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정등도(岸樹井藤圖)
佛說 比喩經 불설 비유경의
岸樹井藤圖 안수정등도에 나오는 인생에 대한 비유!
어떤 사람이 벌판을 걷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성난 코끼리가 달려왔다.
그는 코끼리를 피하기 위해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 달리다 보니, 몸을 피할 작은 우물이 있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우물 바닥에는 무서운 독사가 혀를 널름거리고 있었다.
두려움에 위를 쳐다 보았더니
코끼리가 아직도 성난 표정으로 우물 밖을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어디선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주위를 살펴보니 흰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가며,
칡넝쿨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뿐만 아니라 우물 중간에서는 작은 뱀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그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두려움에 떨면서
칡넝쿨을 잡고서 매달려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벌 다섯 마리가 날아와,
칡넝쿨에 집을 지었는데,
그 벌집에서는 꿀이 한 방울씩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그 꿀을 받아 먹으면서,
달콤한 꿀 맛에 취해
자신의 위급한 상황을 잊은 채,
꿀이 왜 더 많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에 빠졌다.
해석하자면 여기서
코끼리는 무상하게 흘러가는 세월을,
칡넝쿨은 생명줄을,
흰 쥐와 검은 쥐는 낮과 밤을 의미하며,
작은 뱀들은 가끔씩 몸이 아픈 것,
독사는 죽음,
벌 다섯마리는 인간의 오욕락,
즉 재물욕ㆍ식욕ㆍ색욕ㆍ명예욕ㆍ수면욕을 말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위험한 처지를 잊은 채
탐욕의 꿀 맛에 취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어리석은 인생인 것이다.
혹자는 욕망없는 인생은 무의미 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은 한도 끝도 없어,
욕망으로부터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눈 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면
저절로 지혜가 발현되며,
그로 인해 우리는 코끼리,
독사로 부터의 위협도 사라지고
완전한 자유와 진정한 행복 및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顚倒夢想 전도몽상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평생을 찾아 헤매다가 누리지도 못하는 걸까요?
사람을 위해 돈을 만들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돈의 노예가 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좋은 옷만 입으니 내가 옷을 보호하게 되죠!
사람이 살려고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안에 비싼게 너무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전도몽상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뒤바뀌어
거꾸로 되는 것이죠!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니
의미의 노예가 되고 행복하지 못한 것!
이 것이 바로 뒤집혀진 생각
거꾸로 아주 잘못된 꿈같은 생각!
바로 전도 몽상입니다!!
그러니 바로 지금 꿈에서 깨어나
바로 보고,
바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