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오전에 수필가이자 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B(77, 여) 여사님을 평내호평역 앞 광장에서 만나 근처에 있는 빵을 잘 만드는 카페로 가서 암연 힐링을 2시간가량 해주었는데, 하는 내내 B 여사가 자기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세세하게 들려준다.
이날 B 여사에게 해준 암연 힐링은 카페 의자에 나란히 앉아 먼저 B 여사의 왼손 콩알골을 중심으로 손등에 잔뜩 생긴 어골들을 거의 한시간에 걸쳐 암연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이어서 자리를 바꾸어 앉아 오른 손에 생긴 어골들도 같은 방법으로 암연 힐링을 하였으나, 이 쪽은 한시간이 지나도 완전 힐링은 안되고 계속 어기가 꼬리를 물고 나오는데, 이것은 오른쪽 무릎 아픈 것의 영향으로 생각되어 오늘 힐링은 중도에 마무리를 하였다.
끝나고 역전에 있는 멸치국수를 아주 잘하는 집에 가서 맛있는 멸치 국수를 한 그릇씩 먹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지난해 늦가을에 필자가 <숨은로또찾기>를 출간하고 문인 500분에게 책을 보냈는데, 그중 한 분인 B 여사가 자기의 수필집을 한 권 나에게 보내 주었고, 그 책의 서문에 2020년에 허리협착증이 생겨 2년여 동안 시술을 16회 하고, 작년 8월에 넘어져 무릎을 다쳐서 걷지를 못하고 누워 지내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로 체외충격파와 레이저 치료 등을 22회 하고 중랑구에 있는 S 한의원에서 추나요법과 대침 치료 13회를 받고, 한약 3달분을 먹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연이 있어, 한번 만나보자고 문자를 보내고 이 날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B 여사의 이야기 중에 넘어져 다친 무릎 타박상으로 붓고 멍든 곳에 감자갈아서 밀가루 약간 섞어서 부치고 아침에 떼어내고 뜨거운 찜질로 마무리를 하는 것을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한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져, 다음번에는 나의 장뜸을 B 여사의 오른쪽 무릎에 해보기로 하였다 .
2024.01.07
서금석 살바토르 올림
p.s.1 (2024.01.10) B 여사의 2차 암연 힐링을 오늘 하기로 약속하였는데, 필자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겨 부득이 취소하였다. ( 어떤 일은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데, 어떤 일은 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다.)
첫댓글 암연힐링이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밝은빛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