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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지난 7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차량결함 무상 수리를 요구는 집회를 가졌다. 김주오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를 운행 중인 대구지역 개인택시운전사들이 차량 중대결함에 대한 무상수리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5일에 이어 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용 차량의 중대결함 무상 수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새누리당이 대기업의 횡포를 막는 법 제·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개인택시조합은 르노삼성자동차(SM5 뉴임프레션 LPLi-LPG액상분사시스템)는 엔진오일 격감, 엔진출력 감소, 회전속도 불안정 등에 따른 엔진헤드 파손 등 차량결함으로 인한 운전자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차의 엔진수리 및 교체 등의 무상 서비스와 엔진오일 교환비용 3만원 이하 인하 그리고 삼성 측이 제시한 특별대응 프로그램 준수사항 폐지 등을 요구했다.
대구지역 개인택시조합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역 각처를 돌며 이 같은 집회를 1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삼성자동차 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별다른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개인택시조합원들은 르노삼성 특별대응 프로그램에 대해 차량결함에 따른 원만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소비자 준수사항인데 각종 부당한 조건을 제시하고 함으로써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엔진고장에 따른 서비스는 5천㎞(±10% 4천500㎞∼5천500㎞) 주행를 전후해 르노삼성자동차 지정코너(직영 및 협력정비점)에서 엔진오일을 교환 정비한 이력이 시스템에서 공식 확인되는 차량에 한해 제공하는 조항이 대표적인 대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횡포라고 제시했다.
르노삼성차를 운행중인 개인택시운전사 A씨는 “르노삼성차는 타 정비점(약 3만원)보다 약 62%가 비싼 직영 및 협력정비점(약 5만원)에서 엔진오일 교환만 인증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더욱 심각한 것은 5천㎞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야한다는 점인데 최근 차량 성능을 고려할 때 5천㎞마다 엔진오일 교환을 강요하는 것은 삼성차량의 기술적인 결함 의혹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개인택시조합 김순락 이사장은 “르노삼성차를 운행 중인 개인택시조합원들의 고충을 고려, 새누리당이 대기업 횡포를 막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개인택시조합원 중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SM5 뉴임프레션 LPLi 영업용 차량의 엔진오일 격감에 따른 엔진출력감소(떨림 현상)와 엔진헤드 파손의 피해를 입은 운전자가 230여명이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현재 20만키로가 안되서 문제가 생긴 차량은 40만원의 수리비
로 교체가 가능한 모양임 20만 넘기기 전에 확인바람 대구조합
보다 못한 서울조합은 본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