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설날입니다.
오늘은 설날이라서 떡국과 잡채로 점심을 했습니다.
집에 있었으면 먹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오늘은 20명의 어르신이 입소하셨네요. 평소보다 입소하신 인원이 적어서 조촐했습니다.
고향에 오신 보호자님들께서는 꼭 보건소에 가셔서 코로나 무료 검진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흥읍보건소 혹은 귀경후 거주지역보건소)
한문 천지강산을 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나 공부를 싫어하시는분이 계시죠.. 일부 어르신들은 가끔씩 프로그램을 탈출하시곤 합니다.
그리고 글자를 쓰는 것은 사실 글을 알고 배우는 목적보다는 인지기능을 위함입니다.
글자의 모양을 인식하고 재현하는 과정에서 뇌가 활용되고 쓰고 그리는 과정에서 소근육이 움직이게 됩니다.
평소에 큰 이상이 없어 보이는 어르신들도 사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확연히 보이게 됩니다.
거의 70%의 어르신들은 위의 사진과 같은 글자쓰기를 하십니다.
위의 모양을 재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을 보실 수가 있고, 주위의 그림에 집중하거나 박스를 그리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십니다. 치매는 보호자님들이 가장 늦게 발견하는 질병중의 하나입니다. 낙관하지 마시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센터와 이야기를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아울러서 보호자님들께서 치매약을 타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병원에서 타시려고 하시는 마음을 알겠으나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태에 대한 전달인데... 몇년씩 같은 치매약만 타서 주는 경우는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1. 되도록 고흥,벌교로 병원을 옮기시길 권합니다.
2. 어려우시다면 병원을 가시기전에 꼭 간호사와 통화해서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 체크해서 병원에 가셔서 설명하여 주십시오.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