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고자: 정연우
2. 쉼터명: 사직동 두드림 센터
3. 일시: 7월 21일 (목) pm 7:00
4. 참여인원: 9명
5. 영화 <비긴 어게인>
6. 활동내역:
1) 쉼터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렀다. 내 마음을 담은 ‘설레임’ 아이스크림 10개, 10개짜리 ‘크렘블’ 2통을 샀다. 나오는 데, 누가 아는 체를 했다. 돌아보니 OO였다. ‘목사님, 저 여기서 일해요!^^’ 목소리에 반가움이 묻어 있었다. 아는 체 해준게 고마워서 나도 오버해서 반가워했다. 실제로 반갑기도 했지만. 쉼터에 오니 아이들이 다들 책읽은 티를 낸다. 방학이라 여유가 좀 있는 지, 책을 다들 많이 읽고 와서 분위기가 왁자지껄했다. 다 둘러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크렘블을 먹으며 한 주 동안의 감사제목을 나누었다. 먹을 게 있으니 분위기가 한결 가벼웠다. 새로 온 친구 OO도 잘 적응하는 듯 보여서 감사했다.
2) <비긴 어게인> 영화를 보았다. 오래 전에 한 번 보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보고 즉석 영화 퀴즈를 내기로 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진지해진다. 약 20분 정도, 영화를 시청한 후 퀴즈를 시작했다. 주인공의 이름은?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는? 주인공 딸의 나이는? 비긴 어게인의 뜻은? 영화 중간 그레타의 노래 장면에서 등장하는 악기는 몇 개인가? 다들 신이 나서 손으로 자기 답지를 가리고 적는다. 쉬운 문제인데도 못 맞추는 문제의 힌트를 줄 때면 눈빛이 어찌나 총총한지 별빛같이 빛났다. 즉석 퀴즈후 채점을 해보니 100점이 4명이나 된다. 이렇게 총기 있을 수가…^^ 시계를 보니 벌써 8시 20분, 20분이나 지났다. 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다.
3) 마치면서 다음 번 모임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목사님이 오시기로 하셨다고 광고를 했다. 6개월간 정이 들었는지 내가 더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었다.
7. 특기사항:
다음 주엔 이번 주에 못한 <재석이가 달라졌다>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