애를 진단할 수 있느냐?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진단 기준을 봅시다. 다음 11개 중 2개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도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모두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① 알코올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혹은 오랜 기간 사용
② 알코올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지속적인 욕구가 있음
③ 알코올을 구하거나, 사용하거나 그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냄
④ 알코올에 대한 갈망감 혹은 강한 바람, 혹은 욕구
⑤ 반복적인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의 주요한 역할 책임 수행에 실패함
⑥ 알코올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사용을 지속
⑦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혹은 여가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⑧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알코올을 사용함
⑨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신체적·심리적 문제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알코올을 사용함
⑩ 내성
⑪ 금단
위의 11개를 요약하면 '술을 마시기 위해 자신의 다른 부분을 상당히 포기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시도가 무산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직업과 그 외 활동에 전혀 영향이 없고, 건강 및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줄이려고 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동일한 양'을 마시고 있다면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비록 '과량음주자'에 속할 수는 있더라도요.
그러면 맥주 한 캔 마시던 사람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가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포인트를 저 진단기준과 약간의 경험을 더해서 조금 짚어보자면...
1. 환경이 바뀔 때 안 마실 수 있으면 아직 녹색불
-> 시험기간이라거나 잔업이 많다거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그것에 집중하느라 1달 정도 안 마실 수 있다면 아직 중독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2. 양이 늘어가면 주황 불
-> 이전에는 매일 한 캔이었는데 두 캔으로 늘었다? 세 캔, 네 캔 가는 것 순식간입니다.
3. 술 때문에 학업/직업/대인관계/가족관계에 어떠한 잡음이 생기는 것이 분명함을 알고도 마시고 있다면 빨간불
-> 이것을 본인이 눈치채는 시기에는 본인 의지만으로 줄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4.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라고 본인이 느끼거나 주변, 의사가 이야기하는데도 마셔야 한다면 검은 불
-> 입원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잘 못하면 진짜 죽어요.
그래서 분명히 자신의 건강이 안 좋은데 '의사가 한두 잔은 괜찮다 했어', '차라리 술 마시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은 (나는 특별한) 사람 이랬어' 같은 말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거의 거짓말에 가까운 말입니다.
아니면 의사에게 '아니 의사 양반 내가 술을 안 마시면 무슨 낙으로 산단 말이요. 마누라도 나를 ~~, 자식 놈들도 ~~'라고 하면서 하소연을 하니까 의사가 '에휴... 그러면 조금만 드세요.'라고 한 것을 저렇게 해석했거나요.
갑자기 딴 길로 조금 샜는데, 여하튼 이 정도 기준이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총 요약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절 가능성' 즉 '내가 의지를 가지고 조절을 할 수 있는가?!'라고 봅니다.
이 조절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할 수 있어야지요.
마음먹기, 말하기와 행동하기는 필요한 의지와 에너지가 차원이 다릅니다.
즉, 본인이 '오늘부터 1달간 안 마신다!'라고 다짐했을 때 진짜 한 달간 안 마실 수 있으면 중독자 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짐에 그 어떠한 핑계가 붙어서든, 일단 그 기간 내에 마시면 중독자로 나아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고요.
알코올 사용 장애는 참 무서운 병입니다.
조현병보다 더 무서워요.
비참하고, 슬픕니다.
'아 내가 술을 끊으려고 다짐을 했는데 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이 이미 맛탱이가 가서 배에 복수가 차고 얼굴에 누렇게 황달이 차오르고 누린내가 나면서도 저렇게 말을 하게 되는 병입니다.
끝이 최고 비참해요. 결국 가족에게 버려지거든요.
자신은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합니다. 병이 아니라고요.
이 말의 맹점이, 그러면 건강이 나빠지고 가족이 울며불며 매달릴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술을 계속 마시는 정신상태가 병이 아니라면...
인성과 성격이 나쁘다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나중 가면 '이 정도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해버려요.
문제를 무시해버리죠.
가족들은 계속 고통받고... 나중 가면 가족들도 '그래 다 이 정도로 사는 거지.'가 되면서 가족 전체가 망가지죠.
아직 나는 젊으니까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의 이미지가 배 나온 중년 남성이 고주망태가 된 것으로 자리 잡아버려서 저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20대에 저 '조절 가능성'을 잃어버린 상태로 5년만 지나도 돌리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조절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마음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리고 여자분들도 알코올 사용 장애가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드린 전형적인 이미지 때문에 환자로 취급되지 못해서 치료 못 받고 계속 몸을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뱀발로 게임 카페니까 게임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마약 - 담배 - 도박 등등도 사용 장애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기준은 알코올 사용 장애와 대동소이하고, 역시 핵심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조절 가능성'입니다.
그런데 게임은 아직 정식 진단이 아니에요.
다만 연구하고 있고, 일단 기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제시된 진단기준을 보면 비슷합니다.
그래서 게임도 '필요할 때만 할 수 있고, 업무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가족관계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로 즐기고 있다.'면 사용 장애가 아닙니다.
다만 어떤 '행동'을 사용 장애, '병'으로 정의하는 것이 상당히 애매합니다.
그러면 공부 중독, 일 중독, 운동 중독도 모두 진단할 수 있게 되거든요.
비슷하게 진단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겠죠.
일 중독을 예로 들면, 가족관계에서 분명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업무 성취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일을 계속하는 상태라면 일 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겠죠.
관절이 상하는 것을 알면서도 운동을 중단하지 못하는 수많은 헬창들도 운동 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겠고요.
그래서 '행동'을 병으로 진단하는 것은 도박을 제외하면 진행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연구하는 세대가 조금만 바뀌면 아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해요.
본인이 분명히 진단기준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가족 중에 극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잘 조절하여 본인의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의 불만도 잠재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진단기준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병'의 문제가 아니고 '대인관계'의 문제에 가까운 것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엄마는 너무 극성이라서 내가 게임 중독 진단도 안되는데 게임을 못하게만 하려고 하니 그냥 무시하고 게임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조치입니다.
본인이 게임을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 사람에게 납득시키고, 그 사람이 안심하고 본인이 게임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분명히 다른 영역에서 본인의 노력과 성공을 가족들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도 좋고, 공부도 좋고, 집안일도 좋고 여하튼 다른 뭔가를 찾아보세요.
그렇게 극성인 사람들도 뭔가 불안한 겁니다.
엄마라면 '내 자식이 나중에 고통받을까.' 아내라면 '저러다가 나를 내팽개치는 것 아닐까.'같은 것들이겠죠.
그런 부분에서 불안하지 않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건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이니,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그러면 맥주 250cc 한 캔을 마셔야 겠군요 ㅎㅎㅎ
그럼 적정 음주에 해당되기는 하는군요 ㅋㅋ 양이 늘어나는지 주의해서 살피십쇼 ㅎㅎ
상술하신 '검은불'이 어떻게 가능한지 생각해봅니다.
저런 분이 많아요 ㅠㅠ 정말 뇌 자체가 변화해서 저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빠나무 증상도 증상인데 물리적인 '검은불'이 실제할 수 있는지요... 불이 검다니요...
@작은애 아하! 이게 신호등 초록/주황/빨강불로 해서 OK/경고/위험으로 주고, 죽으면 불이 꺼져 버려서 검은 불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만 이렇게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익숙해서 썼네요 ㅎㅎ
어느순간 맥주 한잔만 마셔도 어질어질해서 한달에 한번 마실까 말까로 변함
아주 좋은 변화입니다 ㅎㅎ
주황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관둔게 생각나네요 ㄷ 가만히 집에 있는데 술 한잔이 너무 당겨서 옷 입는 찰나에 '내가 술 안마시고도 이렇게 먹고 싶은데 술을 마시면 참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뒤로 혼술은 가급적 멀리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알코올의 가성비와 중독성이 너무 강하네요 ㅜ
다행입니다!! 빨간불 갈 뻔 했다 라는 것은 정말 주의해야 할 신호 입니다. 다른 뭔가 중독될만한 것은 다 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빠나무 아니 게임커뮤니티에서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시면(?) 그래도 최대한 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ㅠ
@통장 게임은 아직 중독되는 것으로 연구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도 게임은 계속 하고 있어요!
보나마나 알콜중독 해당하겠구만ㅋㅋ 생각으로 글 눌렀다 자체금주 한 달을 채우면 중독자 아니라는 글 내용에 뜻밖의 위안을 받고갑니다ㅋㅋㅋㅋㅋ
글 내용보니 술을 좋아하는 저는 더욱 건강 신경써가면서 술을 마셔야겠다는 경각심이 드네요ㅋㅋ 요새 좀 느슨해져있었는데 연 2회 받는 내과혈액검사에서 간수치 나쁘게 나오면 스스로 하는 3달 자체금주를 다시 빡세게 지켜야겠다는 다짐이 듭니다!
엇 약간 조심하셔야 하는게 한달 끊을 수 있다고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ㅋㅋ 본인이 '몇 달 금주' '몇 년 금주' '평생 금주'라고 정했을 때 그 기간 만큼 중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ㅋㅋ 그녀가가잖아 님은 3달씩이나 할 수 있는 정도면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겠는데 다른 분들이 1달만 끊을 수 있으면 괜찮다! 이렇게 받아들이실까봐 ㄷㄷ
제 논에 물대기 식으로 해석하는 사람 많지요 ㅋㅋㅋ. 난 괜찮아. 난 아직 아니야.....
그러다가 이미 맛탱이가 가 있죠 ㅠㅠ
알콜 사용 장애는 아니지만, 만성 피로에 고통 받습니다.
만성 피로라... 이것도 한 번 날 잡아서 써보겠습니다 ㅎ
@아빠나무 앗 감사합니다ㅎㅎ
어째 뒷부분에 더 눈길이 가는데..씁쓸하지만, 어찌보면 사회적으로 유해하면 질병으로 확정하고 유용하면 유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역으로 정신질환에 관한 사회적 지원이나 대책은 미비한 것도 저울질 끝에 애써 무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 순간 눈 딱 감고 뒤돌아서면 되니까요.
사실 대마초도 마약인 나라가 있고, 아닌 나라도 있는 것 보면 그냥 사회가 어떻게 정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동감!
@앤드류_킴 옛날부터 써왔던 것이 문제의 주 내용인 것 같기는 한데요... 한 번 문헌을 조사해보겠습니다 ㅋㅋ
결국 자신이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느냐 문제인데 이건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네요. 이런 문제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핑계대면서 그럼 난 아직 괜찮네!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그 어떤 핑계도 없이 안 마실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ㅋㅋ 행동에 변명을 필요없다! 같은 느낌으로. 그런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ㅠ
말 나온 김에 술 권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인관계를 위해서 술을 꼭 마셔야 한다는 사람이 많아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늘 피곤합니다.ㅜㅜ
저도 예전에는 술 좋아했는데 이제 싫어하게 되니까 다른 사람이 술 주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알겠더라구요 ㅠㅠ
뭐 그래도 요즘은 나아진거죠.
술권하는 사람 없는편이니.
@Dirus 의사들 모이면 아직도 주구장창 마십니다. 코로나로 회식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잠이 안와서 졸피뎀을 처방 받았는데 졸피뎀이 너무 강력크해서(...) 술 드신다는 분을 우연찮게 보니... 저 분은 어쩌다가 란 생각이 들곤 하더라고요. 뭐, 여튼 내일은 새해맞이 진 한잔 해야 겠군요(?)
뭔가 잘못된 느낌이네요 ?? ㅋㅋ 졸피뎀을 뽀개서 드시지...
글과좀 상관 없는 질문이긴 한데요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혹은 건강검진에서 사용하고 여튼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 해당되는 목록을 체크하는 형식의 자가진단?은 어느정도 믿을 수 있는건가 해서요.. 모든사람이 자신을 잘아는 것도 아니고 솔직한것도 아닌데 어떤식으로 하나 궁금해서 여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