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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제자리걸음 “정치적 역량 필요” | ||||||
출입국관리소 유치·연육교 조기착공 문제 시급 항만 배후시설 확충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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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개발과 C.I.Q 유치 >> 편집자주 전국의 주요 언론들은 선거 기간이면 후보자의 정책과 지역 이슈는 뒷전으로 하고 동향을 중점적으로 보도해 왔다. 당진시대는 후보자 당선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정책·이슈중심의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10가지 의제를 선정해 기획한 “이것만은 해결하자” 시리즈를 보도한다. 매호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한 가지씩 다뤄 지방선거가 정책과 지역 이슈를 중심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4 지방선거 10가지 의제>> 1. 항만개발과 C.I.Q 유치
당진항 발전항만은 당진발전을 좌우할 결정적인 키워드다. 그만큼 당진항이 어떻게 개발되느냐에 따라 당진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꼭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남도에는 당진항, 대산항, 태안항, 보령항 등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당진항이 유일하다. 그만큼 당진은 중국과의 교역 증대라는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2004년 당진항 지정 이후 당진에는 제대로 된 항만 관련 기관이 자리하지 못했다. 당진항의 물동량 증가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항만의 필수 기관인 세관과 검역소, 출입국관리소는 물론 해양항만청도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하는 실정이다. 당진항발전위원회 신철석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항만 분야에 과잉 투자하고 있으나 당진항의 경우 과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용부두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제철을 비롯한 동부제철, 동국제강 기업들의 화물 처리를 위한 물류 종합터미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진항의 발전을 위한 종합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배후시설 발전은 화물량 창출로 이뤄져 배후시설은 항만발전에 있어서 화물량의 증대의 중요한 조건이다. 중국의 항만들이 성장할 수 있던 가장 기본적인 조건도 바로 배후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것이었다. 당진시가 물류창고와 물류단지를 비롯한 항만배후시설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태어날 수도 있고, 항만 구조물들이 몇 개 더 생기는 데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 항만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당진의 경우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으로 형성되는 철강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지역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으로 형성되는 화학에너지 클러스터와 현대차그룹과 기아전기차 생산단지로 형성되는 자동차 클러스터 등을 갖추고 있어 중부권 항만발전에 중요한 배후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항만 배후시설의 확대에 따른 화물량 창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진항발전위원회 이인수 위원은 “당진항의 경우 부두만을 보유한 상태에서 배후시설을 갖추지 않아 발전이 더딘 상황”이라며 “배후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항만도시로 성장한다면 항만 발전은 물론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연육교 조기착공 난항 해소 연육교 건설의 조기착공에 대한 당진항만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반면 신평~내항 간 연육교가 당진항만의 물류 발전을 위해서 절실한 사업이지만 국가적 입장에서 투자비용에 대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조기착공의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진시청 항만정책팀 오창흥 주무관은 “기획재정부와(항만배후) 도로의 성격을 놓고 문제를 정확히 가려내야하는 시점”이라며 “지난해 타당성용역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14년도 본예산에 1억 원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입국관리소 설치 시급 당진항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출입국관리소 설치가 시급하다. 당진항 항만운영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항만서비스 향상은 물론 당진항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신평~내항 간 연육교 보다 바로 앞에 닥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C.I.Q 중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유치는 당진항 발전뿐만 아니라 당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가장 시급히 유치해야할 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진항발전위원회 신철석 위원장은 “출입국관리소의 설치와 선원들이 원도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편이 마련된다면 자연스럽게 원도심 및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입국관리소는 당진항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시급히 유치해야 할 1순위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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