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스지마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크申(서울중구)
꺄악 한영 ♥
처음에는 막 튕겼어요.
오두바이도 없고 슈트를 비롯한 안전장구도 없으니까요.
중요한건 오두바이 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주최측에서 슈트,부츠,글러브까지 모두 빌려준다지 뭐예요.
그것도 모두 쌔놈으로.
연습은 개뿔
전날도 새벽 2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5시에 일어나 매장으로 와서
바로 업무용 gp125를 차에 실었습니다.
재철이횽은 본인 오두바이 저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gp를
타이어 순정으로 교환하고( 다 닳아서 실밥이 나왔더라고요.)
깔면 고쳐놔야 하니까 주행에 필요한 부분을 남겨두고 최대한 제거를 했습니다.
경량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몸무게가 80kg에서 간당간당 하고 있는 시점에서 커버 쪼가리 몇개 분리한다고 엄청난 효과를 보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시합이라고
오일도 교환하고(광유로 --;;)
타이어도 멕시스 순정으로 교환하고
로터도 조금 깎았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초반은 그대로 이고 후반만 약간 좋아 졌다는것~!
통일동산에서 125cc스쿠터가 발휘하는 최고속은 80km/정도
즉 아무 쓰잘데기 없는 튜닝 이었다는 거죠.
항상 무서운... 사고나면 즉사 할 것 같은 라보에 2대를 싣고 출발 합니다.
차도 겁내 더러움.
자유로를 타고 한참을 달립니다.
아침도 못 먹었는데 허기가 밀려 오고 있어요.
서킷에 도착 했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
오라지게 많은 과속 방지턱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아오 부러워.ㅠ.ㅜ
규모도 부럽고 차량도 부럽습니다.
전혀 불 필요한 자세 연습같지만
실제로 주행 할 때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행 오프를 해야 합니다.
10인치의 작은 휠에 조금만 누워도 엔진 케이스가 갈리기 때문에
몸을 최대한 빼고 (좀 쪽팔림)
코너를 돌아야 하더라고요.
시상대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내 오늘 가장 높은 곳에 서리라 라는 말도 안되는 다짐을 하며
라보 짐칸에 오르니 가장 높은 곳 이네요.
킴코에서 주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오두바이 부품 시장에 뛰어든 마스터 피스21이 후원하는 것 같습니다.
오두바이 커버랑 배터리는 벌써 시장을 상당히 장악 한 것 같습니다.
패드 가격도 말도 안되게 저렴 합니다.
근데 품질은 아직 몰라요.
저희에게 부스는 사치 입니다.ㅠ.ㅜ
그냥 구석탱이 공터에 오두바이를 내려 놓고 무작정 대기 합니다..
짐의 전부 입니다.-.-;;
뺀찌하나 스패너 하나 안 가져 왔습니다.
달리다가 앵꼬 날까봐 기름만 요만큼 가져 왔어요.
맞아요. 기본이 안된거죠.
개나리 팀의 부스를 구경 했습니다.
우천을 대비한 레인 타이어까지 준비 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차성훈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훌륭한 선수들이 속해 있는 개나리팀은 이날 전체 참가팀중에서도 돋보이는 규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타이어 워머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네요.
개나리팀 옆에 구석이 저희 부스(?)입니다.
아오 초라해...ㅠ.ㅜ
모타드 바이크들도 보입니다.
스폰(?) 마크 부착. ㅎㅎ
킴코에서 빌려준 슈트가 작아서 재철이횽이 입고 저는 땀 냄새 쩌는 재철이횽이 종호 줬는데
종호는 쳐다도 안보고 집어 던진 원래는 하얀색인데 재철형이 빨간 염색으로 색칠한 빨강 슈트를 입기로 했습니다.
부스따윈 없습니다. 저 박스가 부스.
그냥 이러고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아오 초라해..ㅠ.ㅜ
재철횽과 마찬가지로 저도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
연출 아님.
개나리팀은 머신 셋팅하느라 정신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할 것도 없고 가져 온 것도 없고 하릴없이 여기저기 빈둥 거리고 있습니다.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내가 대체 여길 왜 왔지?
엄마 보고 싶어요.
가져온 짐의 전부....ㅠ.ㅜ
그래도 헬멧은 바닥에 놓기 싫어서 슬며시 개나리팀 옆에 올려 놓았습니다.
슈트도 간지의 죽음요구
남궁일 선수 맞나요?(맨 좌측)
여긴 어떤 대학인가 암튼 XX 레이싱팀 부스.
깔 맞춤이 예술 입니다.
이런게 진짜 팀이죠.
메인 스폰을 하고 있는 for21 부스입니다.
바이어스 타이어 전문 메이커 cst의 국내 수입원이며
다양한 소모품류를 oem 생상,판매 하는 업체 입니다.
중국산 배터리의 품질은 형편 없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국산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이미 대림,효성은 중국산 배터리가 순정으로 장착된지 오래임)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확실한 a/s와 뛰어난 품질로 승부 하겠다고 합니다.
킴코 부스에 전시된 g5.
조만간 국내 판매가 시작 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제품이며 125cc동급 최강의 성능을 보여 준다고 했는데
왜 휠이 10인치여..ㅠ.ㅜ
휠이 10인치와 12인치 두가지 버젼이 있다고 합니다.
라이센스는 미리 접수해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재철횽안 10년 전 정상인 이었을 때의 사진을 붙였네요.
라인센스 발급 비용이 5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회사에서 지원 해줬음.
폰더(계측기) 발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철님은 여기서도 좀비 포스를 뽐내고 있군요.
날씨가 은근히 추웠어요.
킴코가 주최하는 시합에 스즈끼 츄리닝을 입고 온 당신은 용자.
겁내 비싼 트랜스 폰더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트랜스 포머보다는 저렴 하고
정확성은 트랜스 포터보다는 뛰어 납니다.
야 이 생퀴야 폰더 내놔
재철이횽은 틱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에서 막 욕이 나오는 그런 병이죠.
이거 파손 되거나 분실하면 물어내야 한다고 귀가 썩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꺄악~ 언니들이다.
하앍하앍
레싱걸 사진을 보고 성형했네 어쩌네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면 잊혀졌던 야성이 되살아 납니다.
오늘은 이걸로 정했어.
언니들을 보자 양기가 불끈 솟아 오르며 투지가 불타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 쑥쓰러워...
저 뺀찌는 여기저기 어슬러 거리다가 철망 앞에서 주웠어요.
득템. 나중에 신세진 개나리팀에 기증 했습니다.
스폰 업체들의 스티커를 붙이려고 합니다.
대림 레이싱은 스티커 규정도 매우 까다로워서 조낸 짜증 났는데
여긴 뭐라고 안해서 좋네요.
대림 스쿠터 레이싱을 달랑 2번 나가고 안나간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스폰의 이유인데
레이싱 스쿨 교육비 내지(12만원정도?)
시합 참가비 내지(6만원정도?)
슈트도 지정 슈트만 입어야 돼서 그것도 자비로 사지(45만원정도?)
인증팀 아니면 부스도 없이 다리 밑에서 비 피해야 하지(조낸 서러웠음)
시합하러 왔는데 주차비도 내지(1만원정도?)
아무것도 지원 해주지 않고 다 내돈으로 했음에도 지정 스티커 외에는 붙이지도 못하게 하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마실 물은 공짜로 준 것 같네요.
회사에서 업무와 렌트용으로 사용되는 바이크라 깔았을 때를 대비 손상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그리고 경량화를 위해 여러 부품을 탈거한 상태 입니다.
반면 재철이형 gp125는 올 순정 입니다.
미러와 탑박스 달고 출전한다는거 겨우 말렸음.
폰더 장착중.
폰더 고정 홀더는 빌려 주지않아서 돈주고 샀습니다.
2만원인가 함.
이태리제라고 별거 아닌데도 꽤 비싸네요.
슈퍼에서 라이터 사는 것 만큼 아까웠음.
저 뺀찌를 줍지 못했다면 아마 케이블 타이를 단단히 조이지 못 했을 거예요.ㅎㅎ
갑자기 카메라와 리포터가 등장했습니다.
조낸 놀랐음.
최대한 유식해 보이게 말하고 사투리도 안 썼음.
근데 방송으로 보니 무지하게 느끼하네요ㅠ.ㅜ
2분에 저 나옴.
저는 링 귀걸이한 여자가 섹시해 보입니다.
거기에 머리는 정수리쪽으로 폭포수 머리하고
바지는 똥싼 힙합 바지를 입고
흰 티셔츠가 좋겠네요.
떨렸음 ㅎㅎ
야 이 개 시#%%&^%@^#&^ 아~ 라고 짧고 강렬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시간이되었습니다. 복장 착용을 할 시각~!!
원래 저 슈트는 제가 입으려고 가져 왔는데
넘 작아요.ㅠ.ㅜ
거기가 너무 낑겨서 도저히 민망해서..ㅠㅜ
원래 옷은 이런데서 갈아 입는 거임.
부츠 쌔놈 장갑도 쌔놈.
그래서 좀 불편했어요.
이너 슈트도 없어서 쫄바지 위에 입었어요.
옷을 갈아 입었으니 이제 라커에 갈아 입은 옷을 정리 합니다.
.
-.-;;ㅡ 이게 라커 입니다.ㅠ.ㅜ
그래도 옷을 잘 정리해서 넣었어요.ㅎㅎ
아놔 택배 송장..ㅠ.ㅜ
셋팅이고 튜닝이고 없습니다.
깔지 않기를 바랄뿐~!
레이싱에 또다른 재미는 멋진 몸매의 언니들 구경 입니다.
남친들은 좋겠어요..ㅠ.ㅜ
전 2박3일도 자신 있답니다. 응? 뭐가?
진정한 아름다움은 뒤태죠.
뒤태가 라는 말은 신조어인줄 알았는데 사전에도 나오네요.
이야~ 여자다 아이좋아
야 이 생퀴야 사진 찍어봐 하면서 웃으면서 막말하는 재철님.
서로 부끄러워서 눈치만 보고 있음 ㅋㅋ
소심하게한컷.ㅠ.ㅜ
창피했음..ㅠ.ㅜ
아오 육덕진 ....
임원들의 모습입니다.
다들 오두바이 업계답게 인상들이 대단합니다.
사진상 좌측에서 3번째랑 맨 우측 언니 완전 예뻤음 실제로 보면 지릴걸?
아마도 최연장자와 최 중량자로 생각 됩니다.
저 80kg 재철이형 78년생 ㅎㅎ
신재호
신재철
얼핏보면 형제로 오해 할 수도 있지만 우린 비누줍는 사이가 아니랍니다.
꺄악~ 하앍하앍 오늘걸 이걸로 정했어요.
오래만에 지태옵빵도 만났어요.(사진상 맨 좌측에 남자분 ㅋㅋ)
김c로 착각했음.
이런 장관(?)은 역시 임원들만 감상 하나 봅니다..ㅠ.ㅜ
역시 사람은 힘과 권력이 있어야 돼요.
1st를 탈 부착식으로 만들면 ....ㅎㅎ 아마 2전때는 위에 덧 붙이지 않을까요?
노면 상태는 .....ㅠ.ㅜ
킴코 대표 국인섭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요즘은 킴코가 대세임.
선수 대표로 최동관 선수가 선서를 하셨습니다.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포스가 좔좔
얼굴만 봐도 빨라 보였습니다.
짜고치는 화이팅~
단체사진~
슈트 상의를 벗고 있는 이유는 너무 작아서 입니다.ㅠ.ㅜ
등을 구부리지 않으면 쟈크가 닫히지 않아요.
그리고 구부려서 입으면 제가 남자라는 것이 너무나 명확하게 증명 됩니다.ㅠ.ㅜ
꺄악 언니들~ @.@
예선 주행입니다.
예선은 순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시간 동안 서킷을 돌아 베스트 랩 타임을 측정하여
결승 그리드 순서를 결정짓는.
즉 한 바퀴만 좁내 빨리 달리면 됩니다.
연습 주행은 커녕
오두바이 제대로 안탄지 몇년이 되었는데
살살 달렸습니다.
깔까봐요.
하지만 재철님은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라이딩이다 이 생퀴들아 하면서 혼신을 다해 달렸습니다.
시선처리 쩔어요.
하지만 저는 쉴드도 투명이라 눈이 쏟아 질 것 같고
레이싱걸을 노리는 매의 눈 빛이 그대로 노출되어
이상했습니다.ㅠ.ㅡ
예선을 마치고 패독(?)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선 주행 후 브리핑을 시작 합니다.
"난 3번째 레이싱걸이 맘에 들었는데 넌 누가 좋았냐 이 왕눈깔 생퀴야?"
" 전 38번 선수의 엉덩이가..."
이때 일요일에도 할 일 없는 종호군이 사랑찾아 달리는 883r을 타고 등장 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와준 것이 너무 고마웠어요.
킴코 원메이커전에 이어 미니 모토전 예선이 진행 되었습니다.
좁내 빨라요.
그리고는 스쿠터 통합전.
참가 선수 부족으로 얼떨결에 통합전에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뭐 사실 얼떨결은 아니고 참가비 뽕 뽑으려고 나갔죠.
뒤에 보이는 델피노 100에 개 관광 당했습니다.ㅠ.ㅜ
원메이커전 예선,통합전 예선을 마치고 패독(?)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드 순위가 나왔네요.
주행랩,베스트 랩타임,최고속등이 표기 됩니다.
드디어 원메이커전 결승이 시작 되었습니다.
재철님은 5번 그리드.
저는 운이 좋았는지 4번을 배정 받았습니다.
아..재수 없는 4 잖아...ㅠ.ㅜ
꺄악 ~ 제 옆에도 언니가 있네요.
전 키크고 덩치 있는 여자도 좋아요. (장군감 스타일)
아놔 볼살하고 눈봐..ㅠ.ㅜ
경기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스모크 쉴드를 써야 겠습니다.ㅠ.ㅜ
분명 지렸을거예요.
꺄악 언니 굽 높이가 예술이네염.
점심먹기전 사장님께서도 응원을 와주셨습니다.
편집장님도 오셨고 종구 기자님도 오셨어요.
종호군도 왔고,
덕분에 킴코 부스에서 귀빈대접 받으면서 공짜로 점심 먹었어요. 의자에 앉아서요.ㅎㅎ
점심시간이 끝나고 바로 킴코 원메이커전 결승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첫번째 줄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쁜이 언니들에게 정신이 팔려 출발 체크기가 올려진 줄도 모르고 넋을 놓고 있다가 앞에서 우르르 달리길레 깜짝놀라 풀 스로틀을
했습니다.
1명 재끼고 2명. 3명 드디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응? 왜 이렇게 쉽지?
이상해서 뒤를 보니 다 서행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ㅆㅂ 포메이션 랩이잖아..ㅠㅜ
창피해서 얼른 속도를 줄이고 4번째로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결승~!!
처음에는 혼전이죠. ㅎㅎ
출발이 좋았던 재철님.
노환과 저질 체력으로 탈진과 황달 증세까지 동반되었지만
혼잣말로
내가 오두바이를 폐차하는한이 있어도 바申은 딴다 하면서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겁내 열심히 달리고 싶었습니다만 실력 부족으로..ㅠ.ㅜ
재철님을 순식간에 재끼고(?) 잘 나가다가
우코너에서 하이사이드 비스무리하게 날라가 뒤통수로 착륙하고 말았습니다.
뒤통수로 착륙 후 잠시동안 자아를 잃고
여긴 어디인가로 시작해서
나는 누구인가?
배고프고 엄마보고 싶고 하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선두 그룹에서 달리는 재철님과
재철님 뒤에 뒤에 달리는 접니다.-.-
역시나 뱅킹각의 한계로 몇몇 선수들이 전도하면서 서서히 순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제눈에는 재철님 똥꼬밖에 안들어 왔습니다.
사실 경기전 진 사람이 저녁사기로 해서 목숨걸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역주하는 재철님~
뱅킹각 쩔어요.
무릎 뱅킹각
하앍하앍 바로 뒤에까지 추격했습니다.
따버릴테야.
드디어 추월~
자존심? 순위?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저녁값 굳혔다.
접전중~
ㅋ
이렇게 한참이나.. 아니 킴코 원메이커전이 종료 될 때까지 저녁값을 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나 하면서
경기를 했어요.
좀스럽기는...
쥐피는 모두 추월 했지만 레이싱125는 끝내 잡을 수가 없었어요.
원메이커전 종료 후 슬립으로 인한 손상 부분입니다.
사실 예선에도 제대로 날라가서 킥기어가 박살나버렸는데 또다시 슬립으로 바이크가 점점 걸레가 되고 있어요.ㅠ.ㅜ
스텝도 박살나서 이제 발 올릴 힘도 없는데 큰일입니다.
킥기어 아예 모두 분리해버렸어요.ㅎ
그립도 갈리고.
다행히 핸들과 레버홀더 손상은 없었습니다.
숨 돌릴틈도 없이 시작된 스쿠터 통합전.
재철님은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
참가비 뽕을 뽑아야 한다는 저의 강력한 권유를 못 이기고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통합전에 출전.
조낸 역주하는 접니다.-.-;;
뭐야..ㅠ.ㅜ
자세는 재철님이 훨씬 좋네요.
이게 다 스모크 쉴드 덕임.
이날 개나리팀 차성훈 선수의 날이였습니다.
스쿠터 통합전 2위
미니모토1위
로드레이스 오픈전 1위
완전 빨라요.
많은 관심을 받았던 슈퍼모타드전.
82번이 최동관 선수입니다.
코너에서 막 드리프트 하고 멋졌어요.
저 언니도 너무 예뻤어요.
오늘은 이걸로 정하려고요.
이 언니도 예뻤고요.
아~ 누굴 선택하지... 둘다 나한테 사귀자고 하면 어떡하지? 고민되네요. 전혀 쓸데없는 고민.
여유가 보이는 13번 선수~!
하앍하앍
아마 지렸을 거예요.
역시 베테랑 선수들 답게 단 한차례의 슬립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사실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조금씩 기대는 하잖아요?
아뉴?
경기 결과~!!
운이 좋게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5위까지 시상을 하는데
킴코 원메이커전 저는 4위 재철님이 5위.
스쿠터 통합전 저는 9위 재철님은 11위.
후후 이겼습니다. 앗싸 ㅋㅋㅋ
상품은 무려 오일 1통입니다.
ㅠ.ㅜ
그래도 cst10만원 상품권 준다는..
그래도 샴페인은 뿌려야죠.
다 마르고나서 끈적거리고 찝찝해서 혼났어요.
2년전 대림 스쿠터 레이싱 신인전에 처음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두번째 참가는 꼴찌를 해버려서 장비 다 팔아치우고
이제 안할껴 했지만
우연히 참가해서
운좋게 시상대도 올라가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바이크를 즐긴다면.
스쿠터를 즐긴다면
한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산을 해보면
참가비6만원
라이센스 취득비 5만원
트랜스 폰더 홀더 2만원
참가비와 라이센스 취득비,바이크를 비롯한 기타 장비류는
회사와 킴코에서 지원을 해주어서 자비는 폰더홀더 비용과 음료수 사먹은게 전부네요.ㅎㅎ
마지막 참가기를 올리는 오늘이 2전 접수 마감일이었습니다.
2전에는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어요.(1전의 후유증이 너무 오래가서 일을 못 할 지경이어서그만..ㅠ.ㅜ)
2전에는
바이킹넷으로 참가합니다.
경기 참가는 종호군과 민수군이 젊은 혈기로 도전을 하고
다른 직원들은 회사 홍보와 장사(?)를 위해
부스를 마련하고 열심히 뛰어다닐 예정입니다.
부천점에서 커피 장비도 가져와서 시원한 냉커피 판매한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잔씩 팔아주세요 ~ 제가 스쿠터&스타일 과월호 챙겨 드릴게요.ㅋㅋ
첫댓글 종호님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