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만 젊었어도.....
뭐 ..... 어쩌자는건가?
뒤에 오빠가 ..... 라는 단어가 따라 오면
멜러가 되기도 하고 염장이 되기도 한다.
이미 지나간 세월을 어쩌냐?
남은 시간이라도 잘 놀아야지
십년전....
조디악에서
아름다운 카운터 발란스를 보여준다.
그렇치 바로 그 자세야 오른발을 주축으로 오른 손을 최대한 뻗어서
장비를 설치할려면 왼발을 반대로 들어 무게 중심을 맞추어 주어야만 한다.
지금 십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어도 참 아름다운 자세이다.^^
요가라는 요상한 운동은 정중동이라 하여
조용히 ...가만히 ...있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여 근육을 쓰는데
위에 자세가 바로 그러했던것 같은 기억이다.
바둥바둥~~데다가.....툭!
인공등반에서 추락은 참 심플하면서도 순간적이다.
등반은 바둥바둥거려도 추락은 깔끔하다.
자유등반 도중에 추락 할라치면
온갖 기분이 다 나빠지고 .....
존버(존나버티다의 축약)하다...하다.
힘들고 화나고 무섭고....슬퍼지다.
구질구질하게 떨어진다. 까지면서 긁히면서 비명 지르며 욕하면서....
별로 폼나지 않는 일이다.
반면!
인공등반은 가오가 있다.
그냥 가다 툭 떨어진다.
비명지를 틈이없다.
왜? 떨어졌지? 어떤 년놈이 빠지고
어떤 분이 잡아주셨나? 하고 복기를 한다.
물론 걸죽한 욕지거리를 섞어가면서
추락은 참 역설적으로 아름답다.
추락없는 등반은 .....등반이라 하지 않는다.
추락은 등반을 등반으로 완성 시켜주는 필수조건인 것이다.
추락없는 등반은 그냥 노동이며 댓가도 없다.
등반에서의 추락 그리고 기록...촬영
프리솔로에서의 추락은 죽음이다.
댓가가 가장 크다.
프리솔로에서의 추락촬영은.....도무지 무엇을 찍으려 하는지 알수가없다.
현장을 만나게 되면.....
평생을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격게되니까.
벽에 가서 처참하게 쳐박히며 구겨지고
저 멀리 성난 니플의 도도함이
덜 떨어진 수컷의 어설픈 스킨쉽에 단호한 일갈을 한다.
아직 넌 어려.....
구겨지고 긁히고 가오 떨어지고 맘 상하였지만.....
그래도
시스템은 살아 있습니다.
떨어지면 다시 올라 가는거야
밑에 팀 익스트림 라이더스의 깃발과 같이
로프 솔로잉의 추락장면을 찍는것은
찍사의 뛰어난 감각은 물론이고 피사체가 되는 클라이머와의 끈끈한 애정의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된다.
우리의 Big Brother Tom 형!
건강하십쇼.
첫댓글 좋아요~~
아름다운 자세군요~^^
조디악 그림. 보니 세롭네요. 한번더. 갈런지~~ㅋㅋㅋ
좋은그림 좋은글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추억과 애환이 많은 루트
멋지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솔로로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