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바른말 좋은말이 여기 있습니다.(2)

목회자를 위한 바른말 좋은말                     '대예배와 '기도회'는 '예배' 와 '기도회' 로                   한국 교회는 어느 나라의 교회보다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입니다. 예배와 기도회도 한 주일에 여러 차례 있습니다. 주일 낮을 비롯하여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금요일 밤 등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열심은 세계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퍽 혼란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예배, 삼일 예배, 금요 예배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정리해야 할 문제는 예배란 대(大)예배와 소(小)예배가 없습니다. 굳이 나눈다면 예전적인 예배(Liturgical Worship)와 비예전적인 예배로 분류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아닙니다. 한국 교회는 일찍부터 주일 낮 예배는 '예배' 라고 불렀고, 주일 저녁의 모임은 '찬양회' 라고 하여 찬송을 많이 배우고 부르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수요일은 저녁은 '삼일 기도회' 라고 하여 누구나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요일은 '오일 기도회' 라고 부르면서 각 가정에서 구역 예배와 같은 기도회를 지켜 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습니다.그러나 최근에 와서 모든 모임에 '예배' 라는 이름을 붙이는 모순을 범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주류를 이루는 교단들은 그들의 예식서에서 '주일 예배', '주일 저녁 찬양 예배', '수요 기도회' 등으로 공식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의 모임은 철야 기도회', '심야 기도회' 로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