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킵니다. 버킷(bucket)의 어원은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kick the bucket>으로 부터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3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연 초 결심했던 모든 것들이 작심삼일로 끝났단 것들이 이제 다시 한 번 결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주어졌습니다.
누구가 한해를 맞이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렇치만 그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루는 것은 어렵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나거나 유야무야, 흐지부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이러한 계획들이 이루지 못한 현실에 대한 조건보다도 자신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즉 실천력이 부족함에서 오는 후회라고 합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실천력이 부족함에서 기인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 가려는 목적으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선 버킷 리스트라 영화의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우연히 병동에서 만나게 된 두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등 모든 게 너무나 다른 두 남자하지만 그들에겐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자동차 정비사인 카터는 몸속에 암이 자라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 6개월이란 시한부 인생을 선고를 받게 됩니다. 카터는 대학 신입생 시절, 철학 교수가 과제로 내주었던 <버킷리스트>를 떠올리며 작성을 해보지만 카터는 버킷리스트를 단지 종이에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후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병실을 쓰고 있는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는 카터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에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행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터와 에드워드는 병원을 나와 버킷리스트에 적은 내용들을 실천하고자 여행을 시작합니다.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카레이싱하기, 스카이다빙하기, 문신하기, 눈물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등..... 버키리스트의 목록들을 지워나기도 하고, 더해 가기도 하면서 카터와 에드워드는 함께 많은 것들을 나누게 됩니다.
영화의 대사 중 카터가 에드워드에게 한 말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말하자면....고대 이집트 인들은 영혼이 하늘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줬는가?>
이 대답에 따라 천국에 갈지 말지가 정해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 여행을 통해 버킷리스트를 하나, 하나씩 실천해 가면서 인생의 기쁨과, 삶의 의미, 웃음, 통찰, 감동, 우정을 함께 나누게 되는 영화 버킷리스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생각하게 해주는 감명깊은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색소폰을 연주하는 우리들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프로들의 명연주를 카피하여 연주하는 것일 겁니다, 즉흥연주, 임프로바이제이션, 애드립 연주를 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홀로서기 하명수 선생님으로 부터 연주기법을 배우는 것도 포함되겠지요.
명품색소폰도 사고 싶고, 명품 마우스피스도 사고 싶고, 음악이론도 공부하고 싶고, 몇곡을 암보해 보기도 싶고, 로라, 데니보이, 헤이쥬드에 도전해 보기도 싶고, 작은 음악회도 열고 싶어 하는 등등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서 올 한해 한번 실천을 해 보도록 합시다.
이글을 읽음으로서 색소폰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동기 부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독립군 아마츄어 색소폰 연주자를 위한 애드립 악보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어렵게 되어 있는 프로들의 애드립 악보를 다시 정리하는 일들입니다. 10권의 애드립 교재가 만들어졌지만 반주기를 이용하여 삼위일체 연주법을 창안, 정립하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불고 있는 트로트 연주이지만 아직 제대로 정립이 안된 트로트 애드립 연주법의 이론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올 한해는 트럼펫을 연주역량을 키워 보는 것, 팬 플룻 연주를 완성 해 보는 것, 아코디온을 다시 배워 보는 것을 <버킷 리스트>에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편집과 녹음테크닉을 배워 보는 것도 담아 보았습니다. 일단 담기는 담았는데 이중 한가지만이라도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홀로서기 회원 여러분 늦었기는 하지만 2019년도에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도전 해 보도록 합시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음악이론입니다. 독립군, 아마츄어 연주자들이 연주 계획 했던 것 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현실인식 부족과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들이어서 그렇습니다.
사다리도 차근차근히 올라가야 힘들지 않고, 계단도 한 계단 올라가야 하듯이 모든 인생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한 삶을 기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듯이 색소폰 연주의 일확천금의 요행수도 결국 색소폰 연주를 포기하는 경우에 이르기도 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이 가나다라부터 한글을 배우듯이 음악이론도 그렇고 애드립 연주도 그렇습니다. 프로명품 연주 카피연주도 그렇습니다. 이제 색소폰에 입문한지 1년차인데 데니보이, 헤이쥬드에 도전 해보겠다고 <버킷 리스트> 에 담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적은 경우라 하겠습니다.
발달단계 이론에 따라 차근차근히, 할 걸음 한걸음. 한 계단 한 계단 색소폰 연주와 애드립연주에 도전 해 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독립군, 아마츄어 연주자 여러분의 행복한 연주를 하게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색소폰 연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혼자 보다는 여럿이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로가 동기부역 ㅏ되기 때문입니다. 동호회단위 연주회. 앙상블 연주입니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색소폰 연주를 통하여 인생의 기쁨과, 삶의 의미, 웃음, 통찰, 감동, 우정을 함께 나누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열하고, 시기하고, 적대시 하는 색소폰 동호회에서 연합하고, 교류하고, 협력하여 연주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도 남은 한해 이 모든 바램을 <버킷리스트> 에 담아 실천 해 보도록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 색소폰을 들어 행복한 연주를 해 보면 좋겠습니다. 남은 날 동안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색소폰 연주의 복도 많이 받으시고 멋진 하선생님의 문하생들이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는 복도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첫댓글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될글들이 많습니다 ᆢ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ᆢ
선생님도 하시고자 하시는 리스트에 담은기록들 모두 성취하시길바라며 늘 건강하시길요~~~
성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안성은 저하고 인연이 있습니다
먕성미산리 미리내에서 좀 살았거든요 ㅎㅎ
버킷리스트 의미를 일께워 주심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연초에는 저 자신부터 색소폰에 대해서 나름대로 원대한 꿈 이 있었는데 작심삼일 이라는 말 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게 후회 투성입니다 그나마 선생님께서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계속 도전하세요
우리가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수십번 수백번 넘어지고 일어선 결과입니다.
색소폰 공부두 역시 그렇습니다.
힘내십시요. ㅎ
인생에서 기쁨을 찿으며 즐겁게 살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삶을 살고 있으면
좋은곳으로 갈수 있나요? 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도록 하는 것은 우리삶의 존재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 목련의 계절입니다.
대구에 목련 꽃 송이가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ㅎㅎ
버킷리스트에 담아 공부하고 있지만 서둘러서 될문제가 아니라는것을 이번에 느곘습니다 몆개월 일년이면 어느정도 되겠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생각이 짧았다는것을 알고 최소 삼년이상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야 최소한 유명연주인 흉네라도 조금이라도낼 정도가 되지않을까 생각듭니다
수행의 차원에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오 돈수는 거의 없습니다.
돈오점수 차원에서 색소폰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에궁 !.
최박사님 또다시 멋진글을 주셨네요ᆞ감사합니다ㅡ저는 이제 구력이 3년차 시작이며 우리 하선생님 만난 지두 꼭 1년이 되었네요ㅡ늘 평범하게혼자 독학으로연주를 하다가ㅡ문득 이것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ㅡ 하선생님 만나 강의내용대로 정말로 열심히 1년을 ㅡㅡㅡ
이제서야 하고싶은 각종기교들을 연주시에 연출 함서 연주를 할수 있는것 같아요ㅡ 좀 미숙하지만요ㅎㅎ
올 한해두 봉사 열심히 하고 ᆞ버스킹두 하구ᆞ 커피두 팔구 할려구요ㅡㅡ내년에는 박사님 말씀대로 좀더 색깔있는 연주를 위한 공부를 할까 합니다ㅡ 필요시 도움 요청 하겠습니다ㅡ감사합니다ㅡ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하샘과 오른 쪽 바퀴로 저는 왼쪽 바퀴로 생각하시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세요
모든 사람이 알수없는 시안부 인생이 아닌가 싶네요ㅡ
오늘은 저도 버킷 리스트 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ㅎㅎ
누구나 가는 인생이지만 참다운 삶을 살고 가느냐
개 같이 양아치 같이 살고 가느냐 차이이지요. ㅎ
섹소폰 버킷리스트 ~~생각지못하고 그냥 열심히 해보려고만 했는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보면 더욱 실력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
그냥 무작정 가는 거 하고
목표를 세워 가는 거 하고 차이가 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해 주는게 자기주도적 학습이라 합니다.
잘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