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뭐지?
윤정은 시트를 들쳤다.
그것은 한 개의 팬티였다.
-계집애. 시트 안에 팬티를....
윤정의 눈에 이상한 빛이 떠올랐다. 팬티를 집어 들었다.
놀랍게도 커다란 남자 팬티였다.
민호가 자신의 팬티로 장난을 치던 생각이 떠올랐다.
-이 계집애가 이제보니...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그토록 깔끔하고 새침데기같은 희주도 어쩌면 남자의 팬티를 보면서 자위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다.
헌데 팬티가 이상하게 눈에 익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던 윤정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남편의 팬티잖아!
윤정은 가슴이 철렁하였다. 이상한 예감이 퍼뜩 머리를 스쳤다.
약간 구겨져 있는 팬티를 펼 쳐 보았다. 역시 생각 데로 뭔가 잔뜩 묻어 있었다.
코에 팬티를 가까이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싸한 밤꽃냄새가 코를 찔렀다.
정액냄 새였다! 윤정은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어 오는 것을 느꼈다.
불길한 상상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윤정은 공포에 질린 표정이 되었다.
그녀는 팬티 를 팽개치고 뛰쳐 나갔다. 수화기를 집어 들고 남편의 회사로 다이알을 돌렸다.
[부장님은... 오늘 출근하지 않으셨는데요.]
걸죽한 남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쿵!
윤정은 수화기를 떨어 뜨렸다.
그녀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다시 도서관으로 전화를 돌렸다.
[희주요? 아, 그 여고생? 그만 둔지 꽤 됐는데....]
[얼마나 됐는데요?]
[글세, 한 반년 정도 됐나? 워낙 예쁜 아이라서 기억하고 있었지만...그런데..왜...]
철컥! 윤정은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려왔다.
무서운 상상이 머리 속 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윤정은 다시 전화를 걸었다.
[명숙이니? 나 희주엄만데, 희주 요즘 어느 도서실 나가니?]
[글세요? 도서실 그만둔 걸로 알고 있는데....아! 오늘 학교에서 아빠 차 타고 가던데요?]
[어디 간다고 하든?]
[집에 간다고 하던데...]
[그래. 알았다.]
윤정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창밖으로는 강이 내려다 보이는 러브호텔 304호였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새침한 표정으로 팔장을 끼고 밖을 내다 보고 있었다.
에로틱한 베드 에는 신사복차림의 중년인이 난처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희주야. 도대체 왜 그러니? 내가 뭘 잘못 했는데?]
희주가 고개를 돌렸다.
차가운 표정으로 중년인을 노려 보고 있었다.
[어제...엄마하고 잤잖아?]
동준은 움찔하였다.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더듬거렸다.
[네가... 뭔가 잘못 알고 있어...엄마하고는..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하지 않았단 말이야.]
[거짓말! 내가 훔쳐 봤는데?]
동준은 고개를 떨구었다. 어떻게 된게 희주의 사나운 눈을 보면 주눅이 들어 마주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묘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엄마의 [거기]에 넣었던 걸... 나보고 빨란 말이야?]
희주의 노골적인 말에 뻔뻔스런 동준도 얼굴을 붉혔다.
[지저분해! 불쾌하단 말이야!]
희주가 악을 썼다.
[미안하다....희주야...어제...네 엄마가 억지로...]
[흥! 나하고만 한다고 해놓고!]
희주가 창문 쪽으로 고개를 쌀쌀맞게 돌렸다. 동준이 베드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었다.
무릎 걸음으로 희주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희주야...아빠를 용서해줘...]
희주의 허리를 안고 히프에 얼굴을 묻었다. 풋풋한 교복치마의 냄새가 정신을 몽롱하게 만 들었다.
[...네가 시키는 데로 뭐든지...할테니까...응...희주야...]
동준은 얼굴로 딸의 히프를 문지르고 있었다.
이미 바지 속의 페니스는 터질 듯이 발기해 있었다.
[저리 비켜!]
희주가 손을 뿌리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어른의 억센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동준은 희주의 아랫배를 단단히 끌어안고 얼굴을 히프에 더욱 밀착시켰다.
[놔! 놓으란 말이야...]
희주가 발버둥을 쳤지만 동준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더욱 숨을 거칠게 몰아쉬면서 코와 입술로 굴곡진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었다.
희주의 성깔은 대단했다.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인 체 계속 반항하고 있었다.
사실 동준은 그런 성깔이 마음에 들었다.
거칠게 반항하는 희주는 그에게 동물적인 쾌감을 주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환희를 느끼게 만들었다.
동준의 한 손이 치마 아래로 길게 내려온 갸냘픈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위로 올라왔다.
그 에 따라 치마가 동준의 손등에 걸쳐지면서 위로 걷어 지고 있었다.
[싫어! 싫단 말이야!]
희주는 연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낮은 음성이었다. 희주는 영리한 소녀였다.
이곳 이 러브호텔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언행을 조심하려는 것이었다.
그것이 동준을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
숨죽인 비명을 지르는 여고생!
동준은 도착적인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희주야...]
동준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저항이 거세 질수록 동준의 숨소리 또한 거칠 어지고 있었다.
희주의 손이 뒤로 나와 동준의 머리를 밀치려고 하였다.
동준은 밀리는 척 하더니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치마 속에 들이 밀었다.
[악!]
첫댓글 이거 머 어야 결론이 어찌 되능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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