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좋아하세요?
여성들에게 군대이야기와 축구이야기를 하는 것은 금기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일 정도로 축구는 누구나 쉽게 목소리 높여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는 공통 주제라 하겠습니다.
축구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위에 인용한 글을 보면 대개 수긍이 가실 겁니다. 우리들 모두는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선수의 일화를 줄줄이 꿰고 있고, 어떤 분들은 차범근, 이회택 선수의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역만리에서 뛰는 기성용, 손흥민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대로 TV의 중요뉴스로 다뤄집니다. 축구의 매력은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매우 '독특한' 것입니다.
그럼 부천FC는 어떻습니까?
부천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축구 좀 알거나 좋아한다는 사람들에게 부천FC는 특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팀입니다. 다른 축구팀과는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는 팀입니다.
부천에는 원래 프로축구팀 '부천SK'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5년 느닷없이 SK가
하루아침에 연고지를 제주도(현재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전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대한민국 서포터즈의 원조이자 붉은악마의 모태가 되었던 '헤르메스'는 멘붕에 빠졌고 부천의 축구팬들은 허탈해 했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를 거쳐 헤르메스 운영진들이 나서서 부천에 시민구단을 만들어 보자는 운동을 벌이게 되고 이렇게 탄생한 팀이 3부 리그 '부천FC1995' 입니다.
이렇게 부천FC는 축구팬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만들어지고 꾸려가는 팀으로 자리를 잡게
됐지만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죠. 그러나 언젠가는 부천을 버리고 떠난 SK,제주와 한판 붙어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결기가 온갖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정을 알고 저는 부천시장이 된 이후 시민구단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2부 리그로 진입하는 발전방안을 모색하던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새롭게 '승강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승강제 도입은 100년 넘는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긋는 변화이자 부천에는 1부 리그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시의회의 동의와 시민들의 지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원 등등에 힘입어 부천FC는 비록 2부 리그이지만 꿈에 그리던 K리그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성적에 따라서 얼마든지 1부 리그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기에 지난 시즌을 맞는 우리들의 심정은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요즘 부천FC가 시끄럽던데요. 뭐가 문제인가요?
먼저 작년 말부터 여러 의혹과 구단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낸 점에 대해 구단주로서 팬들과
시민들께 미안합니다. 팬들이 제기한 선수주고받기 의혹에 대해 구단에서는 곽경근 감독에
대해 해임조치를 했고 이에 대해 곽 전 감독이 사실과 다른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구단도 곽 전 감독을 수사의뢰하고요.
부천시는 이런 상황에서 구단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저와 김정남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감독은 해임되었고 구단의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은 이번 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대책위에서는 부천시 감사관실을 통해 문제점 파악을 위한 감사를 실시(결과는 구단에 제출예정)하기로 하고, 우선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감독공모에 응한 20여명의 지원자 중에 최진한 전 경남FC감독을 새로운 부천FC의 사령탑으로 임명했습니다.
최진한 감독이 명예로운 부천FC 스토리를 잘 써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부천FC 사령탑을 맡은 최진한 감독(사진 우측)에게 위촉장 수여>
부천FC1995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최진한 감독은 경남 진주 출신입니다. 진주고와
명지대, 명지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AFC P급 자격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는 아직도 우리에게 감동의 기억이 생생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 대표 팀
코치로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2013년 5월까지 경남 FC 감독을 맡아왔습니다.
선수로서는 우리 부천SK, 럭키금성에서 프로 생활을 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84년 멕시코
월드컵 대표와 87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진한 신임 감독은 취임일성으로 '부천FC의 확실한 팀컬러 구축과 전력 극대화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8일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저는 최 감독에게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승율 6할 대 이상은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선수 개개인의 전력 분석을 통해 오는 3월23일 첫 홈경기 개막전에서 기동력
있는 훌륭한 경기로 부천시민들께 응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진한 감독이 명예로운
부천FC 스토리를 잘 써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줍시다.
올해 시즌 경기장에서 브라질 출신 선수 2명 등 18명의 새로운 선수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선수단 전력강화와 2014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브라질 출신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호드리고(FW, Rodrigo Domingos dos Santos)와 브루노(MF, Bruno de Camargo Agnello)선수입니다.
<좌)호드리고 선수, 우)브루노 선수>
호드리고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로 180cm 78kg의 체격으로 피지컬이 우수하고, 파워가 있어 공중 볼 경합에 능하며 득점력도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루노 선수는 드리블, 패스, 킥이 좋은 전형적인 플레이 메이커로서 안정감이 있고, 시야도
넓어 조직적인 팀 플레이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 받습니다.
▶ 2014년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16명 국내 선수들의 프로필입니다.
부천FC에 힘을 보탭시다. 우리 부천FC를 응원합시다.
우리 부천에 프로축구 K리그 탄생은 특별히 스포츠를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에게 축복이지만 부천시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생각합니다. 도약과 발전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극복해 나가야 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지역의 역량이 함께한다면 어려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어렵게 탄생해 꿈을 이뤄가는 우리 '부천FC'에게 기회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 졌습니다. 위기의 상황도 경험했습니다. 변함없는 꿈은 K-1부 리그 진출의 꿈입니다.
● 프로축구 부천연고 구단, 부천FC를 후원합시다.
? 주주참여방법
- 시민 주 공모 : 1차(2013. 1. ∼ 3월), 2차(2013. 10 ∼ 12월)
- 총10만주 발행주식 중 5만5천주 판매
- 주식 공모는 구단홈페이지 www.bfc1995.com 를 통해 신청
? 시즌권 구매방법
- 카드 시즌권은 2월5일부터 2월말까지(www.ticketlink.co.kr 티켓링크)신청
<2014년도 시즌1호 권을 2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 쿠폰(티켓북)판매는 3월부터 연중(www.bfc1995.com 구단 홈페이지)
▶ 현장 방문 판매는 별도로 진행 예정
? 2014년 '부천FC' 정규리그 경기일정
● 프로농구 부천연고 구단, 하나외환은행 농구단을 응원합시다.
? 2014.'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정규리그 경기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