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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
- 지역: 경남
- 전공 : 컴퓨터 공학과 + 수학과 복수전공 + 교직이수
(교원자격증 정컴,수학 두 개 소지)
- 2학년때까지는 프로그래밍도 좋아하고 관련 동아리에서 밤샘 프로젝트도 하고 전공 열심히 했지만,
3학년부터 복수전공+교직이수 학점 채우기 바빠서 최소한의 수업만 듣고 4년내에 졸업
- 수학임용 준비 하다가 말고(3년 정도 발만 담그고 있었던 듯. 지금 생각하면 정신 못차린 이 시절이 제일 아까움.)
어영부영 임고생 생활하며 시간만 보내다가 나이먹고 할게 없어서 자존감 바닥치는 생활함.
수학과외, 학원, 학교에서 수학 수업만 하고 삶
- 결혼+출산으로 집에서 쉬다가 2018년 정컴 티오가 늘었다는 소식에 임용 준비를 반년정도 하다가 둘째 입덧(핑계지요...;;)으로 하반기는 못하고 첫 시험만 침 (반년 공부한 것 치고는 전공 점수가 반타작 이상 나와서 공부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던 듯.)
- 처음 공부할 땐, 정말 2진수 변환도 헷갈릴 정도로 기초 상실 상태였음. 그래서 진도가 더 더디고 질문할 곳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던 듯.
- 다시 육아하며 쉬다가 우연한 기회로 21년부터 3년간 고등학교에서 정보 기간제를 하며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전공 공부의 필요성을 느낌. 기간제의 서러움도 있고, 무엇보다 너무 좋은 아이들과 다음 학기를 기약하고 계획할 수 없음이 너무 속상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음.
- 24년 일을 쉬고 공부만 하려했으나, 부탁으로 4개월 중학교 기간제를 병행하며 공부함.
< 점수 >
1차 : 컷 +15.66
최종점수 : 컷 +48.33
- 실기 : 다 풀고 1시간 30분이 남았지만 테스트 케이스 통과 못한게 있는지 감점됨 ㅜㅜ 놀지말고 케이스 더 넣어볼 걸 후회됨. ( 1.4점 감점 )
- 실연 : 0.15점 감점 (기간제 근무하며 수업했던 파트라서 접근하기 쉬웠음)
- 지도안 : 0.44점 감점 (몇 개 안써본 것 치곤 잘나왔다 생각 듦)
- 면접 : 1.03점 감점 (마지막 문제 대답할 때 권유나 요청이 아니라 명령의 느낌으로 대답해서 감점이지 않았나 싶음..;;)
< 교육학 >
- 전태련 샘 유튜브 무료강의를 mp3파일로 변환하여 출퇴근, 집안일, 식사시간 등 책상에 앉지 못하는 시간에 계속 들음
- 하반기로 갈 수록 지쳐서 거의 못들음.
- 주변에 ㅅㅂㅇ 샘 교육학 들으시는 분이 공유해주신 자료 참고해서 같이 봄
교육학은 교육과정 정도만 보고 간 것 같아서(암기 안함;;) 공부를 거의 못했네요;;
전체적으로 2022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게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서결론 틀은 잡고 감)
교육학 책을 1도 보지 않고 관광시험 치러 갔을때도 10점 정도는 나왔는데..(이때는 서결론 틀도 없이 감)
이번에는 교육학 과락으로 떨어질까봐 과락만 면하기를 바라며 시험장에 갔습니다.
공부한 시간에 비해서는 점수가 잘 나온 듯 해서 만족합니다. (13.33)
암기가 필요한 문제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키워드를 잘 써내려가면 되는 시험인 듯 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 전공 >
- 스티브샘 연간강의 수강 + 만들어주신 스터디 진행
- 시간 부족으로 78월 문풀은 교교론 문제 정도만 보고 버림.
- 모의고사 5-6회 정도 풀고 나머지는 못봄
- 유튜브 유료강의와 학원 연간패키지 중 고민이 되는 분들 중 전공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다 생각이 들면 무조건 연간 패키지 강추
이유 1) 공부 외의 신경쓸거리 1도 없게 모두 제공됨. (스터디원 구성, 충원, 온라인 스터디 장소, 스터디 진행 방향 등 다 챙겨주심)
2) 항상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질문 가능. (이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됨. - 질문 방식은 아래 상세 글 참고)
3) 멘탈 관리 및 상담
4) 각종 복습 강의 및 추가 강의 제공 → 집중력 흐트러질 무렵 강의를 들으며 정리하는데 도움 됨.
5) 2차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심!! 상상초월!!
23년 말 시험 접수는 해두고 공부는 1도 못했을 때, 스티브샘 유튜브 무료강의를 몇 개 봤었습니다. 논리회로 몇 문제 풀어보고 갔는데 그 해 시험 문제가 쉬웠는지 풀 수 있는 것들이 있더군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문제를 다 풀고 답안지에 옮겨쓰기 시작했고, 시간 부족으로 결국 답안지를 미뤄쓰고 나왔습니다. 너무 시험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아서 제대로 공부하자 마음 먹었고, 1월 말 밤잠을 설치며 카페 글을 뒤적이다 비슷한 처지의 두 아이엄마(연년생워킹맘 선생님) 합격수기를 보고 문의 글을 남겼는데, 너무 정성스런 댓글에 감동하며 연간 패키지를 결제 했네요- (지금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해에 같은 지역 합격한 선생님도 스티브샘 연간 강의를 너무 추천 하셨습니다!
- 24년 2월부터 기본이론 강의 듣고, 2월 중순? 3월 초 쯤 부터 스터디를 진행한 것 같음.
- 스터디는 꾸준히 1년을 달릴 수 있도록 유지하는데 도움이 됨.
- 몸이 너무 아파도 스터디 준비가 덜 되어도 무조건 참여함.
- 주 1회 온라인으로 스터디 진행 (오프라인은 시간 및 체력 소모가 크므로 온라인 추천)
(스티브 샘이 줌을 열어주시고, 우리 스터디원 전용 소그룹을 지정해주셔서 신경 쓸 필요 없이 편하게 스터디 가능함. 너무 감사함)
- 원래 야행성이나 새벽형 인간이 되어보려고 4시 기상을 3-4월 초에는 도전했으나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결국 밤 공부를 택함.
- 매일 새벽 2시, 잘 될때는 4시 이후까지 공부한 듯. (거의 밤 새고 출근할 때도 있었음)
- 순공 시간 체크는 틈틈이 공부하다보니 의미가 없어보여 하다 말았고, 하루 공부시간보다 하루 공부의 질에 초점을 둠
- 기간제 근무 기간동안 컴터실에 짱박혀서 공강시간은 계속 강의 듣거나 책 봄. 순회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공부함 (본교 + 순회 2곳 : 총 3학교 담당)
- 선생님들과 대화는 점심시간 옆에 앉은 분들과 대화 또는 교무실에 업무 보러 갔을 때 잠깐의 대화로 끝냈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따뜻했음.
- 육아는 화,목 근처 사시는 부모님이 아이들 하원+저녁 돌봄을 도와주심. → 남편이 퇴근하며 집으로 데려옴
월수금은 4시-8시 사이에 육아 및 살림을 끝내려고 노력함.
물론 변수는 항상 생김. 남편이 있지만 항상 주양육자는 내가 되는 시스템일 수 밖에 없음-ㅁ-;
- 살림은 최소화함. 좀 더러워도 눈을 감음 ㅜㅜ 인스턴트나 반조리식품을 너무 먹다보니 속이 안좋아서 하반기로 갈수록 잘 먹는 국, 찌개 등은 한번에 대량 생산해서 한끼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 후 번갈아가며 먹음. (애들은 편식이 심한편이라 주로 한그릇 음식으로 만들어줌)
- 주말에 아이들이 떠들어도 먹을것만 챙겨주고 방에 짱박혀서 강의듣고 공부함. 그러다 너무 미안하면 하루 데리고 나가서 놀기도 했지만 늘 아이패드는 끼고 다님. 나가서 한문제만 풀더라도 책 한줄만 읽더라도 들고 다녀야 안심이 된 듯.
- 하반기에는 집중력 및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남편이 주말 이틀 중 하루 정도는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줘서 그시간 동안 쉬거나 공부할 수 있었음.
전공은 제공해주신 pdf 파일을 굿노트로 열어서 페이지를 보기 편하게 편집하면서 마음껏 필기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패드 텍스트 대치 기능 사용하여 필기 효율 높임. 필체가 좋지 않아서 텍스트로 모든 내용을 정리함- 텍스트 박스의 테두리, 배경 조절해서 잘씀.)
1-4월 기본이론 강의는 정말 강의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메모하며 들었습니다. 강의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스터디 중 설명하다 꼬였던 부분, 설명하다 급 궁금해진 부분, 스터디원에게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등을 기본서를 통해 찾아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구글 공유문서에 정리한 후 편집 권한이 있는 공유링크를 스티브선생님께 드렸습니다. 어느정도 질문이 모였을 때 스티브선생님께 확인을 부탁드렸고, 늘 하루 내에 답변을 정성스레 남겨 주셨습니다. 해당 질의 응답 내용들을 강의교재pdf 파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주로 스터디에서는 기본이론 교재에 나와있는 기출문제 및 예제 문제를 랜덤으로 뽑아서 풀이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때마다 필기가 없는 파일을 열어서 즉석에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설명하다 막힐 땐 필기를 참고하긴 했지만, 문제 풀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내 설명에서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 스터디원들의 좀 더 좋은 풀이 등을 메모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스터디 준비를 할 때는 기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2018년 공부당시 필기들을 참고하여 해당 문제를 다양한 풀이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노력을 했고, 해당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념들을 함께 모아두려고 했습니다. 여유가 될 때는 준비를 다 한 후 스터디가 진행되었지만, 스터디 진도도 맞추기 어려울수록 시간이 부족 할 때에도 스터디는 빠지지 않고 무조건 참여한 것이 꾸준히 일관성 있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월쯤엔 체력이 떨어져서 1-2주 간격으로 열이 40도가까이 오를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스터디는 무조건 참석하였고, 링거 맞고, 영양제 챙겨 먹어가며 견뎌갔습니다. 이맘때 몰랐던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 공부가 재미있어졌지만 몸이 따라오지 못해서 속상해서 스티브선생님께 하소연하며 울기도 했네요…
1-4월 기본이론을 7월 중순에 끝내고, 5-6월 기본 문풀을 시작하였고, 문제는 항상 다 풀어본 후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 시작 전에 스터디 분량만큼의 기본이론을 복습한 후 문제풀이를 시작하였고, 잘 풀릴 때는 기분이 좋았다가, 안 풀릴 때는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지만 최대한 처음 풀 때는 필기나 책을 참고하지 않고 스스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문제풀이 시간도 체크해서 메모했고, 강의를 통해 정답을 확인하고 정리하면서 문제를 어떻게 틀렸는지, 내 정답과 스티스샘 정답을 함께 정리하고 내 정답도 답이 될 수 있는지, 안된다면 왜 안되는지 이유를 여쭤봐서 함께 기록하며 정리하였습니다. 5-6월 문풀이 9월쯤 끝나서 7-8월 문풀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하반기 모의고사를 풀 때는 답안지 작성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질문 드렸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생각보다 답안지에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 헷갈리거나 고민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그런 고민을 시험장에서 하지 않고 바로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서 명확히 해 나갔습니다. 23년 공부도 준비도 없이 친 시험에서 답안지를 미뤄 쓴 실수를 했었기에, 이때는 실제 답안지에 답을 쓰면서 시간도 체크해가며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다 풀어보지는 못했는데, 풀고 강의를 통해 정답이 확인 된 부분의 성적은 스티브 선생님께 보내 드렸고, 이정도면 전공 성적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을 주셔서 자신감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6회 정도 푼 듯)
한 파일에 질의 응답을 계속 남기고, 확인된 건 정리 후 삭제하여 누적기록을 하였고, 구글 문서 특성상 타임라인으로 이전 질문들을 확인할 수 있기에 내 질문들을 한곳에 모아서 관리하기도 좋았습니다. 질문은 아주 구체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이나 애매한 건 무조건 다 했습니다.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모르는 걸 명확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초적인 거 여쭤봐서 이불킥 한적도 굉장히 많지만 이런 과정들로 인해서 기본 개념이 아주 탄탄하게 형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주요과목의 내용을 구조화해서 정리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각 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어떻게 연결되어있고, 각 과목에서 해당 내용이 왜 나왔는지 이해하면서 공부를 하시면 정리하기도 좋을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공부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는 한기대 박승철 교수님 유튜브 강의(클릭하면 연결됨) 도 한 번 보시면 네트워크 이해에 되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추천받아서 봤는데, 초반에 네트워크를 버리고 싶은 마음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구조화 예시 >
< 질의응답 예시 >
< 정리 예시 > DB는 ERD, 관계대수식, SQL 쿼리를 대부분의 문제에 항상 같이 정리함.
<정리 후 출력하여 바인더에 정리 – 문제랑 풀이가 한눈에 보이도록 편집해서 출력 >
- 한 문제의 다양한 풀이 시도 후 정리 → 가장 맘에 드는 방법으로 정착함.
- 30공 타공기 + 30공 바인더 추천
<56월 문풀 정리 예시> 정말 끝까지 헷갈렸던 컴구조 명령어 파트 - 저작권 문제로 블러 처리했는데 영역 지정 편집이 잘 안되네요 ㅜㅜ
<9-11 모의고사 질문 예시>
< 교교론 정리 예시 > -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신다면 공유드리겠습니다.
교교론은 각론을 한페이지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요약본을 만들기도 하던데 저는 각론의 모든 내용을 다 넣었어요 혹시나 문장을 연결해서 쓰기 힘들어질까 봐 각론 문장을 그냥 계속 익숙해질 수 있도록 보려고 정리했습니다. 스티브샘의 빈칸 내용을 형광펜으로 표기해서 키워드들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 2차 스터디 >
스터디 인원 : 4명으로 시작 → 1차 발표 후 합격한 3명이서 끝까지 감 → 최종 3명 모두 합격함
1차 발표 전 : 실기 스터디
2차 발표 후 : 실연, 면접 대면 스터디 위주 + 틈틈이 실기
1차 시험 종료 후 바로 실연 스터디를 구했지만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서 바로 나오고, 스티브선생님께 실기가 걱정이라 고민 상담을 했더니 부산, 경남 지역 선생님들을 모아 주셔서 온라인으로 실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2차 스터디도 짜주심. 넘나 감사함.) 첫 스터디를 위해 준비했던 수업 실연을 녹화하여 스티브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는데, 아주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실연 피드백은 스티브 선생님께만 받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수업 실연 틀에 맞는 영상이 아니라 개념 설명 위주의 영상에 대한 피드백>
실기는 4명(2명은 C언어, 2명은(저 포함) 파이썬 선택)이서 밴드에 코드업 교원프로그래밍 문제를 하루에 3개씩 풀도록 리스트업하고, 해당 문제에 댓글로 풀이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풀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동일하므로 함께 스터디 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화목 온라인으로 2시간정도 해당 스터디 날짜 전까지 문제를 풀어오고 문제에 대한 풀이법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정리하였습니다. 실기 문제를 풀 때는 최대한 혼자서 고민하여 풀려고 노력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문법은 검색을 통해 정리해 나갔습니다. (챗GPT 안 씀.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며 풀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바로 해답이 나오는 방법은 안 씀).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서 안 풀리는 문제는 정말 며칠동안 고민하고 다시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대학 1학년때 프로그래밍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 즐기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안 풀리면 머리 쥐어뜯…..었지만요…)
1월 전에 교원프로그래밍 문제를 안 풀리는 몇 문제 제외하고 다 풀고, 1월부터 실연, 면접을 같이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밍 교과서를 각자 하나씩 맡아서 풀어볼 만한 문제를 밴드에 리스트업하고 추가로 풀어볼 만한 코드업 문제를 부산샘이 리스트업 해 주셔서 틈틈이 풀었습니다.
2차 실기 문제에 풀어봤던 문제와 동일한 문제가 나오기도 했고, 비슷한 유형이 많아서 굉장히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실기 문제에 제시된 테스트케이스를 다 통과하고 USB에 다 담아가며 여러 번 체크했는데도 시간이 1:30이나 남아서 남은 시간을 견디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당연히 다 맞은 줄 알았는데 점수가 깎인걸보니.. 이 시간에 더 많은 테스트 케이스를 체크해볼 걸 하는 후회가 남네요;;;
수업 실연은 처음 구한 스터디가 ㅅㅅㅇㅂ 강의 듣는 사람을 구하는 바람에 고민할 겨를 없이 강의를 끊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고, 대면 스터디 에서는 ㅇㅂ샘 교재의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3회차 분량의 지도안을 미리 짜본 후 화,목 아침에 만나서 구상시간 20분동안 해당 지도안의 수업을 구상하고 실연은 한사람 씩 돌아가며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같은 지도안으로 같은 수업을 셋이서 진행했는데 같은 수업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뒤에 하는 사람이 앞사람 피드백을 반영하기도하고 앞사람 수업을 따라하게 되어서 그 뒤부터는 지도안+수업구상은 모두 각자하고, 실연은 다른 내용으로 진행해서 하루에 기출문제를 3개씩 정리했습니다.
실연 후 면접은 같은 방법으로 같은 문제를 구상시간 10분에 맞춰서 각자 구상하기, 1명만 면접보기를 돌아가면서 했고, 자신이 수업하는 장면과 면접보는 장면은 스스로 촬영해서 피드백 하도록 했습니다. 스터디원 모두 피드백에 진심이었고 꼼꼼한 피드백과 시간 정해두고 연습하기가 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준비는 하기 싫음과의 싸움이었는데, 스터디가 있어서 그래도 기출문제 정도는 풀어보고 갈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샘께서도 꾸준히 문제를 보내주셨는데 게을러서 결국 거의 못 봐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2차는 기간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교과서를 꼼꼼하게 다시 분석하지 못해도 수업을 해봤던 부분이다 보니 지도안과 실연이 수월했고, 조건과 틀에 맞게 맞추는 연습만 하면 되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문제 속 상황들도 실제로 기간제로 일하면서 겪었던 상황들이 많아서 대체적으로 답을 정리하기 좋았고, 답변이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만 정리하면 되었습니다.
< 시험장 tip >
1차 시험 전날 잠이 오지 않아서 밤에 눈만 감고 누워있다가 결국 새벽에 일어나서 헷갈렸던 부분을 다시 정리하고 갔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서 맞출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볼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보세요. 시험장에 불안해서 자료를 많이 가져갔지만, 결국 쉬는 시간에 교교론 내용들만 다시 암기하였습니다. 전공은 평소에 꼼꼼하게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에 모의고사 풀면서 헷갈렸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더 꼼꼼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틀린 문제들이 아쉽더라구요.. (10점 이상 올릴 수 있었는데 놓친게 많이 아쉽습니다 ㅜㅜ) 시험 직전 한달을 제일 대충 공부한 것 같아서 후회도 되더군요 ㅜㅜ
2차 시험은 1차에 비해 훨씬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시험감독 선생님들도 1차를 통과했기에 2차도 잘 마무리하도록 응원해 주셔서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는 파일 입출력 형태로 작성해야 되는데, 같은 틀이 있기때문에, 한 폴더를 만들어 5개로 복사해 둔 후 필요한 부분들만 수정하며 문제를 풀어서 시간을 단축했고, C에 비해 파이썬으로 풀었을 때 더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가 되어서 코드도 몇 줄 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남은 실연 및 면접 시험장에서 대기하며 서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도안 작성 후 대기하며 챙겨간 지도서를 꼼꼼하게 다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게 나올지 모르니까 지도서나 교과서(이왕이면 지도서)를 꼭 종류별로 다 챙겨 가시기를 바랍니다. 실연 번호를 뒷 번호로 뽑아서 기다리는 동안 수업 지도안 내용을 복기하며 실제로 실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좋았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실연장에 들어 갔을 때 평가위원들이 굉장히 졸려 보였습니다. 잠도 깨워드릴 겸 힘차게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문장을 하나 던지고 시작했는데, 피식 웃으시는 분이 계셔서 좋더군요! 자신만의 면접관 잠 깨우는 문장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조건을 채우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모둠 활동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할 여유가 없어서 한 것처럼 말을 던지고 급하게 마무리 지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결과가 잘 나와서 자신감 있게 하면 된다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실연 0.15점 감점)
면접도 마찬가지로 대기하며 서적 열람이 가능해서 가져간 면접 레시피 책과 정리해서 출력해간 프린터를 보며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레시피 책을 기준으로 몇 개 연습하다 보면 답변을 하는 틀이 생깁니다. 자신만의 만능 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그 틀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틀에 얽매이다 보면 그 틀을 지키기 위해 자칫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을 벗어난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스터디원 중 한 분이 그랬음.) 문제 상황에 맞게 해당 문제에서 요구하는 대답을 먼저 파악하고 답변을 정리하다 보면 만능틀은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힘들지만 노력한 시간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스티브 선생님께서는 항상 10시간 이상 공부하라고 요구하시지만, 사실 절대적인 시간을 매일 그만큼 채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의 양이 아니라 공부의 질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세요! 반드시 내용을 이해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이 매끄럽지 못하면 개념이해가 부족한 것이니 꼭 정리하시고, 스티브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하세요. 질문을 즉석으로 카톡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문서에 깔끔하게 정리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해서 적다 보면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명확히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질문을 쓰는 과정에서 해답을 찾을 수 도 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한가지 방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일관성 있게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정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제의 풀이법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되는지를 스스로 고민해서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이론과 문제풀이가 따로 놀지 않도록 1-4월 강의에는 관련 예제와 기출문제가 함께 있으니 정리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임용은 공부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운도 많이 따르는 시험입니다. 정말 열심히 했지만 시험 운이 없어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선생님들이 투자한 시간들은 반드시 남아 있습니다. 반드시 언젠가 나는 꼭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지치거나 절망스러운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그 시간을 이겨내는 힘은 자기 스스로를 믿는 힘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포기하면 이겨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부족해서 스터디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나와야 될까..? 이런 고민 하지 마세요. 그냥 못해도 끝까지 그 스터디에서 살아 남으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노력에 비해서 인생이 참 안 풀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스스로의 자존감을 계속 낮추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살림만 하다 보니 더더욱 사회생활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기간제 생활을 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고, 학교가 너무 좋았고 학교만 가면 생기가 돌았습니다. 매일 야근을 해도 그리 힘든 줄 몰랐는데, 늘 불안한 고용 조건에 이 아이들과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음이 너무 슬프고 속상했습니다. 기간제 근무 기간동안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한계가 있었고 서러운 일이 생기더군요. 반드시 임용을 합격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가 꼭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힘든 생활을 이겨낼 수 있어요.
24년 처음으로 1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임용공부를 했는데, 공부하는 동안에 재미도 있었지만…(정말 한 과목을 천천히 일년동안 깊게 보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기도 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4년은 왠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꾸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간제로 일하는 조건과 공간도 공부를 하기 너무 좋았고, 기간제를 하며 만난 선생님으로 인해 최신 교육학 자료를 함께 보며 정리할 수 있었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모습을 지켜봐 온 지인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 전 날 절친이 전화가 와서 제가 2차 시험 치고 와서 썰을 푸는 꿈을 꿨다더군요. 1차는 모두 합격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 부담도 되었지만. 왠지 1차는 그냥 넘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붙더군요. 2차 준비하면서 공부가 하기 싫어서 본 유튜브 영상에서 로봇청소기 관련 얘기가 나왔고, 실연 문제에 로봇 청소기가 예시로 제시된 걸 보았을 때는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실기 스터디에서 함께 풀어본 문제와 동일 한 문제가 실기 문제로 출제되기도 한 것처럼 24년은 모든 일들이 합격을 위해 벌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한해였습니다.
공부한다는 것을 꼭 모든 사람에게 알리세요. 그리고 꼭 공부하는 사람임을 주변 사람들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상반기에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체력이 안 따라주고 힘들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지쳐서 시간이 더 많았지만 그만큼 더 많이 못한 것 같다 느꼈습니다. 시간 체크를 안 해서 절대적인 시간을 모르니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매일 꾸준히 새벽까지 열심히 했다고 인정을 해 주더군요. 떨어지더라도 공부한 건 어디 안 간다며 내년에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해주어서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분량을 채우거나 시간을 채우기 위해 겉만 훑는 공부를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자신의 속도에 맞게 반드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아 가시면 됩니다. 현재 정컴은 티오가 많은 반면에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적어서 기회가 좋습니다. 꼭 이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길 바랍니다.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티브 선생님!!!
정말 1년동안 수험생만을 위해서 살아가시는 분이셨습니다. 기초적인 질문도 빠뜨리지 않고 항상 빠르게 답변을 주셔서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너무 지치고 다 놓고 싶을 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해주신 기프티콘을 받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공부 외에 스터디도 1년동안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멤버 충원 및 스터디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주셔서 공부만을 집중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필요한 자료들도 아낌없이 나눠 주시고, 다양한 방법(줌, 추가강의 등)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 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선생님을 만나서 공부가 재미있었고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난 일년 선생님과의 추억들이 스쳐가네요. ㅎㅎ
꼼꼼한 공부와 질문이 제게도 큰 힘이 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행복한 생활 되시면 좋겠습니다. ^^
합격후의 글이라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덕분에 1년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어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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