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산경표 따라 걷기(광인)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남녘의 봄을 느껴보자 거제도 산줄기 찾아가기 거제지맥 1구간
명사해수욕장-x279m-x283m-망산(x375m)-x315m-x359m-x315m-x224m-x269m-저구재(작은대대재 14번 도로)-x211m-다대산성x285m-x259m-x571m-가라산(x585m)-x427m-x461m-x463m-x490m-x472m-x525m-x558m-x569m-노자산(557m)-x256m-학동고개(10108도로)-x325m-x314m-x448무선전화중계탑-양화고개x211m-x389m-x399m-x442m-망치재
도상거리 : 19km
소재지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동부면
도엽명 : 1/5만 거제 매물
* 클릭하면 크게 보임
◁산행 후기▷
2010년 4월 4일 (일) 맑고 무더운 날씨
본인 포함9명 산행
유난히도 눈도 비도 많이 온 겨울에 봄이 왔지만 지독한 꽃샘추위의 연속으로 봄이 와도 봄을 느낄 수 없다
따뜻한 봄을 느끼고 싶어서 남녘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에다가 오랜만에 옛 산가사 멤버들과 같이하는 산행을 할 겸 최기사의 차량으로 같이 거제도로 달려가고자 한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이며 주위에는 유인도와 무인도를 포함한 60여 개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크고 작은 산이 많고 경사가 대체로 급하고 동백나무를 비롯한 소철·석란·풍란·팔손이나무 등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큰 조선소들이 있어 시민들의 소득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토요일까지 서울의 날씨는 꽃샘추위의 싸한 바람으로 추위를 느꼈는데 새벽에 도착한 거제도 남부면의 명사해수욕장 앞의 이른 아침은 가벼운 셔츠차림으로도 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남녘이라는 것이 확 다가온다
05시20분 기상을 시키고 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는데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 진행할 산 능선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이국적이다
깨끗하게 치우고 산행에 나선 시각이 06시20분이다
◁산에서 내려다본 출발지 명사해수욕장이다 좌측 숲이 망산 오름의 초입부 다▷
◁망산에서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율포만과 작은 섬은 죽도 다▷
◁막 어둠이 걷힐 무렵의 명사해수욕장에서 보는 광경과 망산의 들머리▷
-망산을 향하여-
소철나무가 이국적으로 서있는 골목을 지나서 큰 도로로 나서려는데 때마침 피어있는 벚꽃이 서울에서 남쪽으로 400km이상을 달려온 지방을 다시 느낄 수 있고,
도로 건너 소나무 아래 계단식의 등산로 입구에는 망산 1.8km를 알려주며 산행의 발길을 시작하고
좋은 등산로를 따라서 무덤도 지나고 무성한 숲으로 들어서니 아열대지역의 어느 밀림으로 들어선
느낌도 든다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10여분 후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피어난 진달래의 색상은 일기 탓인지! 그리 곱지는 않다
어제 밤 만났을 때 잔뜩 취해있는데도 차에서 한잔 더 하자던 민수를 말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산행에 나서는 아침부터 죽을상을 하면서도 잘 따라오는 민수에,
공주의 선산 이장을 끝내고 대전에서 합류한 단풍 역시 전날 과하게 마신 음주로 맥을 못춘다
오늘 산행은 어디서 어디까지 할 테지만 각자 체력에 맞게 알아서 끊고 최기사와 연락해서 합류하도록 하자 그러니 아침에 보고 낮에는 못 보는 사람들도 있을거다
산행시작 20분 후 숨이 차도록 초반부터 부지런히 올라서니 암봉 지대로 올라서고 우측 아래는 벼랑이며 저 위로 망산 정상부 일대가 멋진 바위와 어우러진 모습이다
그러니까 지도상의 x279m 283m를 지난 것이다
◁올라서면서 바라본 가야할 가라산과 노자산이 살짝 보이고▷
◁망산 정상직전 283m가 올려다 보이고▷
벌써 우측 아래로는 근포 포구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쪽빛바다와 어우러져 멋지고 길게 누운 장사도와 바로 옆에 소덕도 대덕도 가,
장사도 끝자락 북동쪽으로 죽도 와 그 뒤로 용초도 가,
죽도 북쪽으로 추봉도며 용초도 뒤 쪽은 그냥 산만 보이는 한산도 그리고 비죽하게 솟아 있는 통영의 미륵산이다
용초도 남쪽으로 장구처럼 섬 사이에 잘록한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는 아름다운 비진도 와 그 남동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욕지도 란다
아기자기한 바윗길을 내려서고 오르니 안부 같은 턱진 곳이고 바위들이 거대한 x350m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는데 벌써 땀은 비 오듯이 쏟아지는 것이 과연 어제의 서울과 다른 포근한 날이다
그렇게 5분 정도 더 올라서니 정상석 직전의 산불초소가 자리한 바위 봉우리인데 정상석이 서있는 곳에는 누군가 텐트를 치고 있으니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
큰 사고가 난 백령도 연해에는 파도가 상당히 많아서 접근조차 어렵다는데 이 남녘의 다도해 상의 바다는 얌전한 아이처럼 물결조차 보이지 않으며 잔잔하기만 하고 남서쪽 장사도를 바라보며 길게
누워 뻗어있는 반도가 아름답다
비진도는 아까보다 더 뚜렷한 자태를 보여주고 10분이나 지체한 07시05분 출발,
◁근포 앞으로 죽도 비진도 추봉도 용초도 한산도 미륵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근포와 뻗은 반도 앞 바다에 길게 누운 장사도와 옆의 작은 소덕도 대덕도,뒤로 비진도가 보인다▷
◁올라선 능선 뒤로 가라산 노자산이다▷
-환상의 다도해-
남동쪽으로 내려서고 오르니 정상석이 서있는 망산 정상이고 고개를 돌려서 북쪽을 바라보면 우리가 올라섰던 x283m 암봉 뒤로 남부면 소재지인 저구항이 보이고 그 뒤로 제법 위압적으로 버티고
서있는 오늘 우리가 가야하고 가장 높은 가라산이다
가라산 뒤로 좌측으로 역시 오늘 지나가야할 노자산도 얼굴을 살짝 보이고,
울툭불툭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남쪽 바다방향 홍포0.6km"를 알려주는 이정표의 안부다
숲은 동백들이 푸르고 하여튼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수종들이라 이국적이라 할 수 밖에 없다
바위산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오르노라니 등 뒤 망산 정상이 이미 아득히 보이고 x316m봉을 지나고 살짝 내렸다가 오른 봉우리의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드니 주저앉아 막걸리 한통에 다도해의 섬들을 헤아려 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바로 발아래 작은 무인도들과(누렁섬 쥐섬 소병대도) 대병대도가 오밀조밀하게 자리한 가운데로 어선들이 지나가고,
가왕도 뒤로 어유도가 매몰도 앞에 혹처럼 붙어있고 그 우측으로 소매몰도와 그 남서쪽 아득히 흡사 암초처럼 보이는 섬이 국도 다 07시30분 도착 45분 출발
◁망산 정상, 내려본 중간 가왕도 어유도 뒤 큰 매몰도와 우측은 소매몰도 멀리 국도가 보인다▷
◁누렁선과 석문도 소병대도 그리고 떨어진 대병대도 작은섬 큰섬▷
◁장사도 뒤의 두 개로 보이는 비진도, 장사도 우측은 죽도 고 그 뒤는 용초도 뒤는 한산도 자락▷
◁소덕도 대덕도 멀리 욕지도를 당겨본다▷
◁추봉도 뒤 멀리 뵤죽 솟은 산이 통영 미륵산이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x359m봉을 향한 오름도 바위들이 많고 밧줄도 매어져 있다
07시52분~55분 비죽 솟은 x359m를 지나서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면서 내려서기 전 이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자락에는 x233m봉이 해안도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고 내려서면서 우측 아래를 내려다보면 여차 몽돌해수욕장이 쑥 들어온 灣의 형태로 보이고 그 뒤 半島를 이루며 해수욕장을 병풍처럼 감싼 능선은 천장산(277m)인데 역광에 검은 실루엣처럼 보이는 것도 환상적이다
천장산 능선 자락 뒤로 길게 뻗은 능선이 울툭불툭 암릉으로 보이는데 바로 거제도에서도 유명한 해금강이다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는 것에서 유래하였고,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서로 맞닿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갈도이다
섬의 동남부는 깎아 놓은 듯한 절벽으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옛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석문, 사통굴, 일월봉, 미륵바위, 사자바위 등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08시 봉우리에서 가파르게 3분 여 내려서면 →여차0.5km의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도 녹색의 숲이 이색적이다
뒷사람을 기다리며 지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7분 여 지체 다
◁뒤 돌아본 망산과 우측으로 가깝게 보이는 대병대도와 작은섬 큰섬▷
◁길게 뻗은 능선 뒤로 어유도 매몰도 소매몰도가 보이고▷
◁359m봉을 내려서며 내려다본 여차 몽돌해수욕장▷
◁천장산 뒤로 해금강이 보이고, 내려선 여차 안부▷
-저구고개-
안부에서 4분 여 역시 울툭불툭한 바위사이로 올라서면 넝쿨식물이 바위로 감아 올라간 것들이 보이는 x315m봉이고 방향은 남서쪽으로 바뀌며 5분여 내려서면 역시 녹색의 숲 아래 흙이 드러난 잘록이고 다시 4분 여(08시20분) 바쁘게 올라서면 x224m 정상이다
좌측 아래로 아침에 출발했던 명사해수욕장이 쪽빛바다와 멋지게 어우러져 보이고 남부면 소재지인
저구리灣이 굴절을 지으며 가라산 자락아래 자리한 것이 가깝다
224m에서 동백 숲 오름이 5분 여 이어지면 다시 x269m봉이고 전면 우측 아래로 多大灣이 패어 들어와 많은 민가들과 시설들이 보이고 그 뒤로 병풍처럼 막아선 해금강이다
뒤돌아보면 망산은 이미 상당히 멀어져 있고 아울러 남쪽의 매몰도 등 다도해의 섬들은 이미 시야에
사라지고, 전면은 여전히 가라산이 상당히 높은 모습을 한 체 위압적으로 버티고 서있다
x269m에서는 북-북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고 전망대를 이룬 하얀 바위도 지나고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벼랑 지대로 지나며 부지런히 송림 아래로 뚝 떨어지니
08시43분 자동차가 제법 지나다니는 저구고개에 내려선다
전날 너무 마신 탓에 조갈에 허덕이던(?) 민수는 좌측 아래 주유소로 식수를 구하러가고 당일 망산 산행을 시작하는 산행객들이 제법 보이는 이 고개는 거제도에서도 동 서가 가장 잘록한 지형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망산 쪽을 보고, 우측으로 내려다본 다대만과 해금강▷
◁좌측으로 내려다본 명사해수욕장과 일대의 섬들▷
◁저구고개(작은다대재)▷
-다대산성-
이미 나머지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어졌으니 잠시 후 도로 건너 정상 2.7km를 알려주는 가라산 등산로 입구로 올라서고(08시50분) 흙이 드러난 동백 숲을 부지런히 올라선다
09시03분 넝쿨들이 빼곡한 사이로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211m봉에 올라서고 쉴틈 없이 부지런히 올라서니
09시15분 축성의 형태를 간직한 다대산성 초입부를 올라서고 우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동백림과 대나무 수림이 울창하고 땀까지 쏟아지니 남쪽은 남쪽이다
정상부 x285m인 다대산성은 신라 경덕왕 16年(757) 거제 삼속현 중 송변현의 진성으로 쌓았다하며 둘레 395m 높이 3.3m로 고려 원종(元宗) 12年(1271) 왜구 때문에 거창현으로 피난가자 부산 다대포로 옮기고 이곳을 고다대포라 하였다
산성의 일부는 소실되었으나 현존하는 거제시의 산성 중 원형의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
하며 동쪽으로 가라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는 다대산성은 탑포, 율포산성과 함께 남부지역의 요새로 체성은 표고 261m의 구릉정상 9부 능선 상에 위치하며 성벽 내외에는 수목이 우거져 정확한 구조와 축조수법은 알 수 없으나 잔존부위에 의하면 문지는 체성을 개구한 형태로 동쪽 경사면을 제외한 북.서.남 3면에 각각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정상부를 오르지 않고 커다란 고목과 이정표가 설치된 곳에서 내려가는데 이 향긋한 냄새는 무슨 향일까?
◁넝쿨의 211m봉과 삼각점▷
◁다대산성을 지날 때 온통 녹색이다▷
◁축성의 고목이 있는 곳에서 가라산을 보며 뚝 떨어진다▷
-가라산-
이제 전면 저 위로 가라산 정상 직전의 전망대를 이룬 정자와 그 아래 암벽이 보이고,
북쪽으로 내려선 후 북동쪽으로 오르니 평범한 x259m에서 살짝 내려선 후 북쪽의 오름이 역시 부지런히 이어진다
좌측으로 저구만과 장사도 등 작은 섬들이,
우측으로 해금강 쪽, 뒤돌아보니 망산에서 달려온 능선이 보기 좋다
10시 가파른 바위지대를 지나고 올라서니 이정표에는 망등 이란다
좌측으로 헬기장과 정자가 있는 전망대 다
정자 아래 전망대 바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그동안 산에 가렸던 매몰도 대병도 가왕도 욕지도 들이
시야에 들어오니 또 발길이 멈춰지고, 20분 간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10시20분 출발,
넝쿨들과 억새들을 지나면 축성 형태가 보이고 대나무들도 보이며 곧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가라산 정상이다
서기503년의 가야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간 가라산에 관한 유래도 적혀있는 정상을 지날 무렵은 이미 상당히 더워지고 땀을 쏟은 시간이다
서쪽 멀리 통영 앞바다와 미륵산이 잘 보이고, 북쪽 고현일대의 높은 산은 계룡산이 틀림없겠다
3분을 지체 후 울툭불툭한 바위지대를 통해서 급한 내리막이다
◁가라산 정상부 일대 정자를 보며 내려서고▷
◁지나온 능선 우측이 망산이다▷
◁다대만과 천장산 자락 끝의 섬은 다포도 다▷
◁저구만과 장사도▷
◁올라선 정자에서 내려다본 지나온 능선과 저구만, 망산 뒤로 보이는 가왕도 매몰도▷
◁가라산 정상▷
◁추봉도 뒤로 멀리 미륵산과 통영 시가지도 보이고▷
-노자산을 향하여-
10시41분 내리막에서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마구 뛰어내려서니 정자가 지어져 있는 곳이며 진마이재 라는 표시다
북쪽의 오름은 이어지고 간간히 보이는 잔달래 야 조금은 철이 이른 것 같은 것이 아직은 땅속을 뚫고 오른 야생화들이 대세 다
진마이재에서 7분여 올라서니 바위들도 나타나고 곧 넝쿨들과 잡목의 x427m에서는 전면 멀리 노자산의 바위들도 올려다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측(북동)으로 내려가고 전면에 솟은 x462m봉을 올려보며 5분 여 내려서니 흙이 드러난 잘록이에 해당된다
462m를 향한 울툭불툭한 바위의 오름이 한참 이어지는데 이거야!!! 대단히 급했던지! 아니면 아주 심보가 고약한 사람인지! 등산로 가운데 바위 위에 엄청나게 싸 놓았다
지나면서 욕 한마디 안 할 사람이 없겠다
좌측 아래로 쪽빛의 율포만이 잔잔하고 작은 섬 죽도가 아름답다
축성의 흔적을 따라서 부지런히 올라서니
11시03분 바위로 이루어진 x461m에 올라서니 우측 아래 바위벼랑들 사이로 학동해수욕장 과 선착장 민가들이 내려보인다
연이어지는 x463m x490m 바위봉우리들은 직접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휘돌아 내리는데 철제 안전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진마이재를 지나고, 올라선 427m▷
◁뒤돌아 가라산을 올려보고 좌측을 내려다보니 율포만과 죽도가 아름답고 추봉도 비진도 용초도
들이 보인다▷
◁전면의 암봉을 바라보며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해금강 자락이 보이고▷
◁축성의 흔적을 따라 오르니 461m일대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본 학동해수욕장 일대▷
◁노자산 쪽을 보며 463m 490m를 지나며 내려다보면 역시 보기 좋은 율포만▷
◁안전시설을 통해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노자산-
11시11분 바위지대를 다 내려서면 정자가 있는 곳에는 뫼바위 라 표시되었고 4분 여 올라서면 역시 거대한 바위들의 x456m인데 이곳을 뫼바위로 부르는 모양이다
주위는 온통 바위들이고 능선의 우측 학동해수욕장 일대 저 뒤로 시설물이 서있는 x448m가 보이는데 역시 오늘 지나가야할 곳이다
뫼바위에서 7분 여 후 뫼바위 300m의 구조표시가 보이고 곧 우측으로 x502m 바위 봉이 살짝 벗어나 있는 지점이고 북서쪽 오름이다
얼레지는 등산로 곳곳에 줄지어 피어있고 햇살은 따사로움을 지나서 덥다
11시32분 거대한 암봉의 x525m를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서니 8분 후 전망대의 정자가 서있고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있는 곳이 노자산과 진행할 마루금의 분기봉인 x558m봉 정상이다(11시40분)
이곳까지 같이 온 4명의 일행이 반주를 겸한 점심식사를 하고 배낭을 내리고 노자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12시05분)
뚝 떨어지고 바위봉우리들을 피해서 우측으로 주로 진행하고 뛰다시피 내리고 오르니 12분 만에 노자산 정상 도착이다
사람 없는 깨끗한 정상석의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의 노자산 정상 역시 어차피 전망대의 분기봉과 마찬가지니 잠시 머물고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오니 역시 12분 소요된 12시34분 도착이다
◁뫼바위안부를 지나고 오르다보니 곳곳에 거대바위 들이다▷
◁학동과 멀리 내도 외도가 보이고, 바위들이 보이는 능선을 부지런히 오른다▷
◁멀리 학등고개 이후의 시설물의 448m쪽이 보이고 얼레지가 지천이다▷
◁노자산 분기봉의 정자와, 인파로 북적대는 노자산 정상▷
◁학동고개 뒤 448m 봉과 멀리 보이는 내도 와 외도▷
-학동고개-
이제는 학동고개와 시설물의 진행할 x448m 그리고 구조라만 윤돌도 내도와 외도가 잘 보이고 동쪽으로 뛰다시피 내려간다
13시 헬기장을 지나고 5분을 더 내려서니 벚꽃이 활짝 피어있고 차량통행이 빈번허고 주차장이 있는 학동고개(그물기고개)에 내려선다
사실 점심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 평소처럼 막걸리로 내 주식을 삼겠다며 막걸리 3병을 넣고 왔지만 휴식 때마다 한 병씩 여럿이 마시다보니 노자산 정자에서 마지막 3병째를 비웠으니 배낭이 허전하고 불안하기에 노자산에서 내려서기 전 차량의 최기사에게 전화해서 학동고개로 막걸리 두 통과
식수 한 병의 공수를 요청했었다
주차장에서 인수받고 자동차가 드리운 그늘에서 휴식 후 여기서 숙취로 시달리며 같이 달려온 민수는 산행을 포기하고 권형과 막내 3명이 더 진행하기로 했는데 한식으로 많은 차량이 움직여서 돌아가는 도로가 정체될 것에 대비해서 북병산을 포기하고 망치재에서 산행을 종료하자는 의견이 분분하니 혼자서 욕심을 낼 수가 없다 15분을 휴식 후 13시20분 학동고개 출발,
도로 건너 능선으로 붙으니 좋은 등산로가 펼쳐지고 좌 우로 표고버섯 재배지다
북동쪽으로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뒤 돌아본 노자산 자락이 멋지다
능선은 노자산 일대까지와 달리 바위는 덜하고 부드러운 흙이 밟히고
13시33분 올라선 x325m봉은 너무도 평범하다
◁학동고개를 지나고, 오르면서 뒤 돌아본 노자산 능선일대▷
◁x325m봉은 평범하고 우측 뒤돌아본 해금강의 모습▷
-x448m-
진달래 사이로 북동쪽으로 2분 여 내려서니 송림아래 펑퍼짐한 지형이고 살짝 오르면 x314m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가 부드럽고 역시 부드러운 송림이며 휘돌아서 내리면 남동쪽으로 틀어서 다시 오름이다
잠시 후 좌측 능선 날등 위로 무덤 1기가 보이고 이 후 남동이 북동으로 바뀌다가 3~4부 분여 거의 북쪽으로 올라서면 국유대부림 말뚝을 지나면 곧 무선전화시설물이 거대하게 서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x448m 인근이다(13시55분)
이곳을 벗어나면 3-2구조표시의 454m라는 표시고 잠시 후 바위로 이루어진 멋진 전망대에서 다시 발길을 멈추고 조망을 즐긴다 우측아래 쪽빛 바다의 망치리 해변의 민가들과 윤돌도 뒤로 길게 뻗은 구조라 해수욕장과 그 뒤로 뻗은 반도의 앞에는 자라처럼 생긴 내도(안섬)이고 그 우측으로 외롭게 서있는 동그란 섬이 부부가 나무를 가꾸어서 관광지로 유명해진 외도(바깥섬)이다
길게 뻗은 반도의 뒤로 살짝 보이는 것은 동백으로 유명한 지심도 다 잠시 지체 후 북쪽으로 부지런히 뛰어서 내려서는데 역시 얼레지가 지천이다
14시11분 그렇게 내려서니 좌측으로 임도가 바짝 붙어있는 잘록이는 지형도에는 x211m로 표시되어 있고 일대의 이정표에는 양화고개 란다
◁x314m봉을 휘돌아 동쪽으로 휘며 편안한 오름이 이어지고▷
◁시설물의 448m인근과, 우측 아래의 그림▷
◁건너편 진행할 442m봉을 보며 내려서다가 전면 우측으로 윤돌도와 구조라 방면▷
◁내도의 일부가 보이고 유명해진 외도 다▷
◁양화고개로 내려서고 구간 전체가 얼레지 군락이다▷
-망치재-
최기사를 통해서 조달 받은 막걸리도 충분하니 다시 막걸리 한 병 즐기고 14시25분 출발,
어차피 북병산을 생략하기로 하니 망치재도 금방 도달할 것으로 보이니 여유로운데 그래도 오름은
무슨 싸움꾼(?)처럼 부지런히 격렬히 올라간다
14시42분 평범한 x389m에 올라서니 우측 아래 구조라만이 바짝 파고들어온 아주 가깝고 아까부터
보아왔던 윤돌도 구조라 지심도는 더욱 가깝고,
15시02분 역시 평범하게 생긴 x399m를 지나서 2분 만에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부지런히 올라서면
다시 바위들이 나타나고 진달래 철쭉아래의 x442m봉이다 (15시11분)
이 후 아쉽게도 대세에 밀려서 못 오르는 북병산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하산 길은 솔직히 요즘 웬만한 젊은 친구들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숨도 고르지 않고 뛰어 내린다
북병산을 가운데로 하고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은 선자산 정도가 될 것이고,
우측으로 멀리 뒤로 솟아 있는 산은 옥녀봉이겠지!
뚝 떨어지니 다시 거대바위도 보이며 부지런히 내려서니 우측으로 애바위 암장600m 를 지나고 소철이 이국적으로 서있는 망치재로 내려서니 잔디밭에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는 일행들이 반기는 망치재 다 (15시30분)
◁윤돌도 내도 구조라해수욕장을 당겨보고▷
◁399m정상이고, 아래사진은, 442m 정상▷
◁지나온 능선▷
◁내려서며 바라본 북병산▷
◁망치재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다른 때, 아니면 홀로산행이었다면 택도 없는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에 산행을 종료하려니 아쉬운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어떡하랴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차량은 망치리-구조라를 지나서 장승포로 이동,
해안가 시장 인근의 횟집에서 뒤풀이를 거하게 하고 일찌감치 출발하지만 역시 막히는 도로상황으로 23시에 양재동에 도착하니 내가 욕심을 더 부렸다면 여러 사람들이 심야택시를 탈 뻔 했겠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