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월드리그 남자 대표팀 예비 엔트리 18명 확정
문성민.김요한.유광우.신영석 등 대학 4인방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학 배구의 `쌍포' 문성민(경기대)과 김요한(인하대)이 2007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25일부터 7월15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브라질 등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월드리그에 출전한 예비 엔트리 18명을 27일 발표했다.
한국의 차세대 거포인 레프트 듀오 문성민, 김요한과 대학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유광우(인하대), 2m의 장신 센터 신영석(경기대) 등 대학 4총사가 발탁됐다.
또 컴퓨터 세터 최태웅(삼성화재)과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인 라이트 김학민, 현대캐피탈의 라이트 박철우도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애초 22명의 1차 후보 명단에 들었던 세터 권영민과 라이트 후인정, 센터 이선규(이상 현대캐피탈), 레프트 이형두(삼성화재) 등은 18명 명단에서 빠졌다. 이선규는 발바닥 통증, 후인정은 30세를 넘은 나이, 이형두는 부진, 권영민은 최태웅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배구협회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했던 김 감독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남자대표 예비 엔트리
▲감독=김호철(현대캐피탈)
▲선수
△레프트= 송인석(현대캐피탈) 이경수(LIG) 강동진(대한항공) 문성민(경기대) 김요한(인하대)
△라이트= 박철우(현대캐피탈) 김학민 신영수(대한항공)
△세터= 송병일(현대캐피탈) 최태웅(삼성화재) 유광우(인하대)
△센터= 윤봉우 하경민(이상 현대캐피탈) 하현용(LIG) 고희진(삼성화재) 신영석(경기대)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 최부식(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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