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얼굴을 관찰하며 영감을 그리는 ‘화가 신흥우’
2024-02-02 오후 12:49:47마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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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신흥우 작가의 작품(본인제공)
신흥우 작가는 인간 군상의 리듬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인종과 국적, 성별, 나이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와 유쾌한 분위기로 색감과 작품의 스토리가 너무나도 마음에 끄는 작가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 다르지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작품 속에 녹아있다.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표정과 다양한 얼굴 군상들에 관심을 가진 신흥우 작가는, 모든 미술인생에서 ‘얼굴’에 대한 초지일관적인 취향을 선명한 색채로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군중들의 얼굴묘사를 하면서 10여 가지의 시리즈로 확장되어 간 그의 작품들은 도시민들의 삶의 어울림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시리즈 작업 중 ‘Concert’라는 작품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합주를 하는 작품으로 희화화된 인물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실제 콘서트를 감상하는 것처럼 역동적이다.
‘Dance’는 도시민들의 삶의 어울림이 자유로운 춤사위처럼 조화를 이루어 생동하는 모습을 담아내 사람과 관계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유쾌한 북적거림, 인간 군상의 리듬을 그리고 있다.
신흥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그림의 주제는 항상 ‘누구나’ 혹은 ‘아무나’이다. 고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의 모티브인 셈이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얼굴을 관찰하며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이러한 기억들을 실리콘 주사기를 이용해 빠르고 즉흥적으로 드로잉한다. 그의 드로잉은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자유롭고 즉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신흥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없이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재미있는 세상을 꿈꾸어본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삶을 한번 돌아보게 하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한다. 또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신흥우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유쾌한 분위기로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신흥우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연대와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신흥우 작가의 작품은 실리콘 주사기를 이용한 독특한 기법과 자유롭고 즉흥적인 드로잉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김선일(한국화가)
◆ 신흥우 작가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및 동대학원(석사)과정 졸업
·1993년 뉴욕 모닝캄 갤러리에서 첫 전시회
·1999년 프랑스 파리 에스파스AAA,1999, 2001, 2003년 파리 데포마티뇽 갤러리에서 개인전 3회.
·1999년 스위스 제네바아트페어(Geneve contemporary art fair),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기념 미술제, 2011년 독일 퀼른아트페어(Art Cologne).
·2012년 마이애미 아트페어(Miami International art-fair)등 다수의 그룹전 참여.
·2013년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취임식 중앙무대에 작품 ‘희망아리랑’ 설치
·2017년/2018년 마이애미 아트페어(Miami context art-fair)에서 주목,
·작품 소장처: 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 미술관, 강남세브란스, 현대아산병원, 대구 가톨릭대 병원, 강남병원, 차병원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