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9일(화),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 금년에는 세 번째로 내리는 눈 오는 날씨이다. 오후 늦게 아픈 몸을 들추고서 아들과 함께 '위례휴면링'길을 걷기 운동하였다. 휴먼링이란 차량과 입체적으로 분리되는 보행 및 자전거통행 전용공간이다. 휴먼링은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고 산책과 조깅, 자전거를 즐길 수 있어 인간 중심의 녹지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에 이 '휴먼링' 개념을 도입하여 친환경 역사도시로 개발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휴먼링'길을 돌아보면은 위례역사 존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지는 위례와 한국의 역사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꾸며졌다.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은 위례성과 남한산성을 주제로 하되 각종 수변활동을 담은 역사마당으로 꾸몄다. 창곡천 변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공원은 신라존과 백제존으로 구성된다. 지난번도 똑같은 코스를 두 번씩이나 걷기를 하였지만,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도 걷기 운동을 하고 싶었다.
위례신도시의 주거지역 중 일부 블럭은 휴먼링이라는 특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에 조성될 특화공원인 장지천 생태공원과 창곡천 역사공원간의 순환형 공원녹지 체계의 사이에 배치된 녹지 네트워크로, 일반 도로에서 떨어져 있는 보행자, 자전거 전용 공간이다. 창곡천의 공간은 공사가 완전히 끝난 단계이지만, 장지천 생태공원은 아직까지 공사중에 있다.
'위례휴먼링'은 일반 보도보다 다소 높이 위치해 있어 뚝길과 비슷한 형태이며, 교차로에서도 별도의 횡단보도 없이 육교로 바로 연결되는 특이한 성질을 가진다. 위례신도시 전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휴먼링 바깥에 있는 단지에서도 육교 등을 이용하여 5분안에 휴먼링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건강을 위하여 걷기 운동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걷기를 함으로써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편중의 하나가 걷기 운동이라는 것은 걷기를 해본 사람은 거의가 알 것이다. 오늘은 눈이 쌓인 공원이지만, 1만보 이상을 걷기 위해 좀더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