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 31 강북구 소재 성암국제무역고 학부모회의 초청을 받아 원데이클래스 강의에 다녀 왔습니다.
한국화를 시작한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친 적은 처음입니다.
수업에 앞서 한국화의 연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본, 중국은 오랜 과거부터 일본화, 중국화 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우리도 조선시대에는 조선화, 대한제국 시대에는 한국화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은 후 일제의 강압에 의해 한국화 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고, 다시 조선화 라는 이름을 사용해야만 했고, 그 이후에는 동양화 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 이후 왜색을 지우자는 의식이 살아나면서 애매한 동양화 대신 좀더 주체적인 한국화 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데이클래스는 붓으로 선긋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물을 머금은 붓으로 먹물을 톡 찍어 선을 그으며 먹의 농담을 느끼는 훈련입니다.
다음으로 한국화의 기본 구성요소인 나무, 바위, 물 중 가장 쉬운 나무 그리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연필로 연하게 줄기를 선을 그린 다음, 물을 담그고 먹물을 찍은 붓으로 스케치 선을 따라 줄기를 그리고 잎을 그렸습니다.
다음으로 나무밑에 바위와 풀을 그려 넣어 그림을 좀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뭇잎은 연두색, 줄기는 갈색, 바위는 붉은 색 계통으로 칠하면서 멋을 냈습니다.
본인들이 그린 그림을 핸드폰으로 찍어 보더니 모두 깜짝놀라며, 원 그림보다 훨씬 멋지게 보인 다고 아주 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 그림들은 액자로 포장하고 오는 9월에 있는 학교 축제에 출품.전시될 예정입니다.
이상 풍덩예술학교 한국화반 채수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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