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등 왕중왕전] 대월중 파란! 포항제철중 충격의 탈락 [ 2012-10-20 ]

[살라이거(수현파)]

[중등 왕중왕전] 대월중 파란! 포항제철중 충격의 탈락  [ 2012-10-20 ]

강한 정신력으로 우승후보를 무너트린 대월중 ⓒ손춘근

‘우승후보 0순위’가 탈락했다. 드디어 시작된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포항제철중(포항 U-15팀)이 대월중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20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등리그 왕중왕전은 혼란에 휩싸였다. 작년부터 0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강자로 군림해온 포항제철중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중의 ‘사상 첫 왕중왕전 2연패’는 물거품이 됐다. 우승후보 0순위의 탈락으로 남은 32개 팀 감독들은 회심을 미소를 짓고 있다.

우승후보를 쓰러트린 주인공은 경기 대월중이다. 경기동부 권역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대월중은 완벽한 준비로 대어를 잡았다. 포항제철중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맞불을 놓았으며 전반 17분 상대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제현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주장 이지환을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고 패한 포항제철중 ⓒ손춘근

포항제철중은 실점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최전방으로 투입되는 공이 모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자 대월중 선수단은 모두 경기장으로 뛰쳐나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주장 이지환은 “말할 힘도 없어요”라고 말했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씩씩하게 걸어갔다.

포항제철중이 하차한 자리에는 경기 매탄중(수원 U-15팀)이 눈에 띄었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매탄중은 강원 학성중을 8-0으로 대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풍생중(성남 U-15팀)도 서울 문래중을 3-0으로 꺾었고, 서울 목동중은 대구 대륜중에 3-1, 서울 중동중은 경남 토월중에 4-2, 경기 백암중은 서울 경신중을 2-0으로 물리쳤다.

승부차기를 통해 32강에 진출한 팀도 6팀이나 됐다. 경기 발곡중, 서울 동북중(서울 U-15팀), 인천 부평동중, 전북 완주중, 서울 문일중, 대구 대서중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제천 일대 8개 경기장에서 열린 64강이 모두 마무리 됐다. 1차전을 통과한 32개 팀은 곧바로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체력 회복에 집중하며 32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32강전은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천 일대 4개 경기장에서 재개된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 목동중vs대륜중ⓒ손춘근

◈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리그’ 왕중왕전 64강전 결과

경기 발곡중 1 <5 PSO 4> 1 서울 한양중
서울 대신중 1 – 0 대전 유성중
경기 이천중 2 – 0 서울 경희중
서울 경신중 0 – 2 경기 백암중
경기 군포중 3 – 2 경북 울진중
경북 포철중 0 – 1 경기 대월중
경남 마산중앙중 2 – 1 경기 백마중
서울 목동중 3 – 1 대구 대륜중

충남 예산중 2 – 1 서울 신림중
경기 삼일중 1 – 2 부산 신라중
서울 중동중 4 – 2 경남 토월중
서울 숭실중 4 – 2 전북 이리동중
경기 능곡중 5 – 2 부산 사하중
서울 동북중 2 <5 PSO 3> 2 서울 둔촌중
대구 대구북중 2 – 0 서울 동원중
인천 부평동중 2 <4 PSO 3> 2 경기 안양중

전북 완주중 3 <5 PSO 4> 3 경남 김해중
경남 창녕중 1 – 2 전남 순천매산중
경기 원삼중 1 – 0 충남 신평중
울산 현대중 2 – 1 대전 중리중
전남 광양제철중 2 – 0 서울 보인중
강원 육민관중 2 – 1 충남 논산중
인천 광성중 5 – 4 광주 광덕중
경북 안동중 2 – 1 경기 과천문원중

제주 제주중앙중 1 – 5 경기 율전중
경기 충의중 2 – 0 경기 벽제중
강원 주문진중 2 <4PSO5> 2 서울 문일중
제주 서귀포중 2 – 3 경북 무산중
부산 덕천중 1 – 2 서울 신천중
경기 풍생중 3 – 0 서울 문래중
경기 매탄중 8 – 0 강원 학성중
대구 대서중 2 <4PSO2> 2 경기 수성중


제천=손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