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여, 포부를 가져라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은
지금으로부터 80여년 전에 일본의 북해도 삿뽀르 제국대학에서 당시 일본 청년들을 교육시키던 식물학교수인 미국인 윌리암 크라크(William Clark)박사가 한 말입니다.
크라크 박사는 일본 청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철저한 신앙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8개월 후에 그가 다시 일본을 떠나서 고국으로 돌아가던 날, 수많은 그의 제자들이 그를 전송하러 모여 있었습니다.
크라크 박사는 교문에 모여선 학생들에게 한 마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갔읍니다.
"젊은이여, 꿈을 품으시오!"(Boys, be ambisious)
그의 가르침을 통해서 꿈과 비젼을 깨달았던 젊은이들은 후일 일본을 근대화시키는 정신적인 지도자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다음 내용은 지식iN에서 답변한 내용 중 의미있는 내용이므로 발췌하였습니다.
이 말이 나오게 된 유래를 살펴보면 감동적인 데가 있다.
일본의 메이지(明治) 정부는 북방의 방비와 국력의 증진을 위하여 북해도를 개발키로 했다. 이 일을 열심히 추진하던 구로다(黑田淸隆)는 미국의 대륙 개발처럼 하려고 미국을 시찰하고는 미국의 그랜트 대통령에게 협력을 구했다.
1차로 케프론이라는 사람이 파견되지만, 일본측 사정으로 별 진전이 없자 귀국하고 말았다.
그러자 구로다는 다시 그랜트 대통령에게 대타를 부탁했다.
이때 선택된 인물이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농과 대학장이던 윌리엄 클라크 박사였다.
클라크는 구로다와 미국인 조수 2명, 학생 11명과 함께 1876년 9월, 황무지 삿포로에 농림학교를 세우고 초대 교장이 되었다.
이때 일본인 관리가 교칙(校則)을 만들겠다고 하자, 클라크는 웃으며 규칙으로 인간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신사가 되라(Be gentleman)’하는 말이면 충분하다고 규칙을 없앴다.
그러나 원기 왕성한 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자, 구로다는 학생들에게 술을 금지시키자고 했다. 클라크는 자기도 술을 좋아해서 1년치를 미국에서 가져왔지만, 전부 교실에 옮기고 스스로 금주를 서약했다.
1877년, 1년의 체재 기한이 끝나고, 스승도 학생들도 말을 타고 가다가 중간에서 점심을 나누었다.
그리고는 이별의 시간이 왔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누고는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남기고 숲 사이 언덕길을 넘어 사라져 갔다.
마치 서부의 사나이 세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