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박근혜대통령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이 오늘(7월25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국민통합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번 불교지도자 초청 청와대 오찬은 지난 3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단 초청 오찬과 지난 19일 개신교 지도자 초청 오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3번째 가진 종교 지도자 초청 행사다. 특히 이번 오찬은 지난 4월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국민행복기원대법회에 박 대통령을 초청해 준데 대한 답례의 뜻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치가 자타불이의 부처님 마음을 회복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의 길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면서 “불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길에 큰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불교지도자들을 반겼다.
25일 불교지도자 청와대 오찬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해 불교는 국민과 정부와 함께 할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 정부의 건승으로 인해 경제부흥과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기반 구축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모두의 정성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범종소리처럼 넓게 퍼져 우리 국민들의 고충이 없어지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 모형을 선물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등 27명의 불자지도자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대통령실 비서실장, 유민봉 청와대불자회장,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