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
불후라 불리는 음악, 미술, 건축물, 글귀 등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충동을.
오래 전,
일본의 중앙알프스 종주 중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였다.
기소고마가다케 도착 전의 야영장에서
잔뜩 웅크려 앉은 색색의 텐트를 보며
순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다.
뭐라 형용하기 힘들었다.
세찬 비바람에 운무까지 가득했던 산꼭대기,
압도적인 자연의 웅장하고 숭고한 그 공간에서
단단한 근육 사이로
팽팽하게 돋은 핏줄 같던 텐트 쫄대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 맘이 휘청하였다.
용기, 도전, 특권, 챔피언 등 거창한 단어 뒤에 가리워진
미미함, 체온, 약속, 다행, 눈물....등의 복잡한 심사가
그 유연하게 휘어진 쫄대에 더해졌었는지 모르겠다.
한껏 감았던 태엽이 순식간에 다 풀려버린 듯 하였다.
그 날 그 시각에 있었던
작은 모티브 하나에서 아직도 긴긴 여운이 따라온다.
그처럼 강렬하게 다가온 또 다른 곳이
나에게는 ‘신선(암)봉’ 구간이다.
어디를 봐도 눈이 시원한 조망과 함께
울끈불끈, 꽤 위험해 보이나 잘 생긴 암릉과
기품있는 소나무들.
뭔가 등줄기를 쭉 타고 흐르는 느낌,
지독히도 꽂히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두세 해 전,
조령산~마당바위~주흘산을 가는 안내 코스를 이탈하여
조령산~신선암봉~3관문~마패봉~부봉삼거리~
주흘영봉~주봉~여궁폭포~1관문으로 크게 돌아
그야말로 어쩌다 생전 처음 26km여를 걸으며
우연히 만난 신선암봉이 너무 좋아
커피를 내려 마시며 흠뻑 즐겼다.
지금도 가슴 콩닥 설레는 최애봉이 되는 계기가 되었고
세상엔 이름없는 이름들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된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있지 않으면 주인공은 없다는 사실도.
부봉, 주흘의 관봉~주봉~영봉 자락이 더불지 않는다면
조령산~신선(암)봉~마패봉(마역봉) 구간이
그리 빛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로 키가 맞지 않아도 어깨를 맞대어
그저 묵묵히 그리워하는 모습은
참으로 매혹적이다.
사람들은 1인분씩 가진 각자의 매력보다
남이 가진 1인분의 매력을 부러워하며
내 것까지 놓아버리는 일이 더러 있다.
주흘, 조령, 신선암봉, 부봉 이 구간의 능선과 봉우리들은
각자에 충실하여 오히려 매력 뿜뿜하다.
이 매력 발산체 신선암봉을 넘어
연이은 로프 암릉구간을 마주치면
왠지 모를 특별한 맛이 있다.
사지를 격렬하게 사용할 일이 그리 흔치 않음에
팽팽하게 당겨지는 밧줄만큼이나
오롯이 살아있음을 깨워주는 생존에의 원초적 본능이
짜릿하고 친밀하다.
무더웠다.
습하였다.
그러나
뜨거운 여름 날의 고무줄같이 늘어진 시간들 사이로
파고드는 풍경과 사람들,
예상치 않았던 만남과 연결들은 충분히 감동스럽다.
느릿느릿 음미하고 깊숙히 쌓아두며
일상에서도 오늘같이
자잘한 욕망들을 눈치보지 않고 분출해 보기를 바란다.
.........................................................
예전엔 '이화령'이라 읽었으나
지금은 '백두대간 이화령'이라 읽는다.ㅋ
매번 화장실 다녀오느라 지체하여 보지 못하였던
유안진의 시를 처음으로 끝까지 읽었다.
회장님이 산행에 앞서 공지사항을 일러 주신다.
오늘 백두대간 길로 접어 들 여전사들의 뽀송한 모습.
나중은 다들 너덜해졌음.
여기는 충북입니다.
이화령 고개를 넘어가면 경북 문경입니다요^^
충북쪽 들머리로 가는 등로가 대간길임을 처음 알았다.ㅋ
이 길을 알게 되어 득템
알록제비꽃이란다. 들머리부터 제법 보인다.
헬기장에 가득한 딱지꽃이 유쾌하다
충북 괴산쪽의 대간 등로와 경북 문경쪽 등로가 만난다.
물봉선화가 곱다
조령샘물이 넉넉하다.
몇 산꾼들이 한잔씩 하시고 이화령쪽으로 내려선다.
지난 덕유산에서도 자주 인사나눈 동자꽃
노루오줌이 대세다
가는 장구채도 곳곳서 가녀린 꽂대를 올리고 간들하다
조령산까지 오르는 곳의 데크
고운 원추리가 산꾼들의 발걸음에 채이지 않아얄텐데~~
상석씨 뒷면엔 '새도 쉬어가는 곳'이라 새겨져 있다.
조령산 정상석의 앞머리는 주흘산을 마주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흘의 관봉~주봉~영봉 자락.
가을에 저 길을 꼭 걸어야는데~~
10여년 전 대간을 4번이나 종주하신 대단한 한길님👍
날씨 요정 ☘️🧞
주흘과 함께 찰칵^^
흰여로
긴산꼬리풀
부봉과 저 멀리 월악 영봉과 더 오른쪽 끝 금수산과
우리들 찰칵
잎으로 봐서 꿩의다리인 듯
신선암봉, 곧 보겠다~🥰
신선암봉, 부봉이 울뚝하다
당겨본 부봉 자락
어찌 아니 아름다울쏘냐
어디를 어찌 보아도 고마운 모습들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주흘 관봉~주봉~영봉의 유려한 능선은
나와 발걸음 맞추며 계속 따른다.
지나온 조령산의 모습을 돌아본다.
저 긴 계단을 오르다면 오늘은 듁겠다ㅠ
문경, 제천 부근의 소나무들이 특히 자태가 단정하다
권대장님은 후미 인솔,
오늘 심민철님은 중간 중간에서 자주 보임~~ㅋ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찰칵
원추리부터 시계방향으로 부봉~주흘 능선이 촤라락 파노라마다
1인용 비박지로 훌륭하다
의외로 찰칵에 익숙한 남자분들이 있다
멋진 풍광을 훑어보며 속으로 춤춘다
요 구간에 오면 생각나는 이쁜 그 분 생각이 간절하다.
암릉을 정말로 좋아하며 자유롭게 속내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좋은 사람인 데
한동안 함산을 못하고 있다.
드러내놓고 춤춘다.얼쑤 조오타~~🤸♀️🤸♂️💃
원추리꽃과 함께 스마일~~💁♀️❤️💕
하늘과 구름과 🌳, 바위와 사람이 어우러져 멋스럽다
한길님의 보양식에 가까운 점심을 나눠먹고
신선암봉에 이른다~~
앞에서도 찍고
뒤에서도 찍고
혼자서도 찍고
둘이 셋이 넷이 되어서도 찍고 ~~
좋고 또 좋다🥰
고기냄새나서 보니 여기서 삼겹파티. 세상에나~~~ㅠ
고기에 진심인 분들이 주신 고기 한점
얻어먹었기에 입다물었다.
주흘과 천생연분의 그리움에 애타는 신선암봉
다시 또 돌아보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뗀다.
햇살이 뜨거우나 바람 한줄기 비껴간다
내려가고 오르다보면 핫플 명품 소나무를 만난다
대장님이 딱!!! 계신다.
너무 좋아하는 포인트.
여기서 봐야 제대로다.
이 분재 소나무 좋아하는 분도 생각난다.
그 분 계셨음 캔맥주 한통 땄을 텐데~~^^
초롱이님, 멋져요👍👍👍
언냐도 왕 멋져요👍👍👍
란선도 멋져요💕
한길님, 👍 👍 👍 따봉 멋져요
드디어 암릉 로프 구간이다.
야호~~~
구간이 좀 짧긴 해도 유격 제대로다.
간만에 함산한 난이님
자연에서 자연스러운 그녀~~
암릉 내리막도 척척~
바위도 숨통이 있다
월악 영봉을 당겨보며
데크서 쉬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대담무쌍한 🐍 은 또아리틀고 꼼짝않는다
삼각점 찍고
3관문으로 가보자
한번 더 돌아보고 이젠 안녕~~👋🖐👋
깃대봉에 올랐다
조금 더 들어간 조망 맛집에 앉아 풍경 한잔 꿀꺽하고 ~
깃대봉을 내려오는 중간 오른쪽의 맛집서
오늘의 마지막 신선암봉 능선을 가슴에 품는다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계단 내려와 가방을 털어 에너지를 발전해 본다
관문 가까이 성곽의 흔적이 남았다
조령관문은 공사중~
추풍령, 죽령은 과거에 낙방한다는 설로 인해
이 곳 조령관 또는 괘방령 쪽으로
선비들이 다녔대서 왼 쪽에 선비상도 있다.
지도속으로 쏘옥~^^
먼 길 오신 선비님들, 쉬어 가세요~^^
개망초가 가득하다.
개체 증식이 탁월한 종이다.
펜션이 많기도 한 휴양림 끄트머리서 '코모레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를 찍으려다
이쁜 단풍잎을 초점화시킨다.
너무 고운 연두다.
기원하고 발원하는 모든 것들, 다 이루소서 🙏
날머리 식당서 먹은 너무 취향저격였던 순두부찌개.
어릴 적 많이 먹었던 호박구이양념 찬은 너무 반가웠다.
첫댓글 순간적 으로느끼는 정신적 충격을 "스탕달 신드롬" 이라는 것을처음 알았습니다~~ㅎ
란선님 후기를 읽어며 또하나 배워갑니다!!
주흘에서 보면 신선암봉이 그립고, 신선암봉에서는 주흘의영봉,관봉.부봉의 암릉이 그립듯이 언제나 마주보고 있는듯한 느낌이좋은신선암봉길 너무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신선암봉 명품소나무가 너무좋아
몇번이나 올라왔건만 또 찐한 그리움으로 남는것 같네요!!!
멋진 수묵화같은 신선암봉 소나무는 잘내려받고,한번씩 감상 해야겠습니다!!!
무더운날씨 엄청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무더위에 잘 지내시죠?
생애 초유의 일이 잦은 요즘입니다ㅋㅋ
얼굴서 굵은 땀방울이 주루룩 흐르고
고개를 숙이면 바닥에 땀방울이 뚝!!뚝!!
마치 제가 오리온님인 줄요ㅋㅋㅋ
무얼 보든
공통된 심상이나 보편적 정서가 있겠지만
제가 이 구간을 애정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ㅎㅎ
폐부를 깊숙히 찔린 듯한
강렬했던 첫 경험이
아직도 건재한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 고울 때는 주흘에서 신선암봉을 그리워하며
걷지 않을까 예견됩니다.
그 때는 함산하기를 바래봅니다 🥰
암릉에서 축제를 하셨습니다
여유로운 따스한 리더다운 포스 멋지십니다
고개만 들면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고
위험한구간이 많았지만 한 사람도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바위를타는 스릴도 있었던 구간이었죠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홍님,
신선암봉 코스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즐거움을 가득 누렸을 듯 하였습니다.
조령샘터서 오르는 모습 본 이후
얼마나 재빠르게 달리셨는지
꽁지를 보기도 힘들었네요ㅋㅋ
3관문 내려서서야 겨우 얼굴 보았습니다.
모두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홍님 말대로 안전산행으로 마무리하여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추스려
담 구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
같은 구간을 걸었으면서도 발견하고 느끼는 것은 '각자의 몫'이란 말을 다시 생각합니다.
거의 15년 전쯤 되었을까?
주흘산 영봉에 올랐다.
어떤 남자가 내게 "나는 부봉이 좋아 1년에 대여섯 번쯤 부봉만 오릅니다...." 하면서
"저는 이곳에서 부봉을 가려고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나는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부봉이란 존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부봉은 백두대간 때 몇 번 오른 것이 전부였으므로...,
그저 속으로 "부봉이 뭣이 그렇게 좋단 말인가? 했을 뿐입니다.
뒤에 조령산이나 신선암봉 쪽에서 부봉을 보면 그 남자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내 귓가를 파고 들었습니다.
예지와 이지, 거기에 풍부한 감성까지 겸비한 란선 님은 부봉의 아름다움을 한 번에 알아차렸나 봅니다.
뛰어난 명민함과 심미안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요?
시원치 않게 처지고, 힘들어 하여 민폐 끼쳐 미안했습니다.
전화하고, 기운 솟을 먹을 것 챙겨주어 고마웠습니다.
늘 활기찬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민폐라니요~~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조령샘터에서 귀한 간식 나눠주셨는데
더워 목구명으로 삼킬 수 없을 것 같아서
거절한 일이 송구하였습니다.
따뜻한 배려를 저버린 듯 하여ㅠ
허기지다 하셨는데도
조망좋은 신선암봉서 먹기를 고집한 것도
맘이 쓰였습니다ㅠ
제 때 드시지 못하여 쥐도 난 것 같았네요.
귀한 발걸음하시고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지서도 뵐 수 있기를
조심스레 청해봅니다.
다행히 땀을 많이 흘려 고뿔 나은 것은
축하드립니다 ㅎㅎ
더운 날임에도 무거운 📷 로
멋진 장면과 더불어 많이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
불후라 불리는 음악, 미술, 건축물, 글귀 등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충동을.
오래 전,
일본의 중앙알프스 종주 중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였다.
기소고마가다케 도착 전의 야영장에서
잔뜩 웅크려 앉은 색색의 텐트를 보며
순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다.
뭐라 형용하기 힘들었다.]
'스탕달 신드롬'은 어쩌면 관람자의 시선이야말로 스탕달의 '행복의 약속'이라는 말과 통할 것도 같아요
라캉의 언어를 빌려오면 실재계를 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미학,
란선님의 산행 후기를 접할 때마다 나도 산행을 하긴 했나 묻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무쏘꿈님의 댓글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생각은
'19기는 행복의 조건을 두루 갖춘 분들이구나'
로 귀결됩니다.ㅋ
이런 행복한 집단에 in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축복이라고, 행운이라고
스스로 칭찬합니다.
담 산행 때는 통성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더위에 건재하시고 담 구간서 뵙기를 기다립니다.
오래 대간이 많은걸 남기듯이 내공만큼 산행기도 그날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하네요.
갑자기 쉬고 가는데
쥐가 나고 그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거 처음이다 보니
걱정했는데 산행 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초롱이님,
어깨가 많이 불편하셔서 힘드셨죠?
그래도 힘이 들 때마다
좋아하고 잘 하는 노래를 부르시며
자가치유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발걸음 맞추어 고운 모습 담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푹 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란선
감사합니다 🙏
산행을 해야 되나 자꾸 쥐가
나서 탈출구도 없이
덕분에 금방 괜찮아져
힘들때 노래로 극복하지만
무사히 마무리
보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초롱이
정식으로 노래 한 번 청해 들을 기회가 있기를요^^
@란선
아마 기회보다 언제라도
부르면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
@카라 개명하셨나요?^^
@란선
전에 몇번해도 안 됐는데
이상하게 돼서 바꿨답니다
감사합니다 ^^~
언제였던가 월악산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장가계 바위는
색깔이 누렇고
화산은 하얀 하나의
바위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월악산의
바위는 흰색이면서
어우러진 소나무 분재와
충주호가 거기보다 우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금번 산행이 이 기억을 되살려
줍니다.
꼬랑댕이에서 걷다보니
산우님들의 얼굴 뵙기는
어렵습니다만 이 후기를
읽으면서 신선암봉 암릉 구간을 되새겨 봅니다.
수고했습니다🫰
승승장구님의 월악산에 대한 추억에
공감 1인입니다~^^
충주호와 같은 유유한 물줄기를 보며
걷는 맛은 일품이지요.
다만 데크 종합셋트가 지루하긴 합니다만😅
조령샘 근방서
또 식당서 뵈며 힘든 기색 찾지 못했는데~~~^^
무덥고 습한 날의 암릉 로프 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 👍 👍
신선암봉을 처음 만났을때 느낌이 저랑 같으시네요~~^^
무더운 여름이지만 봄바람처럼 걸음이 가벼우신 란선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섬세한 후기도 정말 짱입니다~^^
산이랑님의 공감을 받으니
기분이가 좋습니다^^
저도 살짝 탈진오려고 했는데
걸음이 봄바람같을 수가 있었을라구요.
얼음물 챙겨간 것이 그나마 다행하였지만
많이 마셔서인지 배탈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을 주절댄 후기에
짱👍 날려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