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충전소 5개소까지 증설 계획… 지속 건립으로 충전 문제 해결
'고양시에는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가 덕은동, 원당동 등 2곳에 마련돼 있다. 올해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될 액화수소충전소는 국비 70억 원,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 40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되고, 고양시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 또한 민간 기업에서 2개소를 개설하는 등 수소충전소 3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수소충전소 5개소가 확보되면 하루에 수소승용차는 1,200대를, 수소버스는 275대를 각각 충전할 수 있어 수소차 구매에 가장 걸림돌인 충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 4기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소충전소 6개소를 기반으로 하루에 수소승용차는 1,560대, 수소버스는 41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확대로 에너지 자족도시 ‘성큼’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데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시에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동서발전이 설립한 5.3MW(메가와트)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민간 투자 방식으로 폐업한 주유소를 활용하여 중산동에 330kW(킬로와트) 급, 대자동에 450kW(킬로와트) 급 등 소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기가 생길 예정으로, 이는 7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2026년에 10MW(메가와트) 급과 30MW(메가와트)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도시가스 공급과 함께 7만 2천 가구에 공급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도 40MW(메가와트)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고양시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6개소 확충을 목표로 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