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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의 choice 스크랩 [충남집/천안] 왕순대란 이런 것
Dream factory 추천 0 조회 22 10.01.21 14: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인이 충남 병천의 순대 맛을 보고싶어 해서 충남 병천으로 방문을 감행했습니다. 병천 순대의 푸짐하고 가득찬 야채순대의 맛을 보여주고 픈 생각으로 이번에 방문을 생각한 곳은 바로 충남집. 충남 병천의 수 많은 순대집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집들 중 하나입니다. 부부순대집, 명가현모, 아우내순대, 병천오가피순대, 청화집과 충남집이 그 들이라 부를 수 있겠는데 이 집은 먹음직스런 그 큰 순대로 전통을 지닌 집으로 이 접시순대 하나면 두 명이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야채와 선지가 가득하여 담백한 충남집의 순대접시(8,000원) 

 

충남집은 병천 순대거리 끝에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엔 또 하나의 순대명소 청화집이 있으니 이곳저곳의 순대를 경험해 보심이~

 

병천 순대골목. 왼편 앞 쪽에 모닝와이드라 써 있는 곳이 충남집. 그리고 청화집은 건너편에 있지요.

 

 

내부

 

  충남집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순대접시와 순대국밥 뿐. 2명인 저희는 순대접시 하나와 순대국밥 하나 씩. 사실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왔으니 순대접시 하나와 순대국밥 하나 씩만 주문해도 두 명이 먹기에 충분 할 듯 싶습니다.

 

 

간단한 반찬들과 함께~

 

먼저 나온 순대접시(8,000원)

 

 

 

 순대 크기가 꽤 커서 한 입에 넣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바로 쪄내어 나온지라 속이 얼마나 뜨겁던지~ 그래도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힘들긴 했어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순대 자체에 양념이 베어있는 듯 소금이나 새우젓이 필요 없더군요.

 

 

 순대접시 순대가 워낙에 큰지라 여성분들에겐 몇 개만 드셔도 배 부르다고 하실 듯. 맛이 좋으니 배가 불러도 자꾸만 입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순대국밥(5,000원)

 

 담백한 사골 국물에 속을 휘저어 보니 순대며 부속물이며 건더기가 많은 편입니다. 간은 맞춰 나오지 않으니소금간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다대기를 넣어 매콤하게 만들고 청양고추도 넣어 얼큰하게 해 줍니다. 해장으로도 그만 일 듯 싶네요.

 

 이거 하나 만으로도 순대 충분히 즐길 만큼 푸짐합니다. 든든한 야채순대가 적지않게 들어있으니 순대접시를 끝내기가 쉽지 않네요. 거기에 누룽지동동주 까지 한 잔 곁들이려니 아침에 이거 한 끼 먹고는 저녁까지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

 

 

 

 

근사한 안주가 눈 앞에 있는데 아침이라 하더라도 동동주 한 잔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론          왕순대라 부를 만큼 큼직한 야채순대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순대접시 하나에 동동주나 막걸리 하나면 저녁 때 근사한 술 자리가 될 수 있겠더군요. 그렇게 한 참을 드시다가 해장 겸 순대국밥 한 그릇 나눠 드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주력 메뉴가 단 두가지 인지라 이 두 가지 모두 인상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포장을 해와 집에서 즐겨 드셔도 좋겠네요. 50여년 전 부터 청화집과 함께 병천 장날에만 문을 열던 충남집은 지금의 병천 순대거리를 만든 주인공 들 중 하나로 병천 순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 듯 싶습니다. 모 순대집들은 인심이 푸짐하지 않다며 말들이 많기도 한데 충남집의 인심은 그 천절함에서 이미 느낄 수가 있겠더군요. 순대국밥에 대해 말하자면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이 곳으로, 얼큰한 순대국을 원하시면 부부순대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

 

다음은 충남집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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