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화첩
이상구
다랭이논 쟁기질로
거품 물던 황소처럼
고단했던 과거가
땀을 품친 풍경처럼
아버지 굽은 등짝에
내려앉는 저, 노을
<2021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작>
2021년 1월 30일 15시 14분
첫댓글 ■ 심사평 유자효 / 연시조 틈새에 빛나는 단시조 반가워그 가운데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윤달 화첩’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이 작품은 표현에 무리가 없다. 당선자의 다른 작품들이 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선자를 안심시켰다.연시조들의 틈새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이 단시조라 반가웠다. 시조의 세계화가 운위되는 작금에 단시조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정진을 빈다.
첫댓글 ■ 심사평 유자효 / 연시조 틈새에 빛나는 단시조 반가워
그 가운데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윤달 화첩’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표현에 무리가 없다. 당선자의 다른 작품들이 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선자를 안심시켰다.
연시조들의 틈새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이 단시조라 반가웠다. 시조의 세계화가 운위되는 작금에 단시조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
정진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