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코프스키가 ‘서정적 장면들’ 이라는 부제를 붙일 정도로 리릭 오페라의 잘 알려진 예로, 푸시킨(1799년 ~1837년)의 시가 많이 사용되며, 거기에 차이콥스키는 극적인 성향의 음악을 더하였다.
사교계의 방탕한 생활에 젖어있던 주인공 오네긴은 죽은 아저씨의 유산을 받아 시골 영지로 간다.
오네긴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이웃에 사는 젊은 지주이자 시인 렌스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렌스키는 올가와 약혼한 사이인데, 올가의 언니 타티아나는 오네긴에게 반해 연모의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그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오네긴은 이것도 모자라 파티에서 올가에게 추파를 던지고 이를 보다 못한 렌스키와 결투를 벌여 그를 죽게 만든다.
이 충격으로 오네긴은 고향을 떠나고, 그를 애타게 기다리던 타티아나도 가족의 권유로 모스크바로 간다.
몇 년 뒤 수도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오네긴은 사교계의 여왕으로 변모한 타티아나 공작 부인을 만난다. 그는 뒤늦게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내지만 그녀는 냉담하기만 하다. 오네긴은 미칠 지경이 되어 잠도 못 이루다 송장 같은 모습으로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다. 타티아나도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결혼한 몸으로서 영원히 남편에게 고착할 것이라며 오네긴을 거절한다. 타티아나는 나가고 오네긴은 벼락을 맞은 듯 멍하니 있는데, 그녀의 남편이 모습을 나타낸다.
에프게니 오네긴(Eugene onegin)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Peter Llitch 1840∼1893, 러시아)
대 본 : 푸시킨의 오네긴은 이름의 운문(韻文) 소설 의해서 시로프시카가 각색한 것.
초 연 : 1879. 3. 17. 모스크바 음악원 오레라좌
때, 곳 : 1820년 경, 러시아의 농촌과 페테르부르크
등장인물 : 타챠나(S, 안나 네트렙코)· 라리나(MS, 엘레나 자렘바)·
올가(A, 옥사나 볼코바)· 필리피에브나(MS, 라리사 디아코바)·
렌스키(T, 표트르 벡자라)· 프랑스인 트리케(T, 존 그라함-홀)·
오네긴(Br, 마리우쉬 퀴볘첸)· 그레민 공작(B, 엘렉세이 타노비츠키)·
사관 자레쯔키(B, 리처드 번스타인) 등
줄거리
제1막(1장) 시골 영주의 저택에 있는 정원
타자니와 여동생 올가의 2중창이 있는 후, 그녀들의 어머니 라리나와 유모 필리피에 브나를 합친 4중창으로 변한다. 조용한 정원의 평화와 꿈을 꾸는 타차냐의 성격이 감상적인 스타일로 나타난다. 농부들이 등장하여 인상적인 옛 러시아의 추수절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그때 라리나의 집 가까이 사는 렌스키 라는 청년 시인이 그의 친구 오네긴을 그녀에게 소개한다. 렌스키는 정열적인 청년으로써 마음속으로부터 열렬히 올가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하여 여기에서 사랑노래(아리오스)를 부른다. 한편 오네긴은 그의 백부가 별세했기 때문에 도시로부터 이지방에 와 있는데 ,이지적이고 교양이 있는 청년이나 생활의 권태를 느끼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오네긴이 타챠니와 이야기하는 동안 지울수 없는 인상을 받게 된다. 유모가 차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데 그곳에 다녀온 타챠나의 모습을 보아 오네긴에 대한 처녀 같은 사랑이 그의 가슴에 복 바쳐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1막(2장) 타차냐의 침실
유모는 타챠나를 조용히 잠들게 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용솟음치는 새로운 감정의 자극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타차냐의 묻은 말에 유모는 그가 젊었을 때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 후 유모가 나가자 그녀는 동상에 잠기어 오네긴에 대해 노래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의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다 쓰고 난 후에 유모가 다시 돌아오자, 그녀에게 부쳐줄 것을 부탁하는데 주저하다가, 심부름할 것을 승낙한다.
제1막(3장) 영주의 저택에 있는 정원
딸기를 따는 처녀들이 아름다운 민요풍의 합창으로 노래한다. 타챠나가 혼자 있노라니 오네긴이 와서 편지를 받았다는 인사를 한다. 부끄러워하는 타챠나에게 그는 냉정하게도 자기 같은 사람은 애정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으로써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처녀다운 순진성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한 후 돌아가는데, 남아있던 타챠나는 수치스러움과 실망이 대단하였다. 이때 처녀들의 합창소리도 멀리 사라진다.
제2막(1장) 티챠나의 명명일(그 집의 넓은 방)
타챠나의 생일 축하의 무도회가 개최되었다. 왈츠의 무곡 속에 손님들의 대화가 교묘하게 이 곡속에 삽입되어 있다. 렌스키 때문에 끌려온 오네긴도 그 곳에 있었는데 그가 올가하고만 춤을 추므로 렌스키는 질투한다. 또한 프랑스인 트리케는 일동의 재촉을 받고 내용이 공허한 쿠플레를 부른다. 이 노래가 끝나자 다시금 마주르카로 변하더니 무도가 시작된다. 춤추는 동안 모욕을 당한 렌스키와 오네긴은 자못 격렬해져 결투 신청까지 제의한다. 합창과 마지막의 4중창·5중창은 이 광경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분을 묘사했는데, 올가는 여기에서 졸도한다.
제2막(2장) 이른 아침의 눈덮힌 물레방앗간 부근
렌스키는 먼저 이 결투 장소에 나타나 옛 친구였으나 지금은 적이 된 오네긴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아름답고 슬픈 아리아인 (어디로 떨어져 버릴 것 인가, 나의 황금빛의 봄날이여!)를 노래하는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폐부를 찌르게 하는 곡이다. 이때 오네긴이 그의 하인과 함께 등장하는데 결투가 시작되었다. 마침내 피스톨이 발사되자 렌스키가 먼저 쓰러진다. 그칠 줄 모르는 애조 낀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3막(1장) 페테르부르크의 사교장의 넓은 홀
26년 후 그레민 공작집에서의 대야회장으로. 화려한 폴로네이즈가 연주될 때 일동은 춤을 추지만 오네긴은 왠지 우울한 표정을 하고 혼자 떨어져서 있다. 그것은 오네긴이 26년전 뜻밖에도 그의 친구를 죽인 후. 마음을 안정할 길이 없어 무거운 죄를 진 채 아내도 없고 목적도 없이 방랑의 길을 헤매인 것을 회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4부 합창으로 (그레민 공작부인을 보라)라는 노래가 불려지자, 당시 사교계의 귀부인이 된 타챠나가 그레민 공작과 함께 등장한다. 그녀는 오네긴이 있음을 알고 가슴이 설레이게 된다. 공작은 아리아에서 (사랑은 젊은 시절에만 꽃피는 것은 아니다. 나는 타챠나를 얻고 행복해졌다.) 라는 노래를 하고, 오네긴을 자기의 아내 타챠나에게 소개한다. 타챠나가 그곳을 떠난 후 오네긴은 오랫동안 몽상에 잠긴다.
제3막(2장) 공작 집의 응접실
타챠나는 열렬히 사모한다고 호소한 오네긴으로부터 온 편지를 읽는다. 그녀는 지금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첫사랑인 사람으로부터 열렬한 사랑의 고백을 받자 마음이 심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네긴의 끈기 있는 간청으로 그녀는 그를 만나는데, 오네긴은 자기와 같이 그곳을 떠나 도망할 것을 애원한다. 타챠나는 명예와 사랑과의 사이에 끼여 고민하였지만, 결심한 그녀는 오네긴에게 물러가라고 하며 그레민에 대한 절개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언한다. 이때 격렬한 2중창이 있은 후 두 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데 막이 내린다.
※등장인물
·라리나:지방의 여지주
·타티아나:라리나의 큰딸
·올가:라리나의 작은 딸, 렌스키의 약혼자
·에프게니 오네긴:렌스키의 친구, 모스크바의 인텔리 청년
·렌스키:올리가의 약혼자
·그레민 공작:나중에 타티아나의 남편
※ 극중 주요곡
제 1막
"나에게는 우울한 비애 따위는 맞지 않아 Ya ne sposobna kgrusti tomnoi"
"모처럼 편지를 올립니다. Ya k vam pishu" (편지의 장면)
제 2막
"월츠"
"나의 청춘은 어디로 가 버렸나 Kuda, kuda, kuda vy udalilis'"
제 3막
"폴로네즈"
제 1막
[1장]
집안에서 들려오는 딸 타티아나와 올리가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라리나는 자신이 젊었을 때를 떠올린다. 이때 소작인들의 신곡의 다발을 가지고 와서 즐거게 노래부르고 윤무를 춘다. 자매가 뜰로 나온다. 언니인 타티아나는 조용히 굼꾸는 듯한 유형이지만 누이동생 올리가는 말괄량이고 명랑하다.
아리아<나에게는 우울한 비애 따위는 맞지 않아 Ya ne sposobna k grusti tomnoi>.
라리나는 농부들에게 수고를 위로하는 뜻에서 술을 내겠다며 별당 쪽으로 가자고 하고, 연애소설을 읽고 감동 하여 흥분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은 타티아나에게, 소설 같은 것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웃에 사는 시인 렌스키의
내방이 고해진다. 곧이어 렌스키가 친구인 오네긴을 데리고 들어 온다. 오네긴을 소개받은 타티아나는 마음에 울 리는 듯한 강한 인상을 받는다. 올리가와 사랑하는 사이인 렌스키는 열정적으로 노래부른다. <그대를 사랑하오, 올리가 Ya lyublyu vas, Ol'ga>. 라리나는 손님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손님들은 집 안으로 들어간다.
[2장]
타티아나는 거울 앞에 앉아 유모에게 당신도 젊었을 때에는 사랑을 했느냐고 묻는다. 유모는 자기가 젊었을 때는 사랑 같은 것은 없고 부모가 정한 사람에게 억지로 보내졌다고 이야기한다. 타티아나는 나는 사랑을 해 버렸어요, 혼자 있게해줘요라고 말하고 유모를 내보내고, 책상에 엎드려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장대한 편지의 장, <모처럼 편지를 올립니다. Ya k vam pishu>. 처녀의 마음에 첫사랑이 열정적으로 타올라, 정신없이 편지를 다 썼을 때는 이미 날이 새었다. 타티아나는 유모에게 이 편지를 유모의 손자에게 주어서 오네긴 님에게 갖다 드리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3장]
딸기를 따는 처녀들의 합창이 끝나고, 아가씨들이 나가자, 타티아나가 불안하고 침착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 왜 그런 편지를 써 버렸는지 몰라, 틀림없이 웃음거리가 되었을 거야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오네긴이 온다. 그는 지금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나, 여동생처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솔한 행동은 하지 말라며, 뭐든지 알고 있는 남자같은 말투로 그녀를 타이른다. 멀리서 다시 딸기를 따는 합창소리가 들려온다. 타티아나는 고개를 숙이고 그의 팔에 의지하고 떠나간다.
제 2막
[1장]
오늘은 타티아나의 명명일을 축하하는 무도회가 열리고 있다. 월츠 가락을 타고 춤추는 사람들은, 타티아나와 춤추는 오네긴을 보고, 저 무례한 남자는 자유 사사을 가진 위험한 남자라고 수군거린다. 뜨뜻미지근한 귀족 사회에 싫증이 난 오네긴은 이런 무도회에 참석하라고 억지로 권한 렌스키에게 화를 내고, 일부러 그의 연인 올리가에게 춤추기를 청한다. 질투하는 렌스키에게 올리가는 대꾸하지 않는다.
프랑스 인인 트리케가 와서 타티아나에게 쿠플레를 노래부르고 그 시를 그녀에게 바친다. 다시 춤이 시작되어 오네긴은 또다시 올리가와 춤을 추고, 춤이 끝나자 렌스키를 조롱한다. 렌스키도 마침내 격분하여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라린 부인이 제지하나 무도회는 소연해지고, 극적인 콘체르타토로 막이 내린다.
[2장]
시중드는 사람과 함께 오네긴을 기다리는 렌스키는 조용히 노래부른다. 아리아 <나의 청춘은 어디로 가 버렸나 Kuda, kuda, kuda vy udalilis'>. 오네긴이 나타나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고, 렌스키가 쓰러져 죽는다.
제 3막
[1장]
유명한 폴로네즈를 타고 모두가 춤을 추고 있다. 친한 친구를 죽인 후 몇 년동안 방황하며 여행을 계속하고 있던 오네긴은 여행에도 싫증이 나서, 돌아와 이 무도회에 모습을 나타낸다. 이때 오네긴은 그레민 공작으로부터 타티아나가 그와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작은 나이 차이가 있지만 타티아나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오네긴은 공작 부인이 된 타티아나의 우아한 모습에 놀란다.
[2장]
타티아나가 편지를 가지고 나타난다. 이번에는 분별없이 사랑에 미쳐 버린사람은 오네긴 쪽이다. 나타난 오네긴에게 타티아나는 그때는 당신의 차거운 설교를 아무 말 없이 듣고 있었어요라고 이번에는 그에게 간하지만, 오네긴의 열정적인 사랑의 말에 설득당하여 마침내 그의 팔에 안기고 만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린 그녀는 오네긴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떠나간다. 오네긴은 절망하여 달려가
버린다.
TCHAIKOVSKY - Eugene Onegin (Anna Netrebko, MET_Valery Gergiev)
Mariusz Kwiecien · Anna Netrebko
Piotr Beczala
Th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Chorus & Ballet
Valery Gergiev
Production Deborah Warner
Int. Release 17 Feb. 2014
STEREO: PCM / SURROUND: DTS-HD Master Audio 5.1
Picture Format: 1080i High Definition / 16:9
Filmed live in High Definition
Subtitles: English/German/French/Spanish/Chinese/Korean
A Metropolitan Opera High-Definition Production
Track List
01. Opening 0:52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Valery Gergiev
02. Introduction By Deborah Voigt 1:07
Act 1
Scene 1
03. Introductio2:36
04. Duet & Quartet "Slikhali l vi za roschei glas nochnoi" 5:47
05. Peasants' Chorus & Dance "Bolyat moyi skori nozhenki Uzh kak po mostu,
mostochku" 5:29
06. Scene & Olga's Aria "Kak ya lyublyu pod zvuki pesen etikh Uzh kak po
mostu, mostochku" 3:53
07. Scene "Nu ti, moya vostrushka" 3:24
08. Scene & Quartet "Mesdames! Ya na sebya vzyal smyelost Skazhi,
kotoraya Tatyana" 3:40
09. Scene & Lenski's Arioso I "Kak shchastliv, kak shchastliv ya!" 2:40
10. "Ya lyublyu vas" 3:59
11. Closing Scene "A, vot i vi!" 3:01
Scene 2
13. Letter Scene"Puskai pogibnu ya, no pryezhde" 14:42
14. Scene And Duet "Akh, noch minula" 7:30
15. Servant Girls' Chorus "Dyevitsi, krasavitsi" 3:11
16. Scene And Onegin's Aria "Zdyes on, zdyes on, Yevgeni!" 4:53
17. "Kogda bi zhizn domashnim krugom" 4:53
18. Introduction To Act 2 By Deborah Voigt 0:40
Act 2
Scene 1
19. Entr'acte And Waltz With Chorus "Vot tak syurpriz!" 7:52
20. Scene And Triquet's Couplet "Uzhel ya zasluzhil ot vas nasmyeshku etu?" 3:31
21. "À cette fête conviés" 3:42
22. Mazurka And Scene "Messieurs, mesdames, mesta zanyat izvolte Ti
ne tantsuyesh, Lenski?" 4:49
23. Finale "V vashem dome, kak sni zolotiye" 5:22
Scene 2
24. Introduction, Scene And Lenski's Aria "Nu, shto zhe?" 3:16
25. "Kuda, kuda, kuda vi udalilis" 7:09
26. Duel Scene "A, vot oni!" 6:17
27. Introduction To Act 3 By Deborah Voigt 0:36
Act 3
Scene 1
28. Polonaise 4:46
29. Scene And Prince Gremin's Aria "I zdyes mnye skuchno!" 3:50
30. "Knyaginya Gremina! Smotrite!" 2:34
31. "Lyubvi vsye vozrasti pokorni" 5:53
32. Scene And Onegin's Arioso "I tak, poidyom, tebya predstavlyu ya
Uzhel ta samaya Tatyana" 4:00
Scene 2
33. Closing Scene "O! Kak mnye tyazhelo!" 4:03
34. "Onegin! Ya togda molozhe" 11:21
35. Applause & Credits 3:13
Audience Applause
Total Playing Time 2:43:19
대 본 : 푸시킨의 깉은 이름의 운문(韻文) 소설 의해서 시로프시카가 각색한 것.
러시아어 초 연 : 1879. 3. 17. 모스크바 음악원 오레라좌 때,
곳 : 1820년 경, 러시아의 농촌과 페테르부르크
등장인물 : 타티아나(S, 안나 네트렙코)·
라리나(MS, 엘레나 자렘바)·
올가(A, 옥사나 볼코바)·
필리피에브나(MS, 라리사 디아코바)·
렌스키(T, 표르트 배찰라)·
프랑스인 트리케(T, 존 그라함-홀)·
오네긴(Br, 마리우쉬 퀴볘첸)·
그레민 공작(B, 엘렉세이 타노비츠키)·
사관 자레쯔키(B, 리처드 번스타인) 등
줄거리 제1막(1장)
시골 영주의 저택에 있는 정원 타자니와 여동생 올가의 2중창이 있는 후, 그녀들의 어머니 라리나와 유모 필리피에 브나를 합친 4중창으로 변한다. 조용한 정원의 평화와 꿈을 꾸는 타차냐의 성격이 감상적인 스타일로 나타난다. 농부들이 등장하여 인상적인 옛 러시아의 추수절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그때 라리나의 집 가까이 사는 렌스키 라는 청년 시인이 그의 친구 오네긴을 그녀에게 소개한다. 렌스키는 정열적인 청년으로써 마음속으로부터 열렬히 올가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하여 여기에서 사랑노래(아리오스)를 부른다. 한편 오네긴은 그의 백부가 별세했기 때문에 도시로부터 이지방에 와 있는데 ,이지적이고 교양이 있는 청년이나 생활의 권태를 느끼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오네긴이 타챠니와 이야기하는 동안 지울수 없는 인상을 받게 된다. 유모가 차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데 그곳에 다녀온 타챠나의 모습을 보아 오네긴에 대한 처녀 같은 사랑이 그의 가슴에 복 바쳐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1막(2장) 타차냐의 침실 유모는 타챠나를 조용히 잠들게 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용솟음치는 새로운 감정의 자극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타차냐의 묻은 말에 유모는 그가 젊었을 때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 후 유모가 나가자 그녀는 동상에 잠기어 오네긴에 대해 노래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의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다 쓰고 난 후에 유모가 다시 돌아오자, 그녀에게 부쳐줄 것을 부탁하는데 주저하다가, 심부름할 것을 승낙한다.
제1막(3장) 영주의 저택에 있는 정원 딸기를 따는 처녀들이 아름다운 민요풍의 합창으로 노래한다. 타챠나가 혼자 있노라니 오네긴이 와서 편지를 받았다는 인사를 한다. 부끄러워하는 타챠나에게 그는 냉정하게도 자기 같은 사람은 애정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으로써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처녀다운 순진성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한 후 돌아가는데, 남아있던 타챠나는 수치스러움과 실망이 대단하였다. 이때 처녀들의 합창소리도 멀리 사라진다.
제2막(1장) 티챠나의 명명일(그 집의 넓은 방) 타챠나의 생일 축하의 무도회가 개최되었다. 왈츠의 무곡 속에 손님들의 대화가 교묘하게 이 곡속에 삽입되어 있다. 렌스키 때문에 끌려온 오네긴도 그 곳에 있었는데 그가 올가하고만 춤을 추므로 렌스키는 질투한다. 또한 프랑스인 트리케는 일동의 재촉을 받고 내용이 공허한 쿠플레를 부른다. 이 노래가 끝나자 다시금 마주르카로 변하더니 무도가 시작된다. 춤추는 동안 모욕을 당한 렌스키와 오네긴은 자못 격렬해져 결투 신청까지 제의한다. 합창과 마지막의 4중창·5중창은 이 광경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분을 묘사했는데, 올가는 여기에서 졸도한다.
제2막(2장) 이른 아침의 눈덮힌 물레방앗간 부근 렌스키는 먼저 이 결투 장소에 나타나 옛 친구였으나 지금은 적이 된 오네긴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아름답고 슬픈 아리아인 (어디로 떨어져 버릴 것 인가, 나의 황금빛의 봄날이여!)를 노래하는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폐부를 찌르게 하는 곡이다. 이때 오네긴이 그의 하인과 함께 등장하는데 결투가 시작되었다. 마침내 피스톨이 발사되자 렌스키가 먼저 쓰러진다. 그칠 줄 모르는 애조 낀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3막(1장) 페테르부르크의 사교장의 넓은 홀 26년 후 그레민 공작집에서의 대야회장으로. 화려한 폴로네이즈가 연주될 때 일동은 춤을 추지만 오네긴은 왠지 우울한 표정을 하고 혼자 떨어져서 있다. 그것은 오네긴이 26년전 뜻밖에도 그의 친구를 죽인 후. 마음을 안정할 길이 없어 무거운 죄를 진 채 아내도 없고 목적도 없이 방랑의 길을 헤매인 것을 회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4부 합창으로 (그레민 공작부인을 보라)라는 노래가 불려지자, 당시 사교계의 귀부인이 된 타챠나가 그레민 공작과 함께 등장한다. 그녀는 오네긴이 있음을 알고 가슴이 설레이게 된다. 공작은 아리아에서 (사랑은 젊은 시절에만 꽃피는 것은 아니다. 나는 타챠나를 얻고 행복해졌다.) 라는 노래를 하고, 오네긴을 자기의 아내 타챠나에게 소개한다. 타챠나가 그곳을 떠난 후 오네긴은 오랫동안 몽상에 잠긴다.
제3막(2장) 공작 집의 응접실 타챠나는 열렬히 사모한다고 호소한 오네긴으로부터 온 편지를 읽는다. 그녀는 지금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첫사랑인 사람으로부터 열렬한 사랑의 고백을 받자 마음이 심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네긴의 끈기 있는 간청으로 그녀는 그를 만나는데, 오네긴은 자기와 같이 그곳을 떠나 도망할 것을 애원한다. 타챠나는 명예와 사랑과의 사이에 끼여 고민하였지만, 결심한 그녀는 오네긴에게 물러가라고 하며 그레민에 대한 절개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언한다. 이때 격렬한 2중창이 있은 후 두 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데 막이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