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에어컨필터를 교환하기 위해 오류동에 있는 고스트스피드를 방문했다.
결과는 Not Bad......
내가 너무 기대를 하고 간 것일까?
- 3일전에 "10시경에 갈까요?" 했더니 11시에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11시에 간다고 예약을 해놓았다.
10시 55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다른 차 2대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1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더 일찍 오는건데...
- 손님이 왔는데 아무도 안 쳐다본다. 주차 시간이 1-2분 정도 걸렸기에 충분히 내가 왔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을텐데..
들어가면서 내가 먼저 인사를 하니 그제서야 인사를 받아줬다.
- 예약할때 소모품을 가지고 간다고 했는데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 직원이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검색할때는 정말 친절하고 고객의 편에서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 오일을 빼기 위해 차를 들어올리니 차 밑바닥에 오일이 약간 새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코멘트가 없었다. 물론 오일이 샌다고 겁을 주면서 이것 저것 갈으라고 하는 정비소도 맘에 들지 않지만 무관심도 마찬가지이다.
- 에어컨필터를 교체하지 못했다. 능력부족이라고 시인했다.
좋은 점도 있었다.
- 비록 교체에는 실패했지만 에어컨필터를 갈기 위해 30여분간 운전석 밑부분으로 들어가 고생하셨다. 그 자세는 십분만 해도 온몸에 땀이 흐르는 자세임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 묻는 질문에는 회피하거나 얼버무리지 않고 정확하게 대답해주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가진 느낌은 아래와 같다.
1. 소모품까지 사가지고 온 손님은 돈이 안되니 공임 3만원만큼만 해주면 된다.
2. 처음 보는 차이니까 다음부터는 안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에어컨 필터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145000원, 공임은 30000원, 합계 175000원
대전 캐딜락 AS센터에 문의한 비용은 대략 23-4만원선...
5-6만원차이지만 에어컨필터를 교체하지 못했음으로 다음부터는 맘편하게 센터로 가야겠다.
에어컨 필터는 다음에 내가 도전해봐야겠다.... 한시간내에 못하면 포기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