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나를 기록하는 자서전쓰기
자서전쓰기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2008년 <찾아가는 한글수업>시간에 만난 할머니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다. 우리 현대사와 산업화 과정의 질곡을 견뎌낸 이야기를 그냥 흘려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자녀들에게 색연필은 사 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어떻게
사용하는 줄도 몰랐던 할머니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글을 쓰게 했다.
2010년 강릉시 평생학습추진단에서 후원한
'운산동 할머니의 행복자서전'쓰기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 문해교육부분 우수상을 받았다.
2017년 강릉모루도서관에서
3년간 시민강좌 <아름다운 삶의 기록 자서전쓰기 >를 진행했다.
2019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함께 쓰기' 공모사업에 선정된<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쓰기 >를 진행하면서 수강자 14명의 자서전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길을 걸으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 중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하는 질문을 한다.
질문에 관한 답 중 하나는
'한恨이 많은 사람을 돕자'것이다. 난 부자가 아니니
물질적으로 돕지는 못한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다.
자서전쓰기 수업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수업에 참여하신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참석한다면 문장력이나 글쓰기 재주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었다.
자서전쓰기는 자신의 역사를 쓰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물려주는
의미있는 작업이다.
올해 2021년 강릉노인종합복지관과
주문진 강릉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를 기록하는 자서전쓰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원래는 44주 과정이었으나
코로나로 개강이 늦었다.
■접수:2021.2.3(수)~2.5(금)
■운영기간:
상반기 2021.2.22~6ㆍ30
하반기2021.8~12월(예정)
■시간: 주 1회
월)13:00~14:50(강릉노인종합복지관)
화)13:00~14:50(북부노인종합복지관)
■상반기 운영기간
2021.2.22~6.30
■지도강사:최현숙
●자세한 내용은 해당 복지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