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바이올린 협주곡3번E장조>는 1826년 니콜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작품입니다. 1826년 12월12일, 파가니니는 나폴리에서 친구 L.G.게르미(L. G. Germi)에게 편지를 보내 최근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한 후 "폴라카(polacca:폴로네이즈 리듬)로 세 번째 협주곡 조율을 마쳤다"며 "빈,런던,파리에서 이 협주곡을 연주하기 전에 내 동포들에게 먼저 시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제3번 바이올린 협주곡>은 1828년 7월 빈에서 초연된 것으로 보입니다.
파가니니가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은 8곡이 있었다고 하는데, 5곡은 이미 출판되고 다른 곡은 행방이 확실치 않았다. 파가니니는 자기가 작곡한 협주곡이 다른 연주자에 의해 연주되는 것을 경계하여 원보를 항상 자기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출판도 시키지 않았다.
이 곡은 1840년 파가니니가 사망한 후 한 세기 이상 다시 연주되지 않다가 1960년대 후반에 재발견되어, 1971년 헨릭 세링(Henryk Szeryng,1918~1988폴란드)에 의해 처음 녹음되어 공개적으로연주되기까지 한 세기가 넘도록 연주되지 않았습니다.
■ 음악 구성 파가니니는 지루하고 따분한 연주를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 작곡을 할 때도 언제나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를 뽐내면서도 매번 음악의 분위기를 달리했다.
전3악장 구성되었다. ◆ 1악장 Introduzione. Andantino - Allegro marziale,(E장조) ◆ 2악장 Adagio. Cantabile spianato (A장조) ◆ 3악장Polacca. Andantino vivace (E장조)
부점 리듬으로 강조되는 행진곡풍의 1악장으로 시작되는 <바이올린 협주곡3번>은 앞서 작곡한 협주곡들과 분위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1악장의 오케스트라 전주는 <바이올린 협주곡1번>이나 <바이올린 협주곡2번>보다도 훨씬 길어서 전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독립적인 행진곡 한 곡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화려한 하행 패시지로 시작하는 바이올린 독주는 오케스트라의 피치카토를 위주로 독주 바이올린을 반주하는데, 마치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거대한 기타가 된 것만 같다. 2악장에서 바이올린이 가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민요풍의 선율을 펼쳐 놓으면, 폴로네즈풍의 3악장이 츔을 추듯 밝고 아름답게 곡을 마무리한다.
<출처: wikipedia & 필유린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