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예수를 넘겨주기로 합의하다(막 14:10-11; 눅 22:3-6)
14 그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사람 유다라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15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예수를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여러분은 내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그들은 유다에게 은돈 서른 닢을 셈하여 주었다.
16 그 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유월절 음식을 나누시다(막 14:12-21; 눅 22:7-14; 21-23; 요 13:21-30)
17 무교절 첫째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우리가, 선생님께서 4)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려고 하는데, 어디에다 하기를 바라십니까?"
1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성 안으로 아무를 찾아가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때가 가까워졌으니, 내가 그대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19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분부하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20 저녁 때가 되어서,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계셨다.
그, '열둘과 함께'.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열두 제자'
21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22 그들은 몹시 걱정이 되어, 저마다 "주님,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2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이 대접에 손을 담근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24 인자는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떠나가지만, 인자를 넘겨주는 그 사람은 화가 있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기에게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를 넘겨 줄 사람인 유다가 말하기를 "선생님, 나는 아니지요?"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네가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가룟 사람 유다가 시작과 끝을 장식합니다.
왜 넘겨주려했을까요?
넘겨주려던 유다와 넘겨받으려던 종교기득권인 대제사장들의 마음이 맞은 것이겠지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그러던 중 예수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태연하게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광복절이지요.
유월절은 죽음에서 구함을 받은 날이지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예수는 광복에서 죽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오신 이유입니다.
예수가 걸어가신 그 길입니다.
하나님 나라읽기에서
- 은돈 서른 닢: 노동자의 4개월치 임금이며 통상 종의 몸값으로 알려져 있다.(출21:32). 향유의 가격은 노동자 12개월치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