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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19기진행 2024.7.28.(일)이화령~조령
란선 추천 0 조회 203 24.07.30 01:42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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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30 10:04

    첫댓글 순간적 으로느끼는 정신적 충격을 "스탕달 신드롬" 이라는 것을처음 알았습니다~~ㅎ
    란선님 후기를 읽어며 또하나 배워갑니다!!
    주흘에서 보면 신선암봉이 그립고, 신선암봉에서는 주흘의영봉,관봉.부봉의 암릉이 그립듯이 언제나 마주보고 있는듯한 느낌이좋은신선암봉길 너무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신선암봉 명품소나무가 너무좋아
    몇번이나 올라왔건만 또 찐한 그리움으로 남는것 같네요!!!
    멋진 수묵화같은 신선암봉 소나무는 잘내려받고,한번씩 감상 해야겠습니다!!!
    무더운날씨 엄청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7.30 22:47

    대장님, 무더위에 잘 지내시죠?

    생애 초유의 일이 잦은 요즘입니다ㅋㅋ
    얼굴서 굵은 땀방울이 주루룩 흐르고
    고개를 숙이면 바닥에 땀방울이 뚝!!뚝!!
    마치 제가 오리온님인 줄요ㅋㅋㅋ

    무얼 보든
    공통된 심상이나 보편적 정서가 있겠지만
    제가 이 구간을 애정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ㅎㅎ
    폐부를 깊숙히 찔린 듯한
    강렬했던 첫 경험이
    아직도 건재한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 고울 때는 주흘에서 신선암봉을 그리워하며
    걷지 않을까 예견됩니다.
    그 때는 함산하기를 바래봅니다 🥰

  • 24.07.30 11:05

    암릉에서 축제를 하셨습니다
    여유로운 따스한 리더다운 포스 멋지십니다

     고개만 들면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고
    위험한구간이 많았지만 한 사람도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바위를타는 스릴도 있었던 구간이었죠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7.30 22:53

    홍님,
    신선암봉 코스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즐거움을 가득 누렸을 듯 하였습니다.

    조령샘터서 오르는 모습 본 이후
    얼마나 재빠르게 달리셨는지
    꽁지를 보기도 힘들었네요ㅋㅋ
    3관문 내려서서야 겨우 얼굴 보았습니다.

    모두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홍님 말대로 안전산행으로 마무리하여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추스려
    담 구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

  • 24.07.30 14:53

    같은 구간을 걸었으면서도 발견하고 느끼는 것은 '각자의 몫'이란 말을 다시 생각합니다.
    거의 15년 전쯤 되었을까?
    주흘산 영봉에 올랐다.
    어떤 남자가 내게 "나는 부봉이 좋아 1년에 대여섯 번쯤 부봉만 오릅니다...." 하면서
    "저는 이곳에서 부봉을 가려고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나는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부봉이란 존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부봉은 백두대간 때 몇 번 오른 것이 전부였으므로...,
    그저 속으로 "부봉이 뭣이 그렇게 좋단 말인가? 했을 뿐입니다.

    뒤에 조령산이나 신선암봉 쪽에서 부봉을 보면 그 남자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내 귓가를 파고 들었습니다.

    예지와 이지, 거기에 풍부한 감성까지 겸비한 란선 님은 부봉의 아름다움을 한 번에 알아차렸나 봅니다.
    뛰어난 명민함과 심미안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요?

    시원치 않게 처지고, 힘들어 하여 민폐 끼쳐 미안했습니다.
    전화하고, 기운 솟을 먹을 것 챙겨주어 고마웠습니다.
    늘 활기찬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7.30 23:01

    민폐라니요~~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조령샘터에서 귀한 간식 나눠주셨는데
    더워 목구명으로 삼킬 수 없을 것 같아서
    거절한 일이 송구하였습니다.
    따뜻한 배려를 저버린 듯 하여ㅠ

    허기지다 하셨는데도
    조망좋은 신선암봉서 먹기를 고집한 것도
    맘이 쓰였습니다ㅠ
    제 때 드시지 못하여 쥐도 난 것 같았네요.

    귀한 발걸음하시고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지서도 뵐 수 있기를
    조심스레 청해봅니다.

    다행히 땀을 많이 흘려 고뿔 나은 것은
    축하드립니다 ㅎㅎ

    더운 날임에도 무거운 📷 로
    멋진 장면과 더불어 많이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 24.07.30 14:58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
    불후라 불리는 음악, 미술, 건축물, 글귀 등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충동을.

    오래 전,
    일본의 중앙알프스 종주 중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였다.
    기소고마가다케 도착 전의 야영장에서
    잔뜩 웅크려 앉은 색색의 텐트를 보며
    순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다.
    뭐라 형용하기 힘들었다.]



    '스탕달 신드롬'은 어쩌면 관람자의 시선이야말로 스탕달의 '행복의 약속'이라는 말과 통할 것도 같아요
    라캉의 언어를 빌려오면 실재계를 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미학,
    란선님의 산행 후기를 접할 때마다 나도 산행을 하긴 했나 묻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7.30 23:15

    무쏘꿈님의 댓글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생각은
    '19기는 행복의 조건을 두루 갖춘 분들이구나'
    로 귀결됩니다.ㅋ
    이런 행복한 집단에 in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축복이라고, 행운이라고
    스스로 칭찬합니다.

    담 산행 때는 통성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더위에 건재하시고 담 구간서 뵙기를 기다립니다.

  • 24.07.30 22:16

    오래 대간이 많은걸 남기듯이 내공만큼 산행기도 그날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하네요.
    갑자기 쉬고 가는데
    쥐가 나고 그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거 처음이다 보니
    걱정했는데 산행 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작성자 24.07.30 23:18

    초롱이님,
    어깨가 많이 불편하셔서 힘드셨죠?
    그래도 힘이 들 때마다
    좋아하고 잘 하는 노래를 부르시며
    자가치유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발걸음 맞추어 고운 모습 담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푹 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24.07.31 08:56

    @란선
    감사합니다 🙏
    산행을 해야 되나 자꾸 쥐가
    나서 탈출구도 없이
    덕분에 금방 괜찮아져
    힘들때 노래로 극복하지만
    무사히 마무리
    보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8.01 00:02

    @초롱이
    정식으로 노래 한 번 청해 들을 기회가 있기를요^^

  • 24.08.01 09:11

    @란선
    아마 기회보다 언제라도
    부르면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8.01 15:19

    @카라 개명하셨나요?^^

  • 24.08.01 18:34

    @란선
    전에 몇번해도 안 됐는데
    이상하게 돼서 바꿨답니다
    감사합니다 ^^~

  • 24.07.31 05:20

    언제였던가 월악산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장가계 바위는
    색깔이 누렇고
    화산은 하얀 하나의
    바위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월악산의
    바위는 흰색이면서
    어우러진 소나무 분재와
    충주호가 거기보다 우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금번 산행이 이 기억을 되살려
    줍니다.

    꼬랑댕이에서 걷다보니
    산우님들의 얼굴 뵙기는
    어렵습니다만 이 후기를
    읽으면서 신선암봉 암릉 구간을 되새겨 봅니다.

    수고했습니다🫰

  • 작성자 24.08.01 00:01

    승승장구님의 월악산에 대한 추억에
    공감 1인입니다~^^
    충주호와 같은 유유한 물줄기를 보며
    걷는 맛은 일품이지요.
    다만 데크 종합셋트가 지루하긴 합니다만😅

    조령샘 근방서
    또 식당서 뵈며 힘든 기색 찾지 못했는데~~~^^

    무덥고 습한 날의 암릉 로프 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 👍 👍

  • 24.07.31 11:04

    신선암봉을 처음 만났을때 느낌이 저랑 같으시네요~~^^
    무더운 여름이지만 봄바람처럼 걸음이 가벼우신 란선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섬세한 후기도 정말 짱입니다~^^

  • 작성자 24.08.01 00:11

    산이랑님의 공감을 받으니
    기분이가 좋습니다^^

    저도 살짝 탈진오려고 했는데
    걸음이 봄바람같을 수가 있었을라구요.
    얼음물 챙겨간 것이 그나마 다행하였지만
    많이 마셔서인지 배탈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을 주절댄 후기에
    짱👍 날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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