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19년 4월 23일 제90호
클럽회장은 라이온스의 꽃
라이온스 운동은 클럽활동이다. 클럽이 건전하고 단단해야 지구는 물론 국제협회가 발전한다. 클럽이 중요한 만큼 클럽회장의 지위 또한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클럽회장은 라이온스 직책 중 꽃 중의 꽃이라 불린다. 클럽회장은 단위클럽의 수장으로서 임기 동안 국제라이온스협회를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라이온스는 클럽 회장의 임기를 마쳐야 비로소 라이온스 지도자의 첫걸음을 걸을 수 있다.
한국라이온스는 어느덧 60주년을 맞아 대부분 클럽의 역사도 30~50년 된 클럽이 속속 나타나고 있고 클럽의 구성원들도 전임회장의 구성비가 50%를 육박하는 클럽들이 있다. 그만큼 퇴회 회원 중 회장을 역임한 라이온들의 퇴회율이 적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우려스러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전임회장이 병풍처럼 둘러친 클럽에는 회장을 하려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임회장이나 지구 임원, 그리고 전총재라 할지라도 클럽 내에서는 클럽 회장을 최고로 예우해 주는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소속클럽의 회장을 대접해야 라이온스가 발전한다. 그리고 지구본부 행사나 동기회장 모임보다 우선적으로 클럽행사에 참석하여 회장을 도와야 클럽이 살고 차기회장이 줄을 설 것이다.
라이온은 소속클럽이 부실하면 본인이 아무리 높은 라이온스 직책을 맡은들 빛이 바란다. 부실한 소속클럽을 두고 지구나 복합지구에 얼씬거리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8만여 라이온 모두가 2,100여 명의 클럽회장들 을 깍듯하게 존중할 때 모든 회원들이 나도 언젠가는 클럽회장이 되어 봉사하겠다는 꿈을 꾼다. 연차대회 등 각종 지구행사 시 지구 임원보다는 클럽회장을 앞세워 더 예우를 해줘야 한다. 클럽회장을 잘 모셔야 라이온스가 발전한다.
캠페인 100
캠페인 100은 국제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가장 야심찬 새로운 프로젝트다. 라이온스가 10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세기의 역량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캠페인 100의 달성이 유일한 첩경이다. 2021년까지 3억 달러를 목표로 1년에 2억 명을 돕기 위해 전 세계 라이온들이 캠페인 100에 참여하고 있어 금년과 내년 회기가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회기이기에 지난 4월 17일 롯데호텔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한국라이온스의 목표는 2,500만 불로 금회기 현재 약 550만 불이 모금된 상태다. 여기에는 고액을 기탁한 선도 기부자가 포함된 것인데, 캠페인 100의 핵심취지는 모든 라이온들이 회원 1인당 100불씩을 기탁 하자는 데 있다. 캠페인 100을 통해 봉사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력사업, 청소년사업, 자연재해에 대한 봉사와 기존의 봉사사업 이외에 추가 봉사사업으로 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뇨 퇴치 사업은 기아와 환경, 소아암까지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캠페인 100이 연간 100불의 기부를 요청하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3억 불 달성 이외에 라이온 간에도 LCIF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키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라이온들의 기부확대는 물론 기업체나 정부, 공공 기관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캠페인 100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액기부를 하는 선도기부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그야말로 회원 각자가 1인당 모두 100불씩 기탁에 동참해야 가능하다. 총재가 지구의 LCIF 코디네이터를 겸직하고 있어 캠페인 100을 위한 조직체계의 핵심적인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클럽수준의 코디네이터 역할은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단위클럽에도 LCIF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여 모든 라이온이 자발적으로 캠페인 100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클럽마다 실적에 따라 임팩트 교부금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캠페인 100은 국제협회와 지구, 클럽이 삼박자의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회원 개개인이 100불 이상 기부운동에 동참할 때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