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분양해 간 집에서 구피가 죽었다고 전화가 왔다
얘기를 들어보니 어항 물온도가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거실 TV옆에 놔두고 기르고 있다고 한다
2개월 된 레드구피 6마리를 가져가서 새끼도 낳고 잘 기르고 있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추측을 해볼 뿐이다
따로 3L 어항에 분리해서 기르고 있는데
본어항에는 수많은 막구피가 들어있고 우리집에서 가져간 레드구피는
따로 키우는데 어미암놈 두 마리가 죽었고, 새끼도 8마리에서
다섯 마리만 남아 있다고 했다
물갈이도 잘 해줬고 부분환수도 잘 해줬다고 하는데 ...ㅠ
그래서 차라리 큰 어항에 합사해서 막구피처럼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죽이는 것보다 낫지 않나 싶어서~~
물 양이 적은 어항 관리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여름철에는 우선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부분환수 해주고
귀찮더라도 1주나 2주에 전체환수를 해줘도 좋다
워낙 날씨가 더우니까 예민하게 나도 관찰하고 관리하고 있다
지인은 거실에 에어컨 바람이 바로 직통으로 구피 어항에 가서 그런지
왁 플래티 3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왁 플래티, 네온 테트라, 코리도라스, 구피를 합사해서 기르고 있다)
그래서 어항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겼더니 괜찮다고 한다
우리집 수경식물 아이비도 에어컨 바람에 잎이 말라가고 있어서
위치를 약간 옮겼다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은 여름이다
구피 죽음도 애도하고,,
구피 죽음에 익숙해져야 한다..
구피도 식물도 더위에 수난을 겪는다
더위야~ 코로나야 ~
어서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