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짐강,한탄강,영종천을 따라가며 라이딩.(28사 충혼비/화진폭포/백의교)

[술끊]

81년도 7월 초, 

28사 수색대에 근무할 때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일어났는데

수색작전중 헬기가 감악산에 추락하여 부사단장외 12명의 장병과 

2마리의 군견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자출사 라이딩 후기에서 우연히 그때 순직한 사람들의 충혼비를 보고는

막걸리 한통을 들고 찾아가 보기로 한다.

[파일:187]

동두천역서 원터 근린공원을 지나 안홍교를 건너 

마차산의 늦은 고개를 넘는다. 

(원터 근린 공원)

(마차산과 안흥교)

내안흥 골짜기에는 꾸리구리한 밤나무 꽃 향기가 가득한데

체력이 더 나빠졌는지 늦은 고개 오르막이 유난히 가파르다.

전에는 한번 정차후 올라갔는데 오늘은 두번이나 정차하고 또 쉬다가 올라간다.

(늦은 고개)

(채석장)

(감악산)

햇볕이 무지막지하다.

간패리로 나가 편의점서 맥주 한캔을 따고..

도로를 따라 아마니 고개 삼거리로 가서 

북쪽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선다(율곡로)

율곡로는 초입만 포장이고 나머진 다 비포장이다.

도로 상태도 라이딩하긴 좋은데 일부 자갈 오르막은

바퀴도 작은데..끌바가 정신 건강에 좋다니..끌바.

(한반도 통일 미래 센타,뒤로 동이대교가 보인다.)

충혼비 앞에는 꽃을 가져다 놨다.

막걸리 한잔 따르고 묵념.

충혼비 전면에는 순국한 장병의 이름이 적혀 있고 

뒷면에는 모윤숙님의 글이 있다.

필승교로 무장공비가 침투한 7월초

만삭인 아내에게 아버님 댁에 가있으라 하고 출근,

한달 여 영내 대기를 하다가

작전이 끝날 무렵인 8월 초 부식차량을 타고 작전지역에 갔다가

첫째의 순산 소식을 들었고 그 다음날 작전이 종료되었다.

(충혼비서 본 헬기장)

(임도는)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로 이어진다.)

(조성중인 꼭지길)

꼭지길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소공원에서 출발하여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거쳐 군남면 남계리 임진강변을 따라 평화누리길과 연결되는 길로 

2016년 11월 준공예정이다.

(공사중인 중부원점 테마 공원서 내려다본 임진강)

(통일 한국의 중심, 중부원점)

(삼화교를 건너)

(마전리로 간다.)

(돌아다 본 감악산)

마전리에서 당포성쪽으로 가면 유엔군 화장장 시설이 나온다.

평화누리길에서 100m 떨어져 있는데

걸어서 한번,자전거로 한번, 두번이나 지나간 길이지만

오늘 처음으로 들려본다.

(패랭이 꽃)

(화장장 시설)

마전리로 되돌아 나와 화진폭포를 탐방하러 전곡쪽으로 가다가 점심.

(콩국이 맛봬기로 나오는 개성 순대국)

임진강을 건너 가(임진교) 댕골교를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다 물꽃 캠핑장으로 들어간다.

(댕골교)

(물꽃 야영장 입구)

야영장 주차장을 지나 가면 급수탑이 나온다.

문이 닫혀있는 급수탑을 강변으로 우회하여 길로 올라가니 

폭포는 안보이는데 좌측  건 계곡 속에서 물소리가 요란하다.

나무를 헤쳐가며 계곡을 따라 가니 화진 폭포가 나온다.

비록 수량이 많진 않지만 그 위용이 대단하다.

(계곡 입구에서 본 임진강)

역시 닫혀 있는 양수장 건물에서 

가파른 계단길로 올라가니 수로 끝 전망데크가 나온다.

농로를 따라 나와 임진강 모텔로 가서 

폭포 상단을 확인한다.

(폭포 상단의 개울)

화진 폭포 다음으로 역시 연천 살림의 추억을 떠올리며 재인 폭포로 간다.

자출사 늘푸른 님이 알려준 코스를 따라 고탄교를 건너 한탄 강변길로 들어선다.

강변길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 3구간 땅에미소길과 일부가 겹친다.

한탄강변길은 군부대로 들어가 

땅에미소 오토 캠핑장 삼거리를 지나 한탄강을 건너간다.

(한탄강 건너기는 군용다리)

군용 다리를 건너니 오봉교가 나오며 

자전거 전용도로 표시가 나온다. 몬 소린지?

(오봉교를 건너가서)

(우측으로 다시 개울을 건너 입도로 진행한다.)

(자갈 오름길은 끌바로..)

임도는 넓은 탱크 훈련장으로 이어진다.

(탱크 훈련장에선 성산,토토봉,종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끝 성산과 가운데 뾰족한 토토봉)

(탱크 사격장으로 일부 파괴된 종자산)

(좌측 가마봉을 바라보며 회춘리 쪽으로간다.)

(연천 댐)

회춘리에 도착하니 벌써 3시 47분,

재인폭포는 포기하고 백의교 쪽으로 진행 한다.

한탄 12경중 하나인 구라이골은 자전거로 가기엔 무리가 있지만

혹시나 가능하다면 그 입구까지 가보고 아니면 귀경.

6시 서울서 저녁 약속이서 있다.

(연천신답리 고분)

신답리 고분은 두기 인데 

지상식 석실 구조를 하고있는 고구려 고분으로 

연대는 미상이라 한다.

(아우라지 매운탕..)

아우라지 베개용암 근처에는 좌상 바위가 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 안내판 뒤로 뒤로 보이는)

(봉우리 반이 쪼개져 남은 듯한 좌상 바위)

좌상바위는 마을 장승 왼쪽에 있는 바위라 하여 그렇게 불렀는데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살 바위라고도 불리운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시간 없어 통과~.

궁산교를 건너 청산 중학교 쪽으로 간다.

이제부터는 백의교 까지 영평천을 따라가는데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 4구간 영평천길 구간이다.

(청산중학교)

(토토봉 우측뒤로)

(지장봉과 화인봉이 보인다.)

(주상절리길 이정표).

백의교남단에는 한탄강 주상절리 길 코스 종합 안내판이 나온다.

벌써 4시 40분, 도봉산역에서 6시 약속이니 급하게 되었다.

버스로 점프 하고픈 마음을 꾹 누르고 부지런히 소요산역으로 간다.

(주상절리길 지도)

(한탄강 두물머리 공원-꼭지길 시작지점)

2016.06.19 일요일.

[산이나 뱅뱅]

화진폭포보러 함 가야돼는데

[술끊]

교통편을 잘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