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다
문효원
한국에서는 오복 중의 하나가 치아가 좋다는 것이라고 한다. 치아가 튼튼한 것과 함께 예뻐야 된다고, 덧니가 있거나 안 예쁘면 차아교정을 하는 아이들도 많다. 일본은 꼭 그렇지는 않지만, 일본인은 단 것을 많이 먹는 탓인지 치아가 좋지 않다. 부드러운 것을 먹어서 그런지 턱이 좁아서 덧니도 비교적으로 많은 편이다.
나는 일본인치고서는 치아가 좋은 편이다. 한국에 와서는 사랑니가 썩어서 한번 뽑았고, 어금니가 세 개 가벼운 충치로 치료를 받았다. 남편은 나보다 더 좋아, 충치는 하나도 없었다. 별로 닦지도 않는데 하나도 썩은 이가 없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남편이야말로 오복 중에 하나, 좋은 치아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10년전 이었을까, 그런 남편이 이가 아프다고 말하기 시작한 것은. 야생화농장에서 일할 때였다. 약국에서 약을 사 먹는 날이 많아졌다. 진통제는 별로 좋지 않으니까 치과에 가면 좋지 않겠냐고 몇 번이나 말해도 듣지 않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이가 흔들리고, 더 이상은 불편해서, 근처 대학병원에 갔다. 하나만 뽑아달라고 했는데, 더 다섯 개를 뽑아야한다는 소리에 놀라서, 스케어링만 하자고 하셨는데도 도망 와버렸다는 것이었다. 난 그래서야 남편이 잇몸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다.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도. 잇몸약과 잇몸치약을 사고, 옥수수 껍질, 솔방울을 끓여 그 것으로 양치질하게 하기도 했다. 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남편이 그토록 치과에 가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치료하는 것이 아프고 무섭기도 하지만 또 제대로 치료하려면 많이 비쌀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 카드로 할부하면 되니까 치과 가요.” 몇 번 말했지만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때마다 화를 내니까 말하기도 싫어졌다.
첫 번째 이를 뺀 후 1년, 2년 되니까 하나, 둘, 다른 이도 흔들리고 뺄 수밖에 없어졌다. 그동안 난 좋은 치과가 어디에 있는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다. 남편이 어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기에....
그는 서둘러 치료를 받지 않고 자꾸 치과방문을 미루었다. 불편에서 더 이상 잠기가 힘들어지자 치과에 가겠다는데, “명일역 M치과가 좋다는데 가보세요.” 라고 나는 남편에게 전하고 치과에 간 것을 확인하고, 일하는 사이에 그날 그 치과를 반문했다. 의사선생님에게 앞으로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물으려고. 그런데…….접수처 간호사님에게 남편의 이름을 말했더니 “아까 x-ray 찍는 것을 거부하셔서 말씀 못 드리겠어요.” 라는 것이다. 남편은 더 몇 개가 빠지고 앞니도 빠지고 상태가 더 나빠져서야 드디어 x-ray를 찍고 제대로 치료를 받을 생각을 했다.
우선 얼굴의 인상도 그렇고 앞니를 지료하기로 했는데 이를 심고 브리지로 연결하기 만해도 몇 백만 이란다. 보험 들은 것으로 빌려서 하기로 하고 치료를 받으니까 보기에 좋아지고 흔들리는 것은 모두 뽑고 잇몸치료까지 다 끝난 뒤에 남편이 하는 말. “10년 전에 갔었다면 안 뽑아도 되었었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잃고 잇몸을 고친 남편.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고 있다. 앞으로 어금니도 뽑아서 뼈를 심고 인프랜트를 해야 제대로 먹을 때 맛있고 불편함이 없어진다는데. 정말. 덕분에 나는 남편을 위하여 좋은 치과를 찾기 위해 미리 스케어링을 하고 잇몸치료도 받았으니 이 좋은 반면교사에게 감사하다고 해야 될 것인지.
누구라도 망설여지고 가기 싫은 것이 치과이다. 그렇지만 제일 가야되는 것이 또 치과이다. 그래야 고통도 들하고 돈도 훨씬 싸게 치료를 할 수 있다. 육십 세가 되면 오래 살았다는 시대와 지금은 다르다. 치아관리가 건강관리라고 누가 말하지 않았던가. 특히 이가 좋았던 사람은 잇몸이 상한 것을 모르고 지나지기가 쉬운데, 실은 아프기 시작할 때는 이미 늦었을 지도 모른다. 아무 이상 없어도 6개월에 한번은 스캐어링을 하고,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우선 치과 반문이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2020.4)
一針縫うところを十針縫う
ー反面教師紹介ー
文孝苑
韓国では五つの福のうちの一つが歯がいいということだ。歯がいいだけでなくて、歯並びもよくなくてはいけないと、八重歯があったり、歯並びがよくないと歯の矯正をする子供たちも多い。日本ではそこまで歯の美しさにこだわることはないが、日本人は甘いものをたくさん食べるからか、歯のよくない人が多い。柔らかいものをたべるせいか、あごが狭くて八重歯も比較的におおいようだ。
私は日本人のわりには歯がいいほうだ。韓国に来て親知らずを一度ぬいて、奥歯が三つ、軽い虫歯になって、治療をうけた。夫は私よりももっとよくて、虫歯は一本もなかった。ろくに磨いてもいないのに一本も虫歯がないのがふしぎでもあった。夫こそ五つの福のうちの一つである、よい歯を持って生まれた人だとおもったものだ。
十年前だったろうか、そんな夫が歯が痛いといい始めたのは。野生の花の農場で働いていたときだった。薬屋さんで薬を買って飲むことが多くなった。痛み止めを飲むのはあまりよくないから歯科にいってはどうかと何回も言ったが聞かなかった。そのうち歯がぐらぐら動き始めて、それ以上は不便になり、近所の大学病院に行った。一本だけ抜いてくれと言ったのに、五本も抜かなければならないと言われて驚き、スケアリングだけでもしましょうと言われたのにそのまま逃げて帰って来たのだ。私はそれで始めて夫の歯茎に問題があることがわかった。そしてかなり深刻だという事も。歯茎の薬、歯茎にいい歯磨き粉を買って、またとうもろこしの食べかすや若い松ぼっくりを煮て、それでうがいをさせるなど、いろいろやってみた。ほとんど効果はなかったけど。
夫がそれほど歯科に行くのをいやがるのは治療をうけるのが痛くて怖いだけでなく、きちんと治療するには相当高くかかるだろうと言う心配もあった。「あなた、カードで分割払いすればいいから歯科にいきましょうよ。」 何度かいってみたが、そのたびに怒りだすので、言うのもいやになった。
歯を一本抜いてから、1、2年になると、また一本、二本、他の歯もぐらぐら動き始め、抜くしかなくなった。その間、私はよい歯科がどこにあるか、あちこち調べていた。夫に治療をうけてほしくて。
彼はなかなか治療をうけなかった、歯科にいくのをずるずるのばしていた。限界が来て、それ以上がまんできなくなり歯科にいくというので、私は「ミョンイル駅のM歯科がいいそうだから行ってみたら。」私はそう言って夫が歯科に行ったのを確かめてから、その日仕事のあいまにその歯科を訪問した。医者にこれからどう治療をしていったらいいのかを聞こうと。受付の看護婦さんに、夫の名前を言ってお願いしてみたら、「レントゲン撮影を拒否されたのでお話しできないんですよ。」 というのだ。夫はさらにいくつか歯が抜けて、前歯も抜けて、状態がもっと悪くなってから、とうとうレントゲンを撮って、まともに治療を受けようという考えをした。それも奇蹟のようなものだと私は思っている。
まず、前歯がぬけて、顔の印象がよくないので前歯を治療することにしたが、歯を植えてブリッジでつなぐだけでも何百万。保険にはいっているのから借り入れることにして治療をうけたら、見かけもよくなり、ぐらぐらするのはみんな抜いて、歯茎の治療まで済ませるた時、夫の言ったことば。「10年前に行ってたら、抜かなくてもよかったんだなあ。」 牛をなくしたあとで牛小屋を直す、ということわざがあるが、歯をなくしたあとになって、歯茎を治した夫。一針縫うところを十針縫っている。これから奥歯も抜いて骨を植えて、インフラントをして、はじめて食べるときにもおいしいし、不便ではなくなるという。まったく。おかげで私は夫のためによい歯科を探すために、私自身の歯は前もってスケアリングをして、歯茎の治療もすませたので、この反面教師に感謝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でもいおうか。
だれでも億劫だし、行きたくないのが歯科だ。しかし、一番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のがこれまた歯科である。はやく行ってこそ、苦痛も少ないし、費用も少なくてすむ。60才になれば長生きしたという時代と今はちがう。歯の管理が健康管理だというではないか。特に、歯のよかったひとは歯茎の悪くなったことを知らないで過ごすことが多い。痛み始めたときにはもう手遅れにな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何の異常もなくても、六ヶ月に一度はスケアリングをして、歯と歯茎の点検をするのがいい。まず歯科訪問が重要だ。私たちを反面教師と思って、歯と歯茎の管理を徹底して、夫婦ともに健康でいてくださるようにお願いしたい。(2020、4)
첫댓글 私も歯が悪くて 今では噛み合う部分が一ヶ所しか残っていなくて悲惨な状況です でも以外と似たような仲間が多い事も分かって ギリギリまで耐えて これ以上 ダメだと思ったら入れ歯だねって話してます 😁
それと 凄く健康で長生きしてるおばあさんの健康の秘訣をどこかで聞きました
自分の体にありがとうと言うのだそうです それを聞いて私も ありがとうを言ってます 😉
私の母は入れ歯ですが、夜きれいに洗ってからまた入れ歯を入れて寝ているんですよ。脳が入れ歯を自分のだとおもっているんだそうです。それぐらいぴったりあえばいいですよね。今は医学が発達したので、医学の力をかりれば、いくらでも快適にくらせるよね。感謝!
자기 몸에 고맙다고 하는 것 잊고 있었어요
ヘエ~ そんなにピッタリな 入れ歯が出来るなんて 希望だわー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ー!! ☺
余談ですが、私が奉仕している老人福祉会館の日本語の学生さんの一人で92才の人がいますが、全部自分の歯で虫歯もないそうです。歯医者に行ったことがあるかと聞いたら、スケアリングにだけ行ったと言うので本当にびっくりしました。歯医者もびっくり。
すっごーい!! 本当に驚きですね-!! それに日本語の学生さんなんですねー。
素晴らしいです 😝
今日朝、主人が奥歯が不便で速くインフラントしなくちゃ、耳もよく聞こえないし(もともと左が全く聞こえない上に補聴器を何回もなくして。)目も最近よく見えないし、(めがねもよくなくす。)と言っているので、ガーンときてます。かわいそうなんだけどかわいくない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