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무산[太姥山(태모산)]
푸젠성(福建省) 닝더시(宁德市, 영덕시) 푸딩시(福鼎市, 복정시) 남부 동해(东海) 바닷가에 위치한 면적 약 60㎢의 국가급풍경명승구(2차, 1988)로 타이무산구(太姥山岳), 청천해빈(晴川海滨), 구리계폭(九鲤溪瀑), 복요열도(福瑶列岛), 상위안추이호(桑园翠湖, 상원취호)의 5대 경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 원저우시(温州市, 온주시) 150㎞, 남쪽으로 푸저우시(福州市, 복주시)가 250㎞이며 산을 등지고 바다에 임해 있다.
역사적으로는 타이무산(太姥山, 태모산) 은 당 현종(玄宗)이 칙령으로 국흥사(国兴寺)를 건립하도록 한 이후 전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주위에 서운(瑞云), 영봉(灵峰), 파초(芭蕉), 천왕(天王) 등 규모가 큰 36개소의 사원이 건립되어 도교 성지에서 불교 활동중심으로 바뀌었다. 지금의 국흥사(国兴寺) 유적지에는 돌기둥 360개와 절 앞에 릉가보탑(楞枷宝塔)과 석지(石池) 등이 남아 가히 당시의 규모를 추정해볼 수 있다.
타이무산(太姥山, 태모산)은 북쪽으로 옌당산(雁荡山, 안탕산), 서쪽으로 우이산(武夷山, 무이산)을 바라보며 이 세 개의 산이 마치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솥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산은 동해 바닷가에 우뚝 솟아 있으며 산봉우리가 서로 교차하고 드러난 화강암이 협곡과 절벽, 심연 등 다양한 풍경을 보이며 특히 각종 민간전설이 깃든 바위가 360곳에 달한다. 이외에도 진주천(珍珠泉), 칠룡천(七龙泉), 구곡천(九曲泉), 란계(兰溪), 구리계(九鲤溪)와 계구(溪口), 용정(龙庭), 적리(赤鲤)의 3대 폭포, 샘물과 계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