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이상민
순이 생각 없는 나라 가야 할 노정인가
국화 빛 나 울 쓰고 땅 딛고 서 있거니
함묵한
수도사 같은 이
속 다짐 하는 건가
머물 곳이 난망해도 바람 따라가야 하리
청산도 아프다는 이 돌 저돌 맞아가며
한 방울
눈물도 없는
산음山蔭품어 누우리
첫댓글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