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양수발전소(靑松 揚水發電所)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 있는 양수발전소.
청송양수발전소는 양수발전을 통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하여 2007년 준공된 발전소이며 2000년에 착공하여 2006년 9월 제1호기 준공, 2006년 12월 제2호기를 준공하여 상업 운전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7년 3월에 종합 준공식을 개최하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청송양수홍보관을 개관하였다.
청송양수발전소 이용 수계는 길안천과 용전천이고, 발전 방식은 순양수식 발전소이다. 청송양수발전소 상부 댐은 높이 90m, 길이 400m, 저수용량 752만 톤이고, 하부 댐은 높이 62m, 길이 300m, 저수용량 1020만 톤이다. 설비용량은 600㎿로 경상북도 안동시 소비량의 8배에 해당한다.
※양수발전(揚水發電, pumped-storage hydroelectricity, PSH)이란?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심야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여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에 저장하였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 댐의 물을 하부 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청송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건설된 국내 여섯 번째 양수발전소로서, 정부의 전력 수급 정책 및 경상북도 지역의 전력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설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① 삼랑진 양수 발전소 (1985), 600 MW
② 무주 양수 발전소 (1995), 600 MW
③ 산청 양수 발전소 (2001), 700 MW
④ 양양 양수 발전소(2006), 1000 MW
⑤ 청송 양수 발전소 (2006), 600 MW
⑥ 예천 양수 발전소 (2012), 800 MW
등 6개의 양수발전소가 있고 7번째로 홍천양수 발전소 (600MW)가 건설중에 있다.
☞주말을 이용하여 어머님 뵈러 고향에 들렀다가 어머님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있는 청송 양수발전소를 다녀왔다.
집에만 계시다가 나들이에 나선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청송에 살면서도 이런 좋은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너무 멋지고 좋다는 말씀을 몇번이나 하시기에 죄송한 마음 가득하다.
가까운 곳에 두고서도 뭐 볼게 있으려나 싶어 그냥 지나친 곳인데 어머님 덕분에 내가 구경을 더 신나게 잘 한듯하다.
시간 나는 짬짬이 자주 찾아뵙고 가까운 곳이라도 자주 모시고 다녀야 할 듯 하다.
청송 양수발전소의 하부댐(청송호)과 상부댐(노래호), 두 곳 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하부댐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과 상부댐인 노래호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압권이라 할 만하다.
특히 상부댐 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청송의 고산 준령들과 멀리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까지 바라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은 쉬이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울 만큼 너무나 멋지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 영향인지 주말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질 않아 조용하고 한적해서 더 좋았다. 발전소를 오르는 도로변에 오래된 벚나무 가로수길도 좋아 벚꽃이 피는 4월이나 단풍이 물드는 10월에 찾아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을듯 하다.
내려오는 길에 입구에 있는 '송소고택'도 연계해서 둘러보면 더 좋을듯 하다.
송소고택이 있는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서 양수발전소로 들어가는 길이다. 송소고택에서 약10분 이내 거리에 하부댐이 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하부댐
하부댐 입구에 있는 청송양수발전홍보관
하부댐(청송호) 표지석
청송호(靑松湖, 하부댐)
하부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댐 아래 풍경
청송양수발전소 준공기념조형물
준공기념조형물 앞에서 어머님과 함께
망향의 동산
홍보관에서 상부로 약100m 정도 올라오면 댐건설로 인해 수몰된 동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며 당시 살았던 동네 풍경과 주민들의 이름,댐의 개요도가 그려져 있다.
망향의 동산앞에 있는 데크 전망대
상부댐(청송호)의 전경
망향의 동산에서 나와 하부댐 상류쪽으로 가는길
하부댐에서 나와 상부댐으로 가는 길목 본관앞에 조성된 기념식수공원
2004. 4. 27 준공에 맞춰 당시 사장이였던 김중신님의 기념식수
청송양수발전소본관, 상부댐으로 가려면 이곳 경비실을 통과해 본관앞 도로로 약 10여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노래호(老萊湖, 상부댐)
상부댐과 하부댐 사이 지하에 총연장 약 7.2km의 터널이 건설되어 있으며 높이는 200m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상부댐 전망대 앞에서 어머님과 한컷
상부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멀리 영덕 풍력발전단지와 청송에서 가장 높은 태행산(933m)과 우측으로 주왕산(722m)이
한눈에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