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린비는 저에게 많은것을 느끼게 하고있습니다.
도시생활 할적엔 비오는날 날궂이 한답시고 대낮부텀 막걸리 나 마시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농촌에서 농사를 하다보니 비가 안 와 도걱정,비가 와 도 걱정 을 하다보니 저도 농사꾼인가 봅니다.
사실 세차게 비가내리는 밤이면 잠을설칠 정도로 이번비는 며칠째 내려서 긴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태기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서 전에 폭우가 쏟아지면 조그만한 산사태가 나도
무너진 흙더미가 비닐하우스 를 덥쳐 여름휴가때 내려와 복구를 해본 경험이 있어 더욱그렇습니다.
비가와도 장대비를 맞으며 뛰는 달리미...
그것은 인간한계를 극복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달리기를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였기 때문에 비가와도 포기하지않고 달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비가온다하여 중간에 포기한다면 그것은 서바이벌 대회 참가 자격이 미달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9/9~9/11 2박3일간 한반도 횡단마라톤(강화~강릉구간)대회 308km를 66시간내에 완주하는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이용술씨가 역주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저도 100km울트라 마라톤대회에서 함께뛰어본 경험이있는데 이용술씨는 일반인도 힘들다는 아마존
정글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한 장애인으로서 보기드문 마라토너입니다.
그러하듯이 반듯이 매사에 얻은것과 잃은것이 공존합니다.
올해처음으로 이곳이 밀원이 좋으며 토종벌하기에 좋은곳이니 한번해보라고 권하는 지인이
있어서 토종벌 20군을 들여와 토봉장을 만들어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지인이 권해서가 아니라 벌에대한 심한 거부감도있고, 알레르기도 있어서 지난해에
땡삐4방을 쏳여 119구급차에 실려가 응급조치받고 온적이 있는데 함 해보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농촌에서는 해서 안될일은 하지않아야 겠지만 해야할일은 해보겠다는 신조로 토종벌
20군을 들여와 봄철에 활발하게 활동하여 올가을에 토종꿀을 채취하겠구나 했는데
며칠후 가보니 벌들이 흔적도없이 사라진겁니다.
이유인즉 전문가에 의하면 원인도 모르는 병원균에 의해 전국적으로 토종벌들이 망가지고(없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도 역시 원인은 나방이 옮겨와 병원균을 옮긴다는 얘기도있고 다른얘기(?)도 있지만 우선 이상이없는 토봉 농가에 피해가 갈까봐 더이상 거론은 않겠습니다.
적게는 몇군부터 많게는 수백군까지 망가져 어느분 말씀으로는 토종벌 85% 이상이 망가졌다합니다.
토종벌 주위를 잡초제거하기 위해 갔다가 땡삐한데 당하고 철수한후, 겨울에들어가 정리하고
벌통들을 정리해야 할거같습니다.
토종벌 구입자금이 적은돈이 아닌데....
하지만..
교육비 투자했다 생각하고 토종벌은 계속해서 연구하며 해볼 계획입니다.
귀농하여 처음으로 선물셋트를 만들어 추석선물로 판매를 해 보았는데
의외로 많은분들이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적게는 한셑트에서 많게는 수십셋트씩 구입을 해주시어 나름데로 비오는데 작업하여
포장해서 보내느라 무지 힘들었습니다.
200여 셑트를 하다보니 정신이 없을정도로 바빴습니다.
전국에서 힘과 용기를 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리며,농촌에서 할수잇는 모든것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도,농간에 직거래,직접생산한 농산물가공을 하여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여주차 만드는 과정입니다.
장대박을 건조시키기위해 펼치고 있습니다.
귀농해서 가장큰 희망은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수있다는 겁니다.
즉 자기가 직접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2차 가공하여 도,농간에 직거래를 하는겁니다.
도시에서도 직접가공한 농산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수있도록 하구요,
창업을 하려면 초도자금이 많이든다는 개념으로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것또한 개념을 넘어서 적은비용으로 창업할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태면 몇백만원 투자하여 허가에 준하는 시설을하고 허가 필,하고 재배한 농산물을
건조시켰다 농한기인 겨울에 가공하여 판매하는 전략입니다.
귀농하여 얻은것과 잃은것.....
농촌에서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수있다는 희망을 갖고
할수있다는 미래지향적인 사고,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며 할수있는 농촌생활
비가오나, 눈이오나, 농민이 아닌 진정한 농업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고 싶습니다.
작은것이 모이면 큰것이 되듯이 오늘도 농촌의 가계부는 깨알같은 글씨로
채워져 갑니다.
모든사람이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도시에서 심하게 앓던 역류성 식도(위염)염도 말끔히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어 전에는 매운고추 입도못되던 넘이 지금은 식사때 청량고추 5개는 먹어야 속이풀리고
세면후에는 스킨로션 발라야 하던것을 지금은 지하200m암반수라 그런지는 몰라도 세면후에
스킨 로션 안발라도 괜찮은 것은 저 만의 타고난 체질일까요!!
역류성 식도(위염)염,
몇년째 위장약을 복용해도 약을먹을때는 괜찮다가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다시 속이쓰리고 트림이나곤 하였는데 지금은 감쪽같이 낳아서 농촌에서 농사 일 해서인지?
아님!지하수(지하200m암반수)를 먹어서인지?원인을 알고싶습니다.
사실 이곳에서도 건하게 한잔먹고 자고나면 숙이불편할때 물받아 마시면 개운한것이
물과 연관이 있는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저는 이물을 차고다니면서 목마르면 먹곤하지요.
얼마 남지않은 한가위
올해도 불규칙한 일기로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마음많은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가족친지와 情을 나누며 幸福을 나누는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