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계룡둘레길
혼자 살살 다녀오려고 했다가 군부대지역이라서 허락 없이는 들어갈수 없다하여 솔로몬님 동행해주셨네요
계룡하늘소리길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지만
그런것은 큰 문제가 아니죠
계룡하늘소리길
어쩜 이름을 이렇게 예쁘게 지었는지
암용추 가는 길
가물어서 물들이 다 말라있는데
계룡산 암용추엔 바닥까지 훤히 다 보이게 맑은 물이 가득하네요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네요
이곳은 처음 발걸음 한곳이라서 암용추를 직접 보게 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7월달에 인터넷예약으로 이곳까지 관람할 수 있다니 앞으로 계룡산의 명소가 널리 알려지겠네요
이번 트레킹 코스엔 떼죽나무꽃들이 유난히 많이 피어있어서 꽃향기속에 다녔죠
꽃길만 걷는 순간이죠
류마티스로 걸을때마다 발의 통증이 있지만
이런 멋진 길을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자연속에서 힐링하면 좋은 에너지가 나오니
보약을 먹는것과 같죠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땅에 떨어진것 같네요
7월 개방이 되는곳은 암용추까지라 다니기 불편하지 않게 시설 작업을 하고 있었고 그 후엔 자연 그대로 옛조상들이 걸었던 길이 나오네요
현재는 군인들이 간간히 다니며 훈련도 하는 길이죠
이곳은 대통령이 방문할때 쉬는곳이라네요
안전과 보안문제로 쉽게 갈수 있는곳은 아니죠
아침 일찍 보낸 문자에 흥쾌히 동행해 주신 솔로몬님 감사드려요
숫용추 가는길에 천황봉 올라가는 바윗길
언젠가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면 이 길도 가고 싶네요
드디어 숫용추
암용추는 부드러움을 가졌고
숫용추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숫용추 아래에서 보는 장소
계룡산의 모든 정기를 한 몸에 다 담기 위해
통증으로 힘든 발도 쉬어줄겸 시원한 숫용추계곡에 발담그기~
돌아오는 길 제차봉을 살짝 지나서 조망터에 들렸죠
미세먼지로 뿌옇지만 한 눈에 다 펼쳐지는 곳이네요
운좋게 오디나무 발견하여 손이 물드는것도 모르고
오디를 따먹었죠~
완전 자연인이 된 날이네요
고급 식재료인 죽순도 채취하는 횡재까지~
계룡산둘레길에서 행복한 시간 보냈네요
이렇게 좋은곳 다녀올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네요
첫댓글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생태계의 보고 아름다운 숲길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