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회 춘계연수차 강릉 송담서원(松潭書院)과 오죽헌(烏竹軒)을 참배(參拜)하고 왔습니다.
서예교실이 합류하여 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서예자료 명품을 배견(拜見)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다녀간지 오래지 않아 안쓰던 20년된 카메라를 가져갔더니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해설사가 안내를 합니다.
입구의 율곡(栗谷) 이이(李珥) 상(像)
미디어 시대인지라 관광지? 의 면모를 보입니다.
율곡 선생을 모신 사당인 문성사의 바깥 전경
문성사 중정(中庭)
문성사(文成祠)
* 필체로 보아 박정희 대통령의 필이 아닌가 합니다.
문성사의 사랑채인데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 선생이 쓴 초서(草書)주련(柱聯)이 돋보입니다.
앞 좌로부터 看籙夜焚香(간록야분향) 種花春掃雪(종화춘소설) 知足少年中(지족소년중)
뒷줄 酒國有長春(주국유장춘) 通名是伏羲(통명시복희) 有客來相訪(유객래상방)
명나라 거유 진계유(陳繼儒, 1556~1639)의 《암서유사(巖棲幽事)》 에서 인용한 글인데 앞뒤가 뒤바뀌었습니다.
자세한 주련 해설은 ☞ https://cafe.daum.net/ivoworld/3Oia/1241?q=1
사임당의 초서 병풍
'초성(草聖)'이라 불리던 조선명필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필적
황기로 필적 -이익(李益) 시
초성 황기로의 필적은 드문 것으로 아는데 여기에..
새로 생겼군요
둘러볼 시간은 없고..
신사임당 상(申師任堂 像)
'강릉, 그냥 가기엔 이쁜게 너무 많다.'
자경문(自警文)
귀로, 권태응(權泰應) 시인의 《감자꽃》을 흥얼거리며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강릉을 떠나며 차창밖으로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펼쳐 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