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 OpenAI 입장문 전문
먼저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OpenAI 데이터센터에 대해 정부 보증을 받은 적도, 받을 의사도 없습니다.
정부는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려서는 안 되며,
세금으로 잘못된 사업 결정을 내린 기업이나 시장에서 실패한 기업을 구제해서도 안 됩니다.
만약 한 기업이 실패한다면, 다른 기업들이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견해
다만 우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방향은
정부가 직접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은 정부에 귀속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확보해 이를 직접 활용할 권한을 갖는 구조,
그리고 이를 위해 낮은 자본조달 비용을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즉, ‘국가 전략적 컴퓨팅 파워 비축(Strategic National Reserve of Computing Power)’
개념은 매우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는 민간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반도체 관련 정부 지원 논의
우리가 정부 보증(loan guarantees)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 유일한 분야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fab) 구축 지원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이 독립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도록 돕는 방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공식적으로 보증 신청을 한 적은 없습니다.
이 경우의 목적은 특정 기업을 돕는 것이 아니라,
미국 산업 전체의 전략적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있습니다.
이는 민간 데이터센터 건설을 정부가 보증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입니다.
세 가지 근본적인 질문
이 논의에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세 가지 질문 뒤의 질문’이 있습니다.
1️⃣ “OpenAI는 이렇게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
우리는 올해를 연간 매출 200억 달러(연환산 기준) 이상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우리가 향후 8년간 계획하고 있는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1조 4,000억 달러(1.4 trillion)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매출이 계속 성장해야 하며,
매번 매출이 2배씩 커지는 것은 매우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 있습니다.
특히 곧 출시될 기업용(enterprise) 제품군에 대해 기대하고 있고,
소비자용 디바이스와 로보틱스 부문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 발견을 수행할 수 있는 AI 같은 새로운 범주의 기술도 연구 중이며,
이는 현재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다른 기업이나 개인에게 컴퓨팅 용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도 검토 중입니다.
세계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AI 클라우드(AI Cloud) 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주식(Equity)이나 부채(Debt) 형태로 자본을 추가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흐름은
세계가 현재 계획보다 훨씬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OpenAI가 ‘너무 커서 실패할 수 없는 기업(Too Big to Fail)’이 되려는가?
정부가 시장의 승자를 정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아니오.”
우리가 실수하고 그것을 고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패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원리이며, 생태계와 경제는 그 과정에서도 잘 작동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기업이 될 계획이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그 결과를 시장이 판단할 것입니다.
우리의 CFO가 어제 정부 자금조달 관련 발언을 했고,
이후 표현이 오해될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미국 정부가 자국의 AI 인프라에 대한 국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정부가 AI 산업의 ‘최후의 보험자(insurer of last resort)’가 되어야 하는가?”
Tyler Cowen 교수와의 대화에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부가 결국 AI의 최후의 보험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핵발전소 보험처럼 직접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이것은 데이터센터 투자 실패를 보전하자는 논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말한 것은 완전히 다른 맥락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악의적 행위자(rogue actor) 가 AI를 이용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일으켜 국가 기반시설을 마비시키는 상황처럼,
AI의 의도적인 오용(intentional misuse) 으로 인해
국가적 규모의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직 정부만이 대응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그 의미에서 “최후의 보험자”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정부가 AI 기업의 손실을 보상하거나, 보험을 직접 제공해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4️⃣ “왜 지금 이렇게 큰 돈을 써야 하는가?
더 천천히 성장할 수는 없는가?”
우리는 AI가 구동하는 미래 경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구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지금이 바로 대규모 투자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착수하지 않으면 미래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트렌드를 보면,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빈도와 요구 수준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팅 파워가 부족할 위험’이 ‘너무 많을 위험’보다 훨씬 크고 현실적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우리는 컴퓨팅 제약 때문에
제품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기능과 모델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가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더라도
중요한 과학적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제 그것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명은 AI를 인류의 어려운 문제 해결에 신속히 적용하는 것,
즉 AGI(범용 인공지능) 의 혜택을 가능한 한 빨리 인류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풍부하고 저렴한 AI가 보편화된 세상을 원합니다.
AI 기술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 기술은 수많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것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며,
그만큼의 책임과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단(bet) 입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우리는 이 방향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틀렸다면,
그 결과는 정부가 아닌 시장이 판단하고 처리할 것입니다.
https://x.com/sama/status/198651437747084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