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56 -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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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탑)1 -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서울 圓覺寺址 十層石塔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국보 제2호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있는 조선시대
탑입니다.
원각사는 현재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던 사찰로 조선 세조世祖 11년(1465)에
세워졌습니다.
이 절에 조성된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세종실록
世宗實錄》에 세조 13년(1467) 4월 8일 '원각사
탑이 완성되어 연등회를 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1467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조성된 이 탑은 3층 기단基壇과 10층의
탑신塔身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탑은 보통 홀수층인데 반해 이 탑은 짝수인 10층인
것은 《화엄경》의 <십지품>을 상징한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에는 불보살상, 나한상 및 다양한 신들과 동식물
조각을 빈틈없이 조각해 넣었습니다.
이는 석가모니불의 영축산靈鷲山 설법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靈山會나 아미타불이 극락極樂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미타회彌陀會 등 불교 주요 경전의
설법 장면을 총망라한 것입니다.
더하여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설화인 <본생담>,
그리고 《서유기》의 한 장면 등을 담고 있어
주목됩니다.
또한 난간ㆍ공포ㆍ기와지붕 등을 조각해 목조건축을
충실히 모방한 기법을 보여주는 등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탑은 전체적인 형태나 세부 구조, 표면 전체에
장식된 불상의 조각 양식 등이 고려시대의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과 매우 비슷할 뿐만 아니라
대리석을 사용하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2568. 8.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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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문화재 56 -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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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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