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작 완결난지 얼마나 됐다고 근질거려서 차기작 티져로 다시 돌아온 E.E.샤츠슈나이더입니다. 이것저것 소재와 주제를 뒤적거리다가, 결국 이전에 기획한 적이 있는 유고슬라비아를 다시 꺼내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올렸던 각종 설정들은 눈물을 머금고(?)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다 차용하려면 손도 너무 많이 가고, 진행할 때 감당하기도 힘들뿐더러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서 쿨하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준비 중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건 Q&A 형식을 빌려 아래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 롤플레잉의 시간적 배경은 언제인가요?
-> 1980년, 요시프 브로즈 티토 주석의 사망 직후부터 시작합니다.
2. 캐릭터들은 어떤 조직에 속하게 되나요? 공통의 목표의식 같은 게 있나요?
-> 이번 롤플레잉의 캐릭터들은 유고슬라비아의 전 2인자이자 현 반체제 인사인 밀로반 질라스(Milovan Djilas)의 문객들입니다. 티토를 파시스트라고 비난하다가 감옥을 제 집 드나들듯 했던 질라스는 현 유고슬라비아 체제를 ”티토 없이는 유지될 수 없는 체제“로 보고 있고, 한 발 더 나아가 ”체제가 무질서하게 붕괴되는 것“을 최악의 미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통찰이 진실임은 원역사에서 벌어진 일들이 증명하죠. 아무튼 내전과 인종청소 없는 클린한 유고를 반석 위에 올리는 것이 여러분의 공통적인 목표입니다.
3. 캐릭터들의 배경에 공통분모가 필요할까요?
-> 명시적인 연령대 제한이라거나 출신 제한은 딱히 없지만… 대략 1) 68혁명기에 청년시절을 보냈고, 2) 부모 세대로부터 2차대전기의 참혹한 상호 인종학살의 현실을 전해들었으며, 3) 연방 창설을 전후해 태어난 티토주의 세대.. 정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는, 당연하겠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정상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설정이어야 하겠네요.
4. 초기 세계관은 원역사와 같다고 보면 될까요?
-> 네, 그렇습니다.
5. 캐릭터 킬 가능한가요?
-> 상대 캐릭터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특별한 경우에 한해 허용될 수 있습니다. 목표 달성(= 내전과 인종청소 없는 유고)에 직접적으로 해를 입히는 경우가 대표적으로 그에 해당하는데, 도의상 당연히 미리 경고는 해드리겠습니다(…)
6. 언제 시작하나요?
-> 원한다면 당장 이번주에도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과 어느 정도 일정 조율을 거칠까 합니다. 다들 너무 바쁠 때 덜컥 시작해버리는 것보다는..
7. 배경지식 필요할까요?
-> 나무위키 정도만 읽어보셔도 충분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티토가 누구죠?“ 정도만 아니면 됩니다. 더 조사하고 싶으시다면 영문 위키피디아에도 나름 양질의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곧 뵙겠습니다!
@렌지파일 조직지도부를 지도하는 기관이 마땅히 없다는 게 포인트(…)
@E.E.샤츠슈나이더 명목상 내각(중앙인민위) 소속인데... 뭐 후버와 FBI도 명목상 소속은(...)
오… 어쩌다보니(?)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독일/오스트리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혼자 자유여행 하는 거니까 거기 가서도 드문드문 진행은 가능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한국에서처럼 원활하게는 힘들겠죠 ㅋㅋ
해서, 두 가지 선택지 중 고르려고 합니다.
1. 이번주중으로 프롤로그화를 올리고 어느 정도 진행하다가 해외에서 간헐적으로 진행. 귀국 후 다시 페이스 올리기.
2. 아예 3월 1일부터 시작.
유고를 진행하려는데 티토의 적이었던 독일을 간다라... 이건 제3제국을 진행했어야 했다는 신의 계시 아닐까요(?)
전 1번이 좋습니다. 여긴 심심해서(..
어느쪽이든 괜찮지만... 아예 외국을 가신다면 저번의 제주도 여행 가셨을때 진행 하셨던 기억을 떠올려보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전 1번요.
@dear0904 내중문없 1화를 모두 휴대폰으로 작성한...
@dear0904 프롤로그화 올라왔습니다
오늘 중으로 프롤로그화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정이 생기면 못 올릴 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롤로그화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