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조금 가셔서 느긋하게 사려니로 향했다. 차들이 입구에 즐비하게(?) 서 있는데, 아뿔사 지난 며칠간의 폭설로 한라산만 통제된줄 알았는데, 사려니도 붉은오름휴양림도 출입금지이다. 하릴없이 발길을 돌리다가 온 길이 아까워서 바로 근처에 있는 물영아리에 다시 들렀다. 눈 쌓인 탐방로가 다소 미끄럽기는 하지만 한번 다녀간 길이어서인지 함께 걷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지난 해 여름 탐방에 비하면 오히려 쉽다.
탐방로 초입에서 바라 본 물영아리오름
삼나무 숲 사이로 오르는 계단 길
눈 덮인 분화구 습지
오름 능선 길에서 바라 본 분화구내 눈 덮인 습지
눈 덮인 능선 길
오름 전망대 전망/왼쪽에 소록산, 대록산, 오른쪽에 따라비 오름, 영주산 등이 보인다. 멀리 우도도 보인다.
첫댓글 눈 쌓인 오름길이 아름다워요~
마음이 고요해지는 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