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고무줄이모와 대나무를 쪄서 잘라서 대나무물총 만들 준비를 했다
고무줄 이모이네 뒷마당 그늘에서 작업을 했는데 ...요즘 워낙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다보니
톱으로 대나무를 자르는 동안 구슬땀이 얼굴을 타고 뚝뚝,
떨어지고 얼굴은 시뻘개지면서 둘이서 대나무를 잘랐다.
학교를 마치고 아이들과 대나무 물총..만들기 시작...
근데 생각만큼 금방 만들어지진 않았다
대나무 끝에 천을 감는 건 아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감았다고 하더라도
다시 그 위를 실로 칭칭 잘 동여매야하고,
물총 안의 물을 밀어내려면 대나무가 적당하게 빡빡하지 않게 피스톤 역할을 해야하고
잘 못하다가는 천뭉치는 대나무 속에 있고
피스톤 역할을 하는 대나무만 홀라당 빠지기도 하고
예린이는 천을 감는 것 조차 어려워 혼자 하기 힘들어했고
잘 안된다고 짜증을 내는 녀석까지 ...
만드는 과정에 몰입해서 연구해 보기에 이미 잘. 안 되는 것에 마음이 뺏겨 씩씩거린다..
한참 대나무 물총과 씨름을 하고나니 ..집에 갈 시간이 다되었다 ..물총 놀이는 내일 하기로 하고 네...하는 예린이의 아쉬운 마음을 담은 대답을 듣고선 다들 집으로 ~~
고무줄이모와 다른 방법, 스펀지와 천을 이용해서 만드는 걸 로 해서 다시해 보기로 했다..
좀더 쉽게 물을 쏘는 대나물 물총을 만들 수 있을런지...
첫댓글 표정이 다들 너무 진지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어려워보이네요^^
천을 야무지게 돌려야되겠는데ᆢᆢ
그래도 다들 열심모드네요~~
제가 저거 잘 만드는데 ㅋㅋ
종현이 아빠 얼릉 소호 와서 이모들 도와 주세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