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DIY란에 이런방식으로 에바청소를 하면된다고 설명해주신 소대장!김제헌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일요일날, 할짓도 없고, 대낮부터 막걸리도 한잔하고 하니 웬지 힘이 펄펄나더군요.
그래서 예전부터 벼르고 있던 에바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시원~하고 한잔 걸치니 기분도 알딸딸~하고^^;;
먼저 대쉬보드의 사물함을 뜯어내고 가운데 있던 철판하나를 뜯어내니...에어컨이 보이네요.
상하 고정 철판3개를 풀고 그외 전선, 벨트락을 뜯어낸뒤 손으로 젖히니까 저렇게 열립니다.
ABS수지라서 신축성이 좋아서 부러지지 않더군요. 아마 겨울에 작업하면 부러질듯...
저렇게 열어두고 내부를 보니....헉....
도데체 얼마나 된건지 모르는 낙엽, 그리고 벌레...사진은 낙엽등을 벌써 한주먹 쓸어내고 난 뒤입니다.
손가락은 도저히 들어기지를 않아서 어떤분께서 저렇게 나무젓가락에 칫솔을 연결해서 내부를 청소하였습니다.
저 냉각핀에 끼어있는 먼지, 벌레...무엇보다 곰팡이.. 저걸 통해서 나오는 공기를 계속 들여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참....-_-; 일단은 칫솔로 먼지등을 긁어내고 가정용 에어컨 냉각핀 청소하는 스프레이를 한통다 저곳에 뿌려댔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다시한번 칫솔로 문지르고 분무기에다가 물을 넣고 물이 일자로 나가게 해서(안개로 나가지 않게)
냉각핀을 물청소 했지요.
물론 물은 차량 바닥이 아닌 땅으로 흘러나갑니다. 차 내부에는 절대 떨어지지 않으니 그냥 물뿌리셔도 됩니다.
차량밑으로 시커먼 땟물이 줄줄~~~.....
거의 청소가 다 된 모습입니다. 고집스럽게 죽어도 안떨어지는 녀석들이 조금 있지만 위와 비교해보면 이게 어딥니까?
일단은 잠시 내부를 말리고(임시로 두껑을 닫은뒤 바람을 쎄게 틀어둡니다.) 에어건(세차장에서 고압으로 뿜는 바람)으로
냉각핀 사이를 휘~~익!! 불어주니...웬걸, 먼지덩어리, 곰팡이 덩어리가 바람구멍을 통해서 뿜어져 나오더군요.
그후에 팡이제로를 왕창 뿌려준뒤 조립!!
조립이 끝난뒤 에어컨을 틀어보니...
우왕~ 이렇게 바람이 시원할수가..
에어컨을 작동하는 순간부터 얼음바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풍량도 훨씬 쎄어졌구요.
정말 산뜻한 기분입니다.
그냥 구멍뜷어서 뿌려넣는 DR인가? 몇만원하는 그것으로는 절대 저렇게 청소가 안될듯 하네요.
역시 노가다가 최고인듯 합니다.
시간나시면 한번 해보세요.
PS: 음주상태로 작업을 해서인지....왜 나사가 두개 남죠?....-_-;;; 다 조립하고도 어찌 나사가 두개 남는건....
흠....-_-;
첫댓글 클럽 뉴글자료입니다...
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