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엘리베이터 해결의 첫걸음
해운대 신시가지아파트연합회, 현대 엘리베이터 견학
지난 8일 해운대 신시가지아파트연합회(회장 전종대)와 마린시티 부녀연합회(회장 김애경) 소속의 각 아파트 회장과 부녀회원들이 경기도 이천에 있는 현대 엘리베이터 공장을 견학하였다.
아침부터 집결하여 경기도까지 간 것은 신시가지의 각 아파트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엘리베이터가 교체의 필요성을 회장들이 인식하여 직접 공장을 견학하면서 평소에 궁금한 것을 알기 위함이었다.
아파트연합회는 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부터 각 단지의 회장들이 매월 한자리에 모여 각 아파트의 사정을 공유하며 더 나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다. 회장들은 각 아파트의 관리를 책임지는 전문가인 관리소장도 있지만 연합회를 통해 자신의 단지를 물론 다른 아파트 단지의 사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전 회장은 매월 모임에 각 회장들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신도 공부하여 전임 회장단들에게 연락하여 자문을 받아 설명을 해 준다고 한다.
견학에 참가한 회장단들은 공장에서 여러 질문을 하가여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에 필요한 엘리베이터에 대해 하나하나 학습했다. 동부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공사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훈)>를 만들어 업체선정, 감리 등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각 아파트단지에서 엘리베이터에 관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견학을 통해 회장단은 엘리베이터에 관한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각 회장들은 엘리베이터 한 대당 가격이 5~6천만 원이 되고 교체대수를 곱하니“ 현재 모인 장기수선충당금으로 턱없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모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엘리베이터위원회를 만들어 대책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층 건물이 생기면 반드시 필요한 엘리베이터다. 주민들에게 큰 숙제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엘리베이터 노후화로 인한 교체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한다. 아침에 출발하여 밤에 도착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입주민들의 대표로서 그 역할을 충실이 하는 아파트연합회 회장단들의 노고가 크다고 느낀 하루였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