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명덕초등학교 최 샘(음악 05) 입니다^^
이번 모임을 몇 주 전부터 사모했었고 또 모임 가운데 치유하심이 있었기에 일단 글을 쓰기 시작은 하는데..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좀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하하~;;
1학기 끝날 때 쯤, 저는 거의 폐인 직전이었습니다;;; ㅠㅠ
겉모습은 그러하지 않았지만 영적으로..
학교(서울)와 먼 교회(김제)를 다니다 보니 두 세계를 사는 것 같거든요..
사람과의 교제를 통해 흘러오는 은혜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기본이 무너지다 보니 타지까지 나가서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임용 당시에는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올라갔지만,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느새 4년이 지났고..;;;
그러는 동안 학교에서 같은 비전을 가진 선생님들을 만나 모임을 하지도 않았어요..
교과에 대해 날마다 연구하고 메신저나 학교서버를 통해 자료를 공유해서 풍부한 수업을 하기는 하지만 딱 거기까지 거든요..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공감을 통한 힐링, 영적 교감을 통한 힐링이 간절했지만
동료교사들은 이번 8월에 퇴임하시는 교장선생님의 뒷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 뿐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또 시온이나 효지, 광용, 진환, 재호와 정말 가끔씩이라도 연락을 할 때마다 GVF가 부럽고 그리웠습니다..ㅠㅠ
이런 찰나.. 진환이가 수련회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자기는 오지도 않을거면서..ㅋㅋㅋ 그게 아쉬우니 저라도 가라고..ㅋㅋ)
수련회 등록을 하러 왔다가 전체모임에 대한 공지도 봤구요.
저희는 방학을 19일에 해서 모임참석이 가능했습니다.
어찌나 기대를 했는지 모임 2주 전부터 거의 매일 카페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드디어 참석!!!
일단 뭔가.. 고향에 돌아온 탕자의 느낌이 그러했을까요.. 정말 감사하고 평안했습니다.
모두들 찬양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는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그러는 중 시온이는 저에게 악보를 주며 언니가 꼭 도와줘야 하는 곡이라고.. 함께 해 달라고 하더군요ㅋㅋ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고 살며시 악보를 다시 내려놓았어요~ㅋㅋ(당연히 그냥 해 본 말이겠지 하고..ㅋㅋ)
간사님의 찬양에 대한 간증이 섞인 말씀은 참 감동이었습니다.^^
간사님의 말씀대로 찬양축제가 시작이 되었고,
각 지역 모임별로 나와서 찬양을 하는 모습이 어찌나 천사들처럼 아름다웠는지요...
깜찍한 율동, 신기한 악기들의 대출동, 아름다운 화음, 깜짝 놀란 랩,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 등 최고였어요!!!
4년 간의 체증이 싹~ 소화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데 시온이가 한 번 더 제의를 하더군요..ㅋㅋㅋㅋ 진심으로 한 말이더라구요ㅋ
제가 한 번도 연습을 같이 한 적은 없었지만 전주2팀의 찬양,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셨겠지요~^^
정말 가족같은 모든 선생님들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주제별 모임 시간.
가고 싶었던 MK사역, 찬양팀 모임은 이 날 모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방황하고 있었는데 김지만 선생님께서 함께하자며 이끌어 주셨어요~ㅋㅋ
레크레이션 정말 좋았어요~!!!!!!! 짱!!ㅋㅋ
연습해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써 먹겠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에서 제가 서울임용 전 기간제로 1년간 김제에 있었을 때, 기간제로 있었던 그 자리의 선생님들을 뵈었어요.
그 당시 화율초등학교에 계셨던 선생님(죄송해요.. 성함을 잘 기억 못하겠어요..ㅠㅠ), 만경초등학교에 계셨던 신정언 선생님.
이 곳에서 뵐 줄이야..ㅋㅋ
정말정말 은혜롭고 마음이 풀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약 한 첩 먹은 것 같아요!!! ^^
이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차를 서울에 두고 와서 기동성 잃은 저를 기꺼이 데리고 가 준 효지에게 감사합니다.
자칫하면 구경꾼이 될 수 있었던 저를 적극적인 데쉬로 함께하게 해 준 시온이에게 감사합니다.
주제별 모임에서 저를 챙겨주신 김지만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품어주시는 서관석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악수해 주실 때 울 뻔 했어요..ㅠㅠ)
마지막으로 수련회를 기대하며...
GVF 사랑합니다~^^
첫댓글 ㅠㅠ감동적인 후기!! 정말 감사해요~ 방학이되어 다시 느슨해지려는 마음이 최샘의 나눔을 통해 다잡아 집니다.
정말 언니의 나눔 감동적이에요... 공동체가 얼마나 큰 힘이고 감사인지 많이 느껴요!!
수련회때 또 보니 더욱 좋고~ㅎㅎㅎㅎㅎ
샘 자매, 많이 힘들었지만 공동체의 사랑을 통해 조금이나마 회복을 하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더 멋진 감동의 무대가 준비 되어 있어요! 그때는 섬김을 받기 보다 먼저 다가와서 도와 주실거죠? 전 도움이 필요해요! 회복의 방학이 되시길...
엄청 큰 은혜를 주시려고 그동안 계속 낮아지게 하셨었나봐요. 요즘 받는 은혜들을 보면 예전의 저라면 엄청 교만해졌을 것 같거든요.. 하나님의 은혜지요^^
저도 제가 가진 달란트를 가지고 섬기고 싶어요~ㅋ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그리고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 감동.....ㅠㅠㅠㅠ 샘언니 넘넘 반갑고 좋았어요~~!!^0^
감동이 마르지 않는 샘처럼 흐르는 고만~^ㅛ^ 수련회에서도 함께 할 수 있다니~~기대되네~^^ㅋ
반복되는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생기는 글이네요!!
가끔봐도 괜히 친근한 샘쌤~♥
아마 같은 길을 가는 비젼가족이라 그런듯해요^^
수련회때는 더 찐~한 가족애를 나눠요^---^
댓글로도 위로해 주시고 힘주셔서 감사해요~~~^^
2학기 땐 넘치는 힘으로 다시 설 수 있을 것 같아용~~~~~ gvf로 흐르는 주의 은혜예요~ 수련회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