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휘장과 덮개를 만드는 방법
내 용 요 약
제 26장은 성막의 외부 재료와 성막 건축양식을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세부사항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당시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항들을 기록으로 보존해 주신 것은, 우리에게도 절대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속에 담고 있는 의미들을 관찰하여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제 26:1~6은 성막의 휘장 열 폭에 대해, 7~14절은 염소털로 만든 휘장에 대해 설명합니다.
생 각 할 점
1~2절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성막] = 미쉬칸 = 솨칸에서 유래한 말로 거처, 거주지, 임재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주하심을 나타내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출 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거한다] = 쇠칸 = 임재, 휴식한다는 뜻입니다.
엘 솨칸 =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 성막에는 엘솨칸이 이루어져야 영광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어디를 가든지 이스라엘과 함께 하며, 그들을 돌봐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성소] = 미크다쉬 = 거룩한 장소, 성막, 증거의 장막, 이동할 수 있는 텐트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이동하는 성소에 거하시겠다는 말은 민 9:17~23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계시며, 사람을 앞서 인도하시겠다는 표현입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공경하기 위해 준비된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 가장 적절한 지시를 주신 것이 바로 성막 제도입니다.
[성막]은 이 세상에 있는 교회를 잘 상징합니다.
복음은 한 장소에 고정되어 있을 않고, 그 증거 운동은 이동될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촛대를 옮기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면 가고, 섭니다.
[휘장(앙장)] = 예리아 = 텐트나 상여 위에 치는 휘장을 가리킵니다.
여기서는 성막을 덮는 휘장을 의미합니다. - 길이 12.8m, 너비 1.8m 입니다.
[열 폭을, 만들지니] = 성막의 제일 안쪽을 덮는 소위 제 1 휘장에 대한 제조법입니다.
이것은 성막 안쪽에서만 볼 수 있었고 바깥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베실] = 셰쉬 = 세마포를 의미합니다. - 거룩을 의미합니다.
[청색] = 테켈레트 = 파랑, 청색 – 남색에 가깝습니다. - 청결, 거룩을 의미합니다.
[자색] = 아르가만 = 지중해의 조개에서 취한 염료에서 나온 색으로 붉은 보라 빛이 납니다. - 고귀함, 존귀함, 왕의 상징을 의미합니다.
[홍색실] = 톨라 = 개똥벌레의 유충에서 취한 염료로 얻은 색 – 보혈을 상징합니다.
[그룹] = 케루브 =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선포하고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정교(공교)하게] = 마아쉐 하샤브 = 정교한 일로, 숙련된 일로 -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은 최고의 기술로 만들 것이 요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천사들이 성막 내부의 성결을 유지하며 보호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3절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휘장 10폭을 5폭씩 두 개로 나누어 연결하여 큰 휘장 2장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4~6절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청색 고] = 룰라하 = 청색 실로 만든 둥근고리를 가리킵니다.
이 고리는 두 개의 휘장에 각 50개씩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금 갈고리를 끼워 서로를 하나로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막 본체는 길이 13.5m, 너비 4.5m, 높이 4.5m입니다.
휘장 너비를 길이로 하여 동쪽 문을 연 상태로 성막을 덮었습니다.
7~8절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제 1 휘장 위에 덧씌우는 제 2 휘장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가로 13.7m, 세로 1.8m인 앙장을 여섯 폭, 다섯 폭씩 만들어 연결했습니다.
전체 길이가 13.7m, 너비가 19.8m - 처음 휘장보다 길이는 90cm, 너비는 1.8m가 더 넓어 제 1 휘장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습니다.
[염소털] = 에즈 = 암염소를 의미합니다.
염소 털은 습기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에 유목민들의 일반적인 천막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9~10절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 약 90cm 정도는 전면(동쪽 문)에 처마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드리우고] = 카팔 = 연장하다, 초과하다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줄로 묶어 말뚝에 매지 않고 그냥 축 늘어뜨린 것을 말합니다.
11절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제 1 휘장은 금으로 갈고리를 만들었는데 제 2 휘장은 놋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제 1 휘장이 더 중요하기에, 1 휘장을 더 견고하게 덮게 하려는 것입니다.
12절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여섯째 폭 반쪽은 성막 뒤(서쪽)에 드리우라는 것입니다.
13절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제 1 휘장에 비해 전체 길이가 2규빗(약 91cm)이나 더 긴 제 2 휘장은 성막 좌우로 1규빗씩 더 늘어뜨려 제 1 휘장을 완전히 덮으라는 것입니다.
14절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 = 제 3 휘장의 재료입니다.
[해달의 가죽] = 타하쉬 = 돌고래, 바다소, 듀공 등 바다 짐승 = 제 4 휘장의 재료입니다.
덮개는 외부의 빛을 차단하는 역할과 사막의 모래와 먼지, 흙과 열기 그리고 가끔 내리는 폭풍과 비의 피해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1) 성막의 외부는 아름답지 못하나, 그 내부는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겉 사람은 후패 하여도 속사람은 새롭다는 뜻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후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외식하는 자들은 속이 부패하고 겉은 회칠한 무덤같이 경건한 모양을 냅니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겉보다도 속을 아름답게 합니다.
2) 장막의 덮개를 견고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의 완전하심을 비유합니다.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하나님은 성막을 특별하게 보호하심으로 일반 장소와 거룩한 장소를 엄격하게 구별하셨습니다. - 교회, 우리의 심령 성전은 거룩해야 합니다. - 깨끗한 그릇을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